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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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을 지키는 용기

핵심 본문: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바로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이들을 살렸다." (출 1:17)
원포인트: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의 어떤 권력 앞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용기를 갖게 되며, 하나님은 그러한 신앙적 결단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보상하신다.

서론 (1분)

성경은 이상한 책입니다.
당시 세계 최강대국의 지도자, 바로의 이름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산파, 십브라와 부아의 이름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역사는 권력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통해 써내려가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두 가지 두려움 앞에 선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본론

1. 치밀해지는 악 — 바로의 단계적 탄압 (2분)

이집트의 압제는 처음부터 노골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우 치밀하고 단계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은밀한 학살이었습니다.
바로는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 속삭입니다. "출산할 때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 이것은 국가가 지시하는 은밀한 영아 살해였습니다. 어머니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출산 과정에서 조용히 처리하려는 비겁하고 오만한 전략이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공개적 학살이었습니다.
이 계획이 실패하자 바로는 더 이상 숨기지 않습니다. 모든 이집트인에게 명령합니다. "히브리 남자 아이는 나일강에 던져라." 국가적 차원의 공개 집단학살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왜 하필 나일강이었을까요?
나일강은 이집트인들이 숭배하는 신이었습니다. 아기를 강에 던지는 행위를 일종의 신적 심판으로 포장함으로써, 학살에 참여하는 자들의 죄책감을 덜어내려는 계산이 깔려 있었습니다. 악은 언제나 자신을 정당화하는 언어를 찾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치밀한 악의 계획 한가운데, 두 여인을 세워 두셨습니다.

2. 더 큰 두려움을 선택한 용기 — 십브라와 부아 (2분 30초)

십브라와 부아. 이들은 단순한 산파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산파들을 관리하는 수석 산파, 즉 조직의 지도자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가 이 두 사람을 직접 불러 명령한 것은 이들을 통해 전체 산파 조직을 장악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입장에서는 완벽한 계획이었습니다. 조직의 꼭대기만 포섭하면 나머지는 따라온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를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이 두 여인이 바로보다 더 크신 분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은 이들의 저항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17절)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막연한 종교적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바로보다 크시고, 하나님의 법이 왕의 명령보다 높으며, 하나님의 심판이 바로의 진노보다 두렵다는 구체적인 신학적 확신입니다.
이 확신이 목숨을 건 저항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바로에게 소환되어 추궁을 받는 순간에도 그들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답합니다.
"히브리 여인들은 이집트 여인들과 달리 건강하고 활기차서, 산파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아이를 낳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이집트 귀족 여인들은 출산 시 수동적이었던 반면, 히브리 여인들은 훨씬 능동적으로 출산에 참여했습니다. 산파들은 이 문화적 사실을 기반으로 지혜롭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은 무모함이 아니라 지혜와 함께 작동합니다.

3. 기억하시는 하나님 — 보상과 섭리 (2분)

하나님은 이들의 선택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응답하셨습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첫째,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바로가 억누를수록 하나님의 백성은 더 성장했습니다. 인간의 악한 계획은 하나님의 섭리를 꺾을 수 없습니다.
둘째, 산파들 자신에게 가정을 주셨습니다. (21절) 당시 문화에서 자녀 없이 산다는 것은 큰 수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두 여인에게 남편과 자녀, 자신의 가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역설이 있습니다. 바로에 맞서 남의 가정을 지킨 두 여인에게, 하나님은 그들 자신의 가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분노한 바로는 명령을 전 국가로 확대합니다. 나일강에 던지라는 공개적 학살 명령이 내려집니다. 겉으로 보면 악이 이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로도 모르고, 산파들도 몰랐지만, 하나님은 이미 다음 수를 두고 계셨습니다. 그 나일강 명령이 결국 한 어머니로 하여금 아이를 바구니에 담아 강물에 띄우게 만들었고, 그 아이가 바로의 궁에서 자라게 되었으며, 그 아이가 바로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모세가 되었습니다.
악의 도구가 구원의 통로가 된 것입니다.

결론 — 원포인트 (30초)

오늘 본문은 단순히 모세 탄생의 배경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 앞에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생명을 지켜낸 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과 억압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번성시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는 본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이 주어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더 두려워합니까?"
바로의 이름은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하나님을 경외한 두 산파의 이름은 영원히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작은 신앙적 결단도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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