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자로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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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21:1-14
1.디베랴 호수에 나타나신 예수님
요한복음 20장과 21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20장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나타나셨고, 또 가룟 유다와 도마를 제외한 10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과 후에 도마를 포함한 11명에게 나타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닫고 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디에 나타나셨습니까? 디베랴 호수입니다.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바다의 또 다른 명칭입니다. 마태복음 28장을 보면 안식 후 첫 날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여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마리아를 통해 명령하신 그 말씀을 기억하고 갈릴리로 갔을 것입니다.
2.물고기를 잡는 일곱 명의 제자들
오늘 본문은 그 중에 7명의 제자를 언급합니다.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와 요한, 그리도 다른 2명의 제자”를 포함한 7명입니다.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어부였던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먼저 운을 띄웁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같이 가겠다고 동조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베드로와 제자들의 이 행동이 사명을 잃고,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에서는 너무 확대해석 했다고 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몇몇 제자들은 생업이 어부였고,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정상적인 노동을 했다고 보자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제 20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보냄을 받은 사도로서 예수의 증인의 역할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3.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에 오른 제자들은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 날이 샐 때까지도 배 위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바닷가에서 누군가가 제자들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제자들에게 물고기를 좀 잡았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빈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6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이지 않습니까? 누가복음 5장에서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실 때 장면과 흡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처음 베드로를 부를 때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은 누군가의 말을 듣고 실제 오른편에 그물을 던집니다. 순순히 따른 것입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정말 이곳에 이 많은 물고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물이 가득 찼습니다.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 때, 요한이 재빠른 통찰로 바닷가에서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온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저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베드로는 재빠르게 행동으로 옮깁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벗어 두었던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려 예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떨어져 있었습니다. 오십 칸이라고 하면 가늠이 잘 되지 않지만 200규빗 정도 되었고 대략 90-100m정도 지근거리에 계셨다는 이야기입니다.
4.사람을 낚는 어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처음 부르셨을 때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다르게 말하자면 ‘영혼을 살리는 제자’로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제자들과 3년이라는 공생애를 보내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이 역사하는 현장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전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제자들 곁에 머물러 계시지 않습니다. 왜입니까? 이제 이 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시고,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소문이 퍼졌을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부활을 본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만약 제자들이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부활의 소식을 전하면 믿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믿으면 어떻게 될까요?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한 영혼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역을 위해 베드로를 처음 불렀던 그 장소, 디베랴 호수로 찾아오신 것입니다.
5.말씀대로 순종할 때, 열매가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어떤 상태입니까? 날이 샐 때까지 물고기를 잡았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번번이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베테랑 어부인데 자존심도 상하고, 짜증도 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더니 지금까지 내가 무얼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런 극적인 반전을 사용하시는 걸까요? 제자들을 깨우고, 일으켜서, 사명의 길로 이끄시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물고기를 내 손으로 조금이라도 잡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기도하겠습니까? 말씀에서 길을 찾으려 하겠습니까? 반대로 제자들에게 이런 생각도 들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우리가 보았지만, 누가 우리말을 믿으려고 할까? 예수님 다시 살아나셨다고 떠들어댔다가 허탕만 치고, 뭇매나 맞지 않을까 염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누구에게 맡기면 됩니까? 깊은 대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결과는 예수님이 책임지십니다.
6.와서 조반을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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