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6-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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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을 거두는 용기
제목: 칼을 거두는 용기
본문: 사무엘상 26장 6-12절
본문: 사무엘상 26장 6-12절
찬송: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찬송: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오늘은 사무엘상 26장 6-12절 말씀을 가지고 칼을 거두는 용기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다윗은 3천 명의 정예병이 에워싸고 있는 사울의 진영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거룩한 모험을 감행한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이것은 사울을 제거하고 지루한 도망 생활을 끝낼 절호의 기회였으나, 다윗은 그 기회를 범죄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손으로 문제를 끝내고 싶은 유혹을 이기는 비결과, 우리보다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6-8절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인간의 욕망으로 해석하려는 유혹'을 말한다.
6-8절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인간의 욕망으로 해석하려는 유혹'을 말한다.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다윗과 함께 적진에 침투한 아비새는 깊이 잠든 사울을 보고 흥분하여 외친다. "하나님이 넘겨주신 기회입니다!" 그는 단 한 번의 타격으로 모든 위협을 끝내겠다고 장담한다. 아비새의 논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매력적이다. 지금 사울을 죽이면 다윗은 더 이상 도망 다닐 필요가 없고,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올 것 같았다. 하지만 아비새가 본 것은 '상황의 유리함'일 뿐, 그 상황 속에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질서'는 아니었다.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아비새와 같은 유혹을 수시로 만난다. 억울한 상황을 단번에 되갚아 줄 기회가 오거나, 부정한 방법이지만 문제를 해결할 지름길이 보일 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착각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성도에게 기회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이다. 내 손으로 피를 흘려 얻는 승리는 결코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될 수 없다. 오늘 하루, 상황이 나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때일수록 그것이 나의 욕망인지 주님의 뜻인지 정직하게 분별하는 영성이 필요하다.
9-11절은 '보복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성숙한 절제'를 말한다.
9-11절은 '보복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성숙한 절제'를 말한다.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다윗은 칼을 들려는 아비새를 단호하게 가로막는다. 다윗은 사울의 인격을 존중한 것이 아니라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를 경외했다. 그는 사울의 생사를 결정할 권한이 자신에게 없음을 분명히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사울을 치실 것이라고 믿었다. 다윗은 25장에서 나발의 죽음을 통해 얻은 교훈, 즉 "내가 잠잠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신뢰하고 있었다.
진짜 용기는 칼을 뽑는 용기가 아니라 칼을 거두는 용기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내 힘으로 처리하려 하지 말고, 모든 심판의 권리를 주님께 이양해야 한다. 내가 재판석에서 내려올 때 비로소 하나님의 공의가 시작된다. 밭에서, 마을에서 겪는 수많은 억울함과 갈등 속에서도 다윗처럼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기대하며 침묵할 수 있는가. 내가 멈추면 하나님이 속도를 내시고, 내가 칼을 거두면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신다.
12절은 '성도를 지키기 위해 대적을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말한다.
12절은 '성도를 지키기 위해 대적을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말한다.
"12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다윗과 아비새가 3천 명의 정예병 사이를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침투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대적들을 '깊이 잠들게(타르데마)' 하셨기 때문이다. 이 '깊은 잠'은 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간섭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을 보존하시기 위해 원수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막으셨다.
우리는 내 인생의 안전을 내가 책임지려 발버둥 치지만, 진짜 보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서 온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보고 칼을 거둘 때,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대적의 추격을 멈추게 하신다.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길을 닦으시고, 나를 해치려는 세력을 잠재우시는 주님의 열심을 신뢰하자. 오늘 하루, 나를 에워싼 문제들의 위용에 겁내지 말고, 그들을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주권 아래서 참된 안식을 누려야 한다.
다윗은 기회를 이용하지 않고 주권을 인정했으며, 하나님은 잠을 통해 다윗을 지키셨습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아비새의 성급함이 아닌 다윗의 거룩한 인내를 배웁시다. 내 손에 쥐려 했던 보복의 칼을 내려놓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모욕을 참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주님이 잠잠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셨기에 우리가 살았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 속에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원수의 진영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칼을 거두었던 다윗의 성숙함을 묵상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위기 앞에서 아비새처럼 상황의 유리함만을 쫓아 내 힘으로 문제를 끝내려 했던 조급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금이 기회다"라고 속삭이는 인간적인 욕망을 물리치게 하시고,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질서와 명령을 앞세우는 정직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직접 심판자가 되어 누군가를 정죄하려 했던 모든 교만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울을 치실 것을 믿었던 다윗처럼, 우리도 인생의 억울함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신뢰의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침묵할 때 주님이 변호하시고, 내가 잠잠할 때 주님이 승리를 일구어 가시는 반전의 역사를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서 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축복합니다. 바다와 밭에서, 그리고 모든 생업 현장에서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옵소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원수들을 잠재우시고 피할 길을 내시는 '타르데마'의 은혜가 우리 성도들의 삶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는 평안한 잠과 회복의 손길을 더하시고,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지름길이 아닌 주님의 바른길을 걷는 믿음의 거목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