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로 집을 짓는 사람들 2026 0415 고전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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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1 Corinthians 14:1–25 NKRV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6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7 혹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 12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15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16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알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17 너는 감사를 잘하였으나 그러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하리라 18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9 그러나 교회에서 내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21 율법에 기록된 바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방언을 말하는 자와 다른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이 여전히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22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 23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알지 못하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 24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알지 못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25 그 마음의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
은사의 목적은 '나의 충만함'이 아니라 '우리의 세워짐'에 있습니다.

서론(2분)

14장은 은사 섹션(12-14장)의 실천적 절정입니다. 12장이 은사의 다양성을, 13장이 사랑의 탁월함을 선언했다면, 14장은 "그렇다면 교회에서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답합니다. 특히 1-25절은 방언 vs 예언의 비교를 통해 모든 은사 사용의 기준이 오이코도메(공동체를 세움)임을 논증합니다.
오늘 바울이 한 가지를 묻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넘쳤습니다. 방언 하는 사람, 예언 하는 사람, 신령한 체험들이 풍성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14장에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능력의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방향이 문제였습니다.

대지1 — 집을 짓는다는 것 (5분)

잠깐 베트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비전트립 때 집짓기 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낯선 마을에서 한 가족의 집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인상적인 것을 봤습니다. 아무도 같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벽돌을 날랐습니다. 누군가는 시멘트를 섞었습니다. 누군가는 벽돌을 쌓았습니다. 누군가는 간식을 챙겼습니다. 방법은 다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올라간 벽 하나를 다 같이 바라봤을 때, 모두가 뿌듯했습니다. 내가 쌓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쌓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 집을 짓는다는 단어를 씁니다. 3절을 보십시오. 고전14:3
1 Corinthians 14:3 NKRV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여기서 '덕을 세우며'가 헬라어로 오이코도메(οἰκοδομή)입니다. 오이코스, 집. 도메오, 짓다. 집을 짓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가 이 본문에 다섯 번 반복됩니다. 이것이 14장 전체의 판단 기준입니다. 덕을 세운다. 개역개정에서 "덕(德)"은 추상적 도덕 이미지를 줄 수 있으나, 원어는 집(오이코스:οἶκος)을 짓는 건축 이미지입니다. 새번역의 "공동체를 세우다"가 원어 의도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집을 짓는다는 말일까요? 여러분이 이미 받은 것이 있습니다. 오랜 신앙의 연륜. 어제 새벽 기도 중에 찾아왔던 작은 감동. 지난 주일 예배에서 마음을 울린 찬양 한 소절. 크게 느껴지지 않아도, 그것이 재료입니다. 공동체라는 집을 세우는 재료입니다.
문제는 그 재료가 내 방 안에 쌓이느냐, 아니면 우리가 함께 사는 집의 벽이 되느냐입니다. 베트남에서 누군가 벽돌을 혼자 쌓아 자기 방을 만들었다면 어땠겠습니까? 집이 세워지지 않았겠지요.
신앙 침체의 원인이 여기 있을 때가 많습니다. 신령한 것을 받는데, 은사를 받았는데, 그것이 나를 향해서만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이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방향이 막혀 있는 것입니다.

대지2 — 바나바: 예언의 아들이 위로의 아들이 된 이유(7분)

바울이 1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 Corinthians 14:1 NKRV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사모하라'는 말이 범상치 않습니다. 헬라어로 젤로오(ζηλόω)입니다. 질투에 가까운 열망입니다. 그냥 원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불타는 추구입니다. 그러면 예언을 이렇게 추구하라고 합니다. 예언.
여기서 많은 분들이 걸립니다. "저는 예언 은사가 없는데요." 혹은 "예언은 신약 시대에 끝난 거 아닌가요?" 또는 "예언은 뭔가 신비롭고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 아닌가요?"
잠깐 바울이 3절에서 예언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보십시오.
1 Corinthians 14:3 NKRV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덕을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면'과 '위로'가 헬라어로 파라클레시스(παράκλησις)입니다. 성령님을 부르는 이름 중에 '보혜사'가 있습니다. 어려운 말이지만 뜻은 '옆에서 도우시는 분'입니다.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 — 파라클레시스와 같은 어근입니다. 예언이 하는 일이 성령님이 하시는 일과 같습니다. 사람 곁에서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에 재미있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본명이 요셉인데, 사도들이 그에게 새 이름을 붙여줍니다. 바나바(Βαρναβᾶς). 바르 나바스. 예언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은 즉시 이렇게 번역해줍니다. "위로의 아들."
왜 예언의 아들이 위로의 아들로 불렸을까요?
바나바의 삶을 보면 압니다.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고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당연합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죽음으로까지 몰았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모두가 피했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갔습니다. 사울의 손을 잡고 사도들에게 데려갔습니다. (행 9:27)
나중에 마가가 첫 번째 전도 여행 중에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바울은 그 마가를 다음 여행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때 바나바가 마가 곁에 섰습니다. (행 15:39)
바나바는 미래를 예언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사람을 믿어줬습니다. 실패한 사람을 다시 세워줬습니다. 그것이 예언이었습니다.
예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공동체를 향해 건네는 말. 신앙이 흔들리는 지체에게 "기도하다가 네 생각이 났어.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는 걸 네가 알았으면 해." 그 한 마디가 파라클레시스입니다. 그것이 예언입니다.
이것은 의무가 아닙니다. 바나바는 의무로 바울 곁에 간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이 젤로오, 불타는 갈망으로 추구하라고 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열망을 통해 일하십니다.
내 주변에, 지금 바나바가 필요한 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름이 떠오르는 분이 있으십니까?

대지3 — 그 자리에서 엎드리게 하는 예배 (4분)

24-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 Corinthians 14:24–25 NKRV
24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알지 못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25 그 마음의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이 사람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처음 교회에 온 사람입니다. 뭔가를 찾아서 왔거나, 지인 손에 이끌려 왔을 수도 있습니다. 찬양도 낯설고, 성경도 어디를 펴야 할지 모르고, 언제 앉고 일어서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뭔가를 봤습니다. 서로를 세우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권면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사람들을.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무너집니다. 그리고 엎드립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여기 계시다."
누가 전도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간증한 것도 아닙니다. 공동체가 함께 서로를 오이코도메하고, 서로에게 파라클레시스를 건넬 때, 이 일이 일어납니다.
잘 세워진 공동체 자체가 세상을 향한 증언입니다. 설교나 전도지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세우는 모습 자체가 세상에 말합니다. "하나님이 여기 계시다."
우리 성결교회가 고백하는 사중복음 가운데 성결이 있습니다. 성결은 홀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웨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이 아는 성결은 사회적 성결이다." 성령 충만이 나에게서 공동체로, 공동체에서 세상으로 흘러가는 것. 그것이 성결입니다.

결론(2분)

바울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 새벽에 받는 은혜, 그것이 오늘 어디로 흘러가겠습니까?" 내 방 안에만 쌓아두는 재료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오늘 하루 누군가를 향해 흘러가는 벽돌 한 장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미 우리 각자에게 오이코도메의 재료를 주셨습니다. 이 새벽에 받는 말씀, 기도 중에 찾아오는 감동, 오랫동안 쌓아온 신앙의 연륜 — 그것은 단지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그 재료가 공동체를 향해 흘러갈 때, 하나님이 반드시 그 집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25절이 증거합니다. 잘 세워진 공동체 앞에서 세상이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
오늘 하루, 한 가지만 가지고 가십시오.
한 사람에게 파라클레시스 한 마디를 건네십시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기도하다가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그 한 마디가 집 짓는 벽돌 한 장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여러분을 집 짓는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여러분 혼자 짓게 하지 않으십니다. 바나바가 성령으로 충만했기에 바울 곁으로 흘러갈 수 있었던 것처럼,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서 그 한 마디를 흘려보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이 집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집을 짓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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