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_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출애굽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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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원포인트 설교 · 출애굽기 강해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작은 수도원의 낡은 수사 이야기

20세기 초, 영국의 신학자이자 영성가였던 오즈월드 챔버스(Oswald Chambers)는 한때 깊은 영적 침체를 경험했습니다. 훗날 《주님은 나의 최고봉》으로 수백만 명에게 감동을 줄 그가, 당시에는 4년 가까이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기도해도 공허하고, 설교해도 메마른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훗날 그 시절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시간 내내 나를 빚고 계셨다." 그 광야의 시간이 끝났을 때,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남은 생은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전하는 데 쓰였습니다.
오늘 우리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결과가 없고, 내 기도에 귀를 닫으신 것 같고, 나는 너무 부족하고 작은 존재라는 느낌. 모세도 그랬습니다.

🔥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

모세가 양 떼를 이끌다 호렙 산에 이르렀을 때, 이상한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타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신학자들은 이 장면을 이렇게 읽습니다—떨기나무는 이스라엘입니다. 400년을 불 속에서 살았지만 타서 없어지지 않은 민족. 그리고 그 불 가운데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거룩한 현존이 역사 속에 들어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고통 속에 있는 당신의 삶도 하나님께는 거룩한 떨기나무입니다. 불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 불 가운데 계십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라" — 언약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무슨 의미일까요? 이 말씀은 "나는 살아계시고, 인격적인 하나님이고,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이다"라는 선언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 부르짖음을 들었고, 그 근심을 알았노라." (출 3:7)
세 개의 동사를 주목하십시오. 보셨고, 들으셨고, 아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400년 내내 보고 계셨고, 들으셨고,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동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내가 누구입니까?"에 대한 하나님의 답

모세는 부름을 받자마자 묻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출 3:11)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자격지심입니다. 나는 말도 못하고, 실패한 사람이고, 이미 늙었고, 아무도 나를 듣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그런데 하나님의 답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모세의 스펙을 보완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능력을 주겠다, 말을 잘하게 해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출애굽기 3:12
이것이 오늘 설교의 핵심 구절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세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전부였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묻는 것들

①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

인생의 광야에서 "나는 너무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은 "네가 충분히 준비되었느냐"가 아닙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제나 이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나의 어떠한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능력입니다.

②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멈춰 보십시오

모세가 "돌이켜 가서 보리라"(출 3:3)—멈추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삶 속에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그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③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서십시오

하나님은 억눌린 자들의 고통을 보시고 들으신 후 행동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로서, 사회적 약자의 곁에 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공의와 긍휼은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의 반영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생명의 양식, 세상의 빛,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그분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서 있는 그 곳이 광야입니까? 그 한 복판에서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 말씀해주십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나와 동행하신다면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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