사무엘상 26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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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복되는 고난과 믿음
제목: 반복되는 고난과 믿음
본문: 사무엘상 26장 1-5절
본문: 사무엘상 26장 1-5절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오늘은 사무엘상 26장 1-5절 말씀을 가지고 고난과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엔게디 동굴에서 다윗의 선대함을 입고 눈물로 회개하며 돌아갔던 사울이었으나, 시간이 흐르자 그는 다시 살기를 품고 다윗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오늘 본문은 은혜를 잊은 세상의 완악함과 그 반복되는 시련 속에서 오히려 영적인 주도권을 확보해가는 다윗의 성숙한 믿음을 보여준다. 이 말씀을 통해 변하지 않는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환경을 대하는 우리의 깊어진 영성임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1-2절은 '은혜를 잊은 세상의 배신과 반복되는 위협'을 말한다.
1-2절은 '은혜를 잊은 세상의 배신과 반복되는 위협'을 말한다.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다윗에게 23장에서 이미 배신을 안겨주었던 십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여 다윗의 위치를 밀고한다. 사울 역시 24장에서 다윗을 축복하며 다시는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나, 십 사람들의 충동질에 너무나 쉽게 옛 본성으로 돌아가 3천 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내려온다. 세상은 이토록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며, 한 번 해결된 것 같은 문제도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고 우리를 위협한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매일 정직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난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해결되었다 믿었던 경제적 문제, 치유되었다 믿었던 질병, 화해했다 믿었던 관계의 갈등이 다시 우리를 찾아와 숨통을 조일 때가 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사울의 창이 다시 날아오는 이유는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환경을 초월하여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를 확증하시려는 하나님의 연단이다. 세상의 변덕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에 인생의 닻을 내려야 한다.
3-4절은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진실을 확인하는 영적 분별력'을 말한다.
3-4절은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진실을 확인하는 영적 분별력'을 말한다.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사울이 추격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은 이전처럼 당황하여 도망치기만 하지 않는다. 그는 정탐꾼을 보내 사울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알고자(yeda)' 한다. 24장에서는 사울이 다윗의 굴로 들어오는 '우연'에 기대어 위기를 모면했다면, 이제 26장의 다윗은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눈을 감는 자가 아니라, 믿음의 눈을 뜨고 현실을 직시하는 분별력을 갖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려움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막연한 공포는 우리를 마비시키지만, 주님의 지혜로 상황을 분별하면 그 틈새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어려운 일이 닥칠수록 기도의 정탐꾼을 하나님께 보내어 이 시련의 본질이 무엇인지,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정직하게 물어야 한다. 내가 상황을 주도하기 시작할 때, 원수의 위협은 더 이상 나를 가두는 감옥이 되지 못한다.
5절은 '두려움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승리자의 주도권'을 말한다.
5절은 '두려움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승리자의 주도권'을 말한다.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다윗은 멀리서 도망갈 길만 찾지 않고, 오히려 사울이 잠든 진영 한복판을 직접 확인하러 나아간다. 이는 다윗이 이제 사울의 기세에 눌린 도망자가 아니라, 영적으로 이미 상황을 장악한 승리자임을 선포하는 행위이다. 화려한 군대에 둘러싸여 있어도 불안에 떨며 잠든 사울과, 차가운 광야에 있어도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며 적진을 내려다보는 다윗의 영적 지위가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성도의 진짜 권위는 지위나 소유에서 나오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세상은 우리를 에워싸고 위협하지만, 성령의 사람은 그 위협의 장벽 너머를 볼 줄 안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로부터 도망치려 하지 말고 다윗처럼 그 중심을 정면으로 바라보자. 내가 주님 편에 서 있다면, 나를 에워싼 블레셋과 사울의 군대는 한낱 연기처럼 사라질 허상일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의 자존심을 가지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자리를 당당히 지켜내야 한다.
사울은 다시 창을 들었으나 다윗은 더 깊은 믿음으로 응답했다. 반복되는 고난은 우리를 괴롭히는 가시가 아니라 우리를 거장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오늘 하루, 환경의 변화를 구하기보다 내 영혼의 성숙을 구하자. 나를 위해 십자가라는 거대한 적진 한복판으로 먼저 들어가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 승리의 주님과 동행하며, 오늘도 삶의 모든 현장에서 영적 주도권을 행사하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불러주시고 인생의 반복되는 고난을 해석할 수 있는 하늘의 안경을 씌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울처럼 은혜를 입고도 쉽게 변절하며, 내 유익을 위해 누군가를 다시 시기하고 추격했던 우리의 완악한 본성을 이 시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세상의 배신과 시련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임재를 구하며 상황을 다스렸던 다윗의 성숙한 영성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이 밟는 모든 땅을 축복합니다. 바다와 밭에서 반복되는 노동과 일상의 무게를 견뎌낼 때, 그것이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헛수고가 아니라 우리를 왕의 자녀로 빚어가시는 거룩한 훈련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문제 앞에 도망치는 자가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이름을 앞세워 적진을 직시하는 승리하는 이스라엘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머무는 곳마다 어둠의 진영이 무너지고 주님의 평강이 수복되는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연약함과 마음의 원통함으로 밤잠을 설치는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사울의 진영 속에 잠든 이들을 지키셨던 주님, 오늘 우리 성도들의 건강과 생명을 주님의 강한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변덕스러운 박수가 아닌, 하나님의 변치 않는 선택을 인생의 유일한 보물로 삼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오직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