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장 5-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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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상보다 앞서는 신앙
제목: 보상보다 앞서는 신앙
본문: 사무엘하 1장 5-10절
본문: 사무엘하 1장 5-10절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오늘은 사무엘하 1장 5-10절 말씀을 가지고 보상보다 앞서는 신앙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사울의 진영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입장에서 다윗에게 승전보를 전한 아말렉 청년은, 이제 사울의 죽음을 어떻게 확신하는지 묻는 다윗의 질문에 답한다. 오늘 본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지름길'을 제시하는 세상의 유혹 앞에 성도가 가져야 할 영적 분별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5-6절은 '우연을 가장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는 위선'을 말한다.
5-6절은 '우연을 가장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는 위선'을 말한다.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아말렉 청년은 자신이 그곳에 있었던 이유를 ‘우연히’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서학자들은 이 청년은 사울의 용병으로 참전했거나, 전사자들의 물건을 챙기러 온 약탈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이 청년은 다윗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마치 자신이 운명적으로 사울의 마지막을 지켜본 목격자인 양 꾸며낸다. 인간의 탐욕은 종종 자신의 불의한 목적을 '우연'이나 '하나님의 섭리'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하곤 한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밭과 일터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적당히 진실을 가리며, 그것이 마치 하나님이 주신 기회인 양 스스로를 속일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황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자기기만이다. 오늘 하루,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우연'을 기대하기보다, 주님이 정하신 '바른길'을 걷는 정직함이 있어야 한다. 세상의 요행을 바라기보다 주님의 공의를 먼저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7-10절 상반절은 '세상의 보상을 기대하며 던지는 거짓의 승부수'를 말한다.
7-10절 상반절은 '세상의 보상을 기대하며 던지는 거짓의 승부수'를 말한다.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내가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이 청년의 보고는 지독한 거짓말이었다. 사무엘상 31장은 사울이 스스로 칼 위에 엎드러져 자결했다고 기록한다. 청년은 사울의 시신에서 왕관과 팔찌를 훔친 뒤, 자신이 사울을 '안락사'시켰다는 시나리오를 짠 것이다. 그는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기뻐할 것이라 확신했고, 원수를 제거해준 자신에게 큰 보상을 내릴 것이라 기대했다. 소위 '누구에게 이득인가(Cui Bono)'라는 세상의 계산법으로 다윗에게 접근한 것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지름길의 유혹'을 던진다. "이렇게만 하면 네 원수가 사라지고, 이렇게만 하면 네 창고가 금방 찰 것이다"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부정한 수단으로 얻은 승리는 결국 독이 된다. 다윗은 지금 왕관을 거저 얻을 기회를 만났으나, 그 이면에 숨은 거짓의 냄새를 맡아야 했다. 오늘 마주할 수많은 제안 중에서, 그것이 나에게 유익한가보다 하나님 앞에 옳은가를 먼저 묻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보상을 위해 양심을 파는 자는 결국 그 거짓과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
10절 하반절은 '왕권을 흥정의 도구로 삼는 인본주의적 유혹'을 말한다.
10절 하반절은 '왕권을 흥정의 도구로 삼는 인본주의적 유혹'을 말한다.
“10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청년은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다윗 앞에 내놓으며 다윗을 '내 주'라 부른다. 이는 왕권을 흥정의 도구로 삼아 자신의 신분 상승을 꾀하는 비겁한 태도였다. 그는 다윗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귀히 여기는 자였으나, 청년은 왕관을 그저 금덩어리 정도로 여겼다. 이 아말렉 청년의 모습은 광야에서 예수님께 천하 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며 "절만 하면 다 주겠다"고 유혹했던 사탄의 모습과 닮아 있다.
성도는 왕관을 내가 뺏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씌워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자이다. 내 힘으로 내 이름을 높이려 하고, 사람의 줄을 잡아 성공의 팔찌를 차려 하는 모든 시도는 인본주의적인 발악일 뿐이다.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주님은 세상의 화려한 왕관을 거절하시고, 오직 아버지의 뜻을 따라 가시관을 쓰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시관이 인류를 살리는 영광의 면류관이 되었다. 오늘 하루, 세상이 내미는 달콤한 보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의 신실한 통치 아래 거해야 한다.
아말렉 청년은 거짓으로 왕관을 팔려 했으나 다윗은 의로움으로 응답했습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나에게 이득이 되는 길보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합시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세상 권세를 거절하시고 진정한 승리를 일구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 승리의 주님과 함께, 거짓된 보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말씀 앞에 세우시고 세상의 달콤한 제안 뒤에 숨겨진 탐욕의 민낯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말렉 청년처럼 나에게 유익이 된다면 진실을 왜곡하고, 부정한 지름길을 하나님의 기회로 둔갑시키려 했던 우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누구에게 이득인가"를 먼저 따지던 세상의 계산기를 내려놓고,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인가"를 먼저 묻는 정직한 신앙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인생의 왕관과 팔찌를 내 힘으로 취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인정을 구걸하거나 사람의 배경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이 높여주실 때까지 묵묵히 사명의 자리를 지키는 거룩한 인내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해 가시관을 쓰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기쁨으로 걷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지켜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성공하라 말하지만, 우리는 오직 진리 안에서 당당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말 못 할 경제적 결핍으로 "이번 한 번만 적당히 타협할까" 흔들리는 지체들에게 찾아가사, 흔들리지 않는 반석 같은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거짓된 승리를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세대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