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에 채워지는 압도적인 은혜 2026 0412 호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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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빈손에 채워지는 압도적인 은혜
빈손에 채워지는 압도적인 은혜
(본문: 호세아 11:7~8, 14:1~3) (PPT01)
1. 서론 (Hook): 무조건적 환대의 10초
1. 서론 (Hook): 무조건적 환대의 10초
여러분, 오늘 말씀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잠깐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옆에 있는 분과 2인 1조로 마주 봐주세요.
한 분은 '가출했다가 돈 다 떨어져서 집에 돌아온 자녀' 역할을 할 겁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감아주세요. 속으로 '아, 아빠한테 이제 맞아 죽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다른 한 분은 '집 나간 자식을 매일 눈물로 기다리던 아버지'입니다. 제가 "눈 뜨세요!" 하면, 아버지 역할을 맡으신 분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호들갑을 떨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꽉 안아주며 이렇게 외치는 겁니다. "살아 돌아와서 고마워!! 진짜 보고 싶었어!!" 자, 해볼까요? 눈 뜨세요!
(청중들 활동 진행 후, 역할 교대)
(PPT02) 좋습니다. 여러분,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날 혼내면 어떡하지?' 걱정하셨습니까? 그런데 막상 고개를 들었을 때 나를 향해 활짝 웃으며 안아주는 짝꿍의 표정을 보니 어떠셨나요? 우리는 종종 내가 죄를 짓고 실패할 때마다, 하나님이 몽둥이를 들고 "너 이놈, 올 때까지 벼르고 있었다" 하며 기다리실 거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만날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PPT03)
1-2. 브릿지: 호세아서 배경 이해
1-2. 브릿지: 호세아서 배경 이해
(PPT04)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구약성경의 '호세아'서입니다. 여러분, 혹시 선지자 호세아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바로 '고멜'이라는 창녀와 결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호세아는 순종해서 결혼했습니다. 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내가 자꾸만 집을 나갑니다. 다른 남자들에게 가서 몸을 팔고, 빚을 지고, 심지어 노예로 팔려가 버립니다. 일반적인 남편이라면 당장 이혼하고 연을 끊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지갑을 열어 돈을 지불하고, 그 여자를 다시 사서 데려와라. 그리고 끝까지 사랑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런 끔찍한 명령을 하셨을까요? 바람난 아내 고멜이 바로 우리들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가서 값을 치르는 호세아가 바로 '하나님 당신의 모습'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시청각 교육으로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2. 본론 1: 하나님의 딜레마, 찢어지는 아버지의 마음 (호 11:7-8)
2. 본론 1: 하나님의 딜레마, 찢어지는 아버지의 마음 (호 11:7-8)
이런 배경을 가지고 호세아 11장 7절 을 보십시오. (PPT05)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우리는 관성의 법칙처럼, 가만히 내버려 두면 자꾸만 고멜처럼 세상의 정욕과 죄를 향해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원래 공의의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배신하는 우리를 어떻게 하셔야 맞습니까? 심판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8절에서, 하나님의 심장이 터져버립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PPT06) 원어를 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처절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돌이키어'에 쓰인 히브리어는 '하팍(הָפַךְ)'입니다. 이건 마음을 돌렸다는 것이 아니라 속이 다 뒤집어진, 내장이 다 뒤집히는 고통을 말합니다. '긍휼이 불붙듯 하도다'의 '카마르(כָּמַר)'는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는 것입니다.
(PPT07) 거룩한 하나님으로서 죄는 반드시 심판해야 하는데, 사랑하는 내 자식은 차마 죽일 수가 없는 이 내장이 뒤집히는 딜레마. 하나님은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우리를 심판하시는 대신,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찢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멜 같은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맹렬한 사랑입니다.
3. 본론 2: 감정을 넘어선 '진짜 돌아옴', 슈브(שׁוּב) (호 14:1-2)
3. 본론 2: 감정을 넘어선 '진짜 돌아옴', 슈브(שׁוּב) (호 14:1-2)
이 압도적이고 피 흘리는 사랑을 깨달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오늘 호세아 14장 1절 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PPT08)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여기서 '돌아오라'는 히브리어 '슈브(שׁוּב)'입니다. 수련회 와서 눈물 콧물 쏟으며 회개하다가, 내일 다시 똑같은 죄의 자리로 가는 감정적인 후회가 아닙니다. 발길을 180도 완전히 돌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제가 이스라엘에서 살 때 직접 겪은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세속적인 청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종교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고 히브리어로 "호제르 베츄바(חוזר בתשובה)"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츄바'가 바로 '슈브(돌아오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대답, 정답, 회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생의 진짜 정답을 찾아서 완전히 돌아섰다는 뜻입니다.
어느 날 교실에 갔는데, 어제까지 저랑 똑같이 자유롭게 입고 평범하게 공부하던 세속적인 유대인 여학생이 (사진) 다음 날 머리를 스카프로 꽁꽁 싸매고 완전한 종교인의 복장으로 나타나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물으니까 “나는 정답으로 돌아갔어(אני חוזרת בתשובה).”라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양식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여러분, '돌아온다(슈브)'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삶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PPT10)
다윗도 시편 23편 3절에서 "내 영혼을 소생(슈브)시키시고"라고 고백합니다. 돌아가는 것(슈브)은 단순히 위치를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찢기고 죽어있던 내 영혼이 아버지 품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산소 호흡기'를 달고 다시 살아나는 것, 소생하는 것입니다.
4. 본론 3: 가짜 동아줄을 끊어내는 결단 (호 14:3)
4. 본론 3: 가짜 동아줄을 끊어내는 결단 (호 14:3)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진짜로 돌아가고, 우리 영혼이 소생하기 위해 끊어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4장 3절은 우리가 붙잡고 있는 세 가지 우상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호14:3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PPT11)
첫째, 세상의 힘과 인맥인 '앗수르'입니다. 나를 구원해줄 것들입니다.
둘째, 당시 최고의 무기이자 오늘날 나의 통장 잔고, 학벌, 스펙인 '말'입니다.
셋째, 내 안정감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모든 '가짜 신'들입니다.
자, 이쯤에서 우리 B 역할을 하셨던 분들만 앞으로 잠깐 나와주시겠어요? (B청년들이 앞으로 나오면, A청년들이 보지 못하도록 사탕을 손에 쥐여주며 설명) A 역할을 하신 분들은 지금 내가 무엇을 받게 될지 모릅니다. 자, A 청년들은 양손 주먹을 손톱이 파고들 정도로 가장 꽉 쥐어 보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꽉 쥐고 있는 그 주먹이 바로 내가 놓지 못하는 '앗수르'이자 '말'입니다. 내 미래를 내가 책임져 보겠다고 불안해서 미친 듯이 쥐고 있는 내 스펙, 내 알량한 자존심입니다.
(PPT12) B청년들, 자리로 돌아가서 그 꽉 쥔 A의 주먹 안에 제가 드린 것을 억지로 한 번 밀어 넣어 보시겠어요? 안 들어갈 겁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썩은 동아줄을 꽉 쥐고 있으면, 하나님이 아무리 놀랍고 달콤한 은혜를 주려 하셔도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자, 이제 A청년들, 서서히 손에 힘을 빼고 손바닥을 활짝 펴보십시오. 그때 B청년은 A의 빈손에 그 선물을 올려놔 주시고, 따뜻하게 그 손을 꽉 잡아주십시오.
(PPT12) 여러분, 보십시오. 내가 꽉 쥐고 있던 주먹 안에는 나의 식은땀과 불안함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쥐고 있던 가짜 동아줄을 놓고 항복하며 손을 폈을 때,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하늘 아버지가 주시는 달콤한 은혜가 그 빈손에 채워집니다. 하나님이 내 손을 잡아주십니다.
5. 결론 (Climax) 및 결단 찬양 연결
5. 결론 (Climax) 및 결단 찬양 연결
호세아 14장 3절 의 마지막 고백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PPT13)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세상의 앗수르가 없어도, 남들 다 타는 멋진 스펙의 말이 내게 없어도, 우리는 버려진 고아가 아닙니다. 고아처럼 내가 내 인생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강박을 이제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은 내장이 뒤집히는 아픔으로 여러분을 사랑하셨고, 지금도 전단지를 돌리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결단할 차례입니다. (PPT14) 오늘 이 시간, 내 손에 꽉 쥐고 있던 앗수르와 말을 과감히 던져버립시다. 빈손을 들고, 찢어진 가슴으로 나를 안아주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내 인생의 '정답(츄바)'이신 그분께로 전력 질주하며 나아갑시다.
우리 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여호와께 돌아가자" 찬양하며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결단찬양>
여호와께 돌아가자
<말씀노트>
Q1. 오늘 설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단어는 무엇인가요?
(예: 몽둥이 대신 전단지를 든 아버지, 꽉 쥔 주먹과 사탕, 내장이 뒤집히는 하나님의 마음(하팍), 180도 삶이 바뀌는 돌아옴(슈브/츄바) 등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Q2. 내가 불안해서 꽉 쥐고 있는 나만의 '앗수르'와 '말'은 무엇입니까?
(호세아 14장 3절은 우리가 끊어내야 할 가짜 동아줄로 세상의 힘(앗수르)과 나의 스펙/능력(말)을 지적합니다. 고아처럼 내 인생을 스스로 지켜보겠다고 꽉 쥐고 있어서, 정작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나의 우상은 무엇인지 정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Q3. '진짜 돌아옴(슈브)'을 위해 이번 주 내가 손에서 놓아야 할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입니까? 감정적인 후회를 넘어, 방향을 180도 바꾸어 영혼이 소생하기 위한(슈브) 결단을 해봅시다.
(적용 예시: 불안해서 하루 종일 보던 주식/취업 사이트 앱 지우기, 내 능력 증명하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던 말 줄이기, 자기 전 10분 빈손으로 기도하기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