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돌파하는 지혜: 기도로 맡기고, 삶으로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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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느헤미야 4장 7-23절
[서론: 더 거세진 영적 공격,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서론: 더 거세진 영적 공격,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벽의 절반을 쌓아 올렸습니다. 기도로 멸시를 이겨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성벽의 틈이 메워져 간다는 소식을 들은 대적들은 이제 조롱을 넘어 '크게 분노'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사람, 암몬 사람, 아스돗 사람까지 사방의 적들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여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치고 요란하게 하려고 음모를 꾸밉니다(8절). 단순한 심리전을 넘어, 언제 칼이 날아올지 모르는 실질적이고 물리적인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고 결단하고 헌신할 때, 사탄은 조롱하다가 안 되면 더 큰 위기와 고난으로 우리를 맹렬히 위협합니다. 이렇게 사방이 우겨쌈을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오늘 느헤미야의 지혜로운 대처를 통해, 참된 신앙인이 위기를 극복하는 3가지 원리를 예수님의 말씀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대지 1: 기도는 기본, 철저한 현실적 대비가 참된 신앙입니다 (9절)]
[대지 1: 기도는 기본, 철저한 현실적 대비가 참된 신앙입니다 (9절)]
사방에서 원수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느헤미야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9절 말씀을 다 함께 보겠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헤미야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는 하나님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로만 끝내지 않았습니다. 기도한 직후에 곧바로 파수꾼을 세워 밤낮으로 철저히 경계하고 방비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에 대해 오해를 합니다. "다 하나님께 맡겼으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실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에 간절히 기도하고, 그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며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현실적 준비'**를 다하는 것이 진짜 개혁주의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모범: 열 처녀의 비유]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를 떠올려 보십시오. 열 명의 처녀 모두가 신랑을 기다리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중 다섯 명만을 '지혜롭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왜 지혜롭습니까? 그들은 신랑을 기다리는 믿음(기도)과 더불어, 밤이 깊어질 것을 대비하여 그릇에 '기름을 담아 준비하는 현실적인 대처(준비)'를 했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다림만 있었지, 실제적인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만났습니까? 질병의 위기, 재정의 위기, 관계의 위기가 찾아왔습니까? 먼저 엎드려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났다면, 병원에 가서 성실히 치료를 받고, 재정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계부를 쓰고 지출을 줄이며, 꼬인 관계를 풀기 위해 먼저 다가가 사과하는 '현실의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기도와 삶의 준비가 함께 갈 때, 위기를 돌파하는 지혜가 열립니다.
[대지 2: 두려움에 지친 영혼들을 말씀으로 격려하십시오 (10-14절)]
[대지 2: 두려움에 지친 영혼들을 말씀으로 격려하십시오 (10-14절)]
외부의 적들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이 돌자,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10절을 보면 유다 사람들은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라며 낙심합니다. 몸은 지치고 잔해물은 산더미인데, 원수들이 어느 틈에 들어와 살륙할지 모른다는 소문(11-12절)이 백성들의 영혼을 깊은 두려움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이때 지혜로운 지도자 느헤미야는 어떻게 합니까? "믿음 없는 자들아!"라고 정죄하거나 야단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백성들을 가문별로 모아 무장을 시킨 뒤, 14절에서 이렇게 격려합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위기의 순간에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의 칼이 아니라 내부의 '두려움과 절망'입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시선을 원수에게서 돌려,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님(하나님)'**께 맞추도록 이끌었습니다. 두려워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크심을 상기시키며 위로하고 격려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적용]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실 때, 큰 광풍이 일어 배에 물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막 4장). 제자들은 두려움에 빠져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며 절망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신 뒤, 제자들의 두려운 영혼을 향해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며 곁에 계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믿음을 격려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이렇게 위로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 때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던지십니까? "거봐, 내 그럴 줄 알았다. 다 끝났어!"라는 원망의 말입니까? 아닙니다. "여보, 걱정하지 마. 우리 하나님이 원수들보다 크신 분이잖아. 우리가 같이 기도하며 이겨내자." 지혜로운 성도는 환난 속에서 위축된 지체들의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세워주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격려가 무너진 영혼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대지 3: 한 손에는 사명을, 한 손에는 말씀의 검을 드십시오 (15-23절)]
[대지 3: 한 손에는 사명을, 한 손에는 말씀의 검을 드십시오 (15-23절)]
느헤미야의 지혜로운 대처와 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대적들의 꾀를 폐하셨습니다(15절). 원수들의 기습 계획이 탄로 나자 공격은 무산되었고, 백성들은 다시 성벽 공사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17절과 18절을 보십시오.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이것이 바로 영적 전쟁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완벽한 자세입니다.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경계했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조차 한 손에는 도구를 들고 땀 흘려 벽돌을 쌓으면서, 다른 한 손에는 언제라도 적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굳게 쥐었습니다. 밤에는 옷을 벗지 않고 파수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일상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내게 맡겨진 직장과 가정의 일(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함과 동시에, 죄와 사탄의 유혹에 맞서 싸울 영적 무기를 항상 곁에 차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범과 적용]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 마귀가 찾아와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현실적인 시험을 던졌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무엇으로 방어하셨습니까? 마귀의 유혹에 맞서 싸운 무기는 오직 하나,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 4:4).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6장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니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한 손으로 치열하게 내 생업의 돌을 날라야 합니다. 학생은 공부의 돌을, 직장인은 업무의 돌을, 주부는 가정이라는 돌을 부지런히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한 손에는 결코 성령의 검인 '말씀'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말씀의 검으로 분노를 쳐내고, 탐욕이 올라올 때 말씀의 검으로 유혹을 잘라내야 합니다. 일상이라는 공사 현장에서 말씀의 무기로 철저히 무장하는 것, 이것이 교회를 지키는 최고의 지혜입니다.
[결론: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을 준비하십시오]
[결론: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을 준비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산발랏과 사방의 대적들이 연합하여 죽이려 달려드는 끔찍한 위기 속에서도, 예루살렘 성벽 건축은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거대한 위기 앞에서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첫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함과 동시에 현실적인 파수꾼을 든든히 세웠습니다.
둘째, 두려움에 빠진 백성들의 영혼을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격려했습니다.
셋째, 한 손에는 땀 흘려 일하는 도구를, 한 손에는 적을 막을 무기를 쥐고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냈습니다.
오늘 내 삶을 요동치게 하는 위기 앞에 서 계십니까?
낙심하여 주저앉지 마십시오. 오늘 우리를 위해 친히 영적인 파수꾼이 되어주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원수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주님이 이기셨기에 우리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무릎으로는 간절히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삶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다하며, 서로의 영혼을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하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한 손에는 각자의 사명을, 한 손에는 말씀의 검을 굳게 쥐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능력과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위기가 찾아올 때, 두려워하거나 좌절했던 우리의 연약한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오늘 느헤미야의 지혜를 배우기 원합니다. 문제 앞에서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되, 우리가 현실에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두려움에 빠진 가족과 성도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격려하게 하시고, 세상이라는 공사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동시에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쥐고 유혹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 삼위일체 예배 공동체 사역과 섬기시는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
4월 25일 어린이 축제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말씀을 기억하며 각자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고 자유롭게 돌아가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