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26년 4월 15(68)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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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참된 그리스도인은 재림을 소망하며 오늘을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명제: 참된 그리스도인이 재림을 소망하며 오늘을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성경 말씀이 인도합니다.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본문

베드로후서 3:8–15 NKRV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인사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십니다. 아멘!
【 도입 — '코스프레' 한 방 】
여러분, "코스프레"가 뭐죠? 좋아하는 캐릭터의 옷을 입고 그 사람처럼 보이게 꾸미는 거죠.
은성이가 코스프레를 잘하더라고요? 한비도 옛날에 수련회에서 마미손 코스프레를 했었죠?
아주 재밌고 잘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 들어봤나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 남 탓하면서 불쌍한 척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롤(LoL)을 하는데, 다 같이 모여서 한타를 쳐야 할 타이밍에 혼자 정글 돌다가 죽어놓고
"아, 팀원들 백업 안 오고 뭐 하냐!" 하고 정치질하는 사람. 정말 화가 나죠.
우리 중고등부에도 비슷한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우리 호건이가 손가락을 다쳤어요. 찬양팀에서 드럼(혹은 악기)을 쳐야 하는데 못 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예배 망쳤다고 "이게 다 호건이 때문이야! 호건이가 다쳐서 오늘 예배 망했어!"라고 남 탓을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면 어떨까요?
당장 잘려야죠. 아주 나쁜 전도사입니다. (웃음)
우리가 왜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를 싫어할까요?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자기 모습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여러분한테 더 무서운 코스프레 하나를 꺼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 코스프레. 교회 다니는 척, 믿는 척, 예수 사랑하는 척. 입에는 '아멘'이 있는데,
삶에는 예수님이 안 계신 척 살아가는 삶.
이게 오늘 본문에 베드로 사도가 2000년 전에 걱정하며 편지를 쓴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 본론 1 — 하나님의 시계는 다릅니다 (8–9절) 】
오늘 본문은 베드로후서, 베드로가 쓴 두번째 편지입니다.
베드로가 편지를 쓸 때, 초대교회 성도들은 지쳐 있었어요.
예수님이 "다시 오겠다" 약속하시고 떠나셨는데, 세월이 흘러도 안 오세요.
예수님을 직접 본 제자들은 하나둘 순교하고, 로마는 여전히 교회를 괴롭히고.
그때 거짓 교사들이 등장해서 속삭입니다. "야, 예수 재림? 그거 거짓말이야.
너 살아있는 동안 안 와. 그냥 적당히 살아."
그때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8절)
여러분, 수업 1시간이 10시간 같을 때 있죠? 반대로 게임 3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질 때 있죠?
시간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인간은 길게는 100년을 사는 존재예요.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왜 안 오세요?" 조급해하는 그 순간,
하나님은 "한 명이라도 더 돌아오게 하려고 기다리신다" 고 말씀하세요(9절).
예수님이 늦게 오시는 게 아니라, 내 친구 한 명 더 구원하시려고 참고 계신 겁니다.
하나님의 '더디심'은 사랑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시계입니다.
【 본론 2 — 그날은 도둑같이 옵니다 (10, 13절) 】
그런데 베드로는 바로 이어 경고합니다. "주의 날은 도둑같이 온다"(10절).
도둑은 언제 옵니까? 예고 없이. 그리고 그날엔 이 세상 모든 것이 불 속에서 드러납니다.
10절을 보면 하늘이 떠나가고 모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버린다고 했어요. 무섭나요? 아닙니다.
이 불은 세상을 박살 내는 불이 아니라, 더러운 죄악을 다 태워버리고 13절에 나오는 '정의가 깃든 새 하늘과 새 땅'
전쟁도, 왕따도, 시험 스트레스도, 가족의 아픔도 없는 곳.
예수님의 재림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됩니다.
자, 질문합니다. 그날 내 삶을 하나님 앞에 펼쳐놓는다면, 뭐가 남을까요?
스마트폰 잠금 화면 뒤에 숨긴 것들, 아무도 모를 거라고 믿었던 말과 생각 — 다 드러납니다.
무섭지 않나요? 그런데 이 무서움이 바로 오늘을 다시 살게 하는 거룩한 긴장감입니다.
【 본론 3 —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11–14절) 】
자, 여기서 베드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11절)
오늘 본문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종말은 달력 날짜 맞추기가 아니에요. "오늘의 나"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도사님이 아까 그리스도인 코스프레 이야기했죠?
주일에는 거룩한 척하지만 평일에는 세상 친구들이랑 똑같이 욕하고, 똑같이 미워하고,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사는 가짜 신앙 말입니다.
여러분, 엄마가 시켜서 투덜대며 대충 하는 '책상 정리'랑,
내가 진짜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목적을 가지고 하는 '책상 정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공부하려는 사람은 책의 위치와 필기구를 딱 세팅합니다.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참된 그리스도인은 목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다시 오실 예수님을 진짜로 믿는다면, 삶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14절의 말씀처럼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서기 위해 오늘 내 삶의 책상을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밤 오신다고 믿는 사람과, "언젠가 오시겠지" 하는 사람의 오늘은 다릅니다.
적당히 예배 드리고, 적당히 말씀 보고, 적당히 착하게 살다가 "저도 크리스천인데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코스프레 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오셔도 부끄럽지 않게" 오늘을 사는 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베드로는 말해요. "티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타나도록 힘쓰라"(14절, 새번역).
"힘쓰라"는 말은 "그냥 기다리지 말고 땀 흘려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 】
그런데 여러분, 이 '거룩함'이 어디서 올까요? 우리 힘으로 짜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말씀에서 옵니다.
베드로 시대에 성도들이 흔들렸던 이유가 뭐였어요? 거짓 교사의 말에 속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모르니까, 그럴듯한 세상의 말에 휘둘린 거예요. 지금도 똑같아요.
유튜브, SNS, 친구들, 학원 — 여러분 귀에 하루 종일 쏟아지는 말 중에 뭐가 진짜이고 뭐가 거짓인지,
말씀이 없으면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은 예수님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시는지 알려줍니다.
말씀은 내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게 해줍니다.
말씀은 거짓 코스프레에 속지 않게 해줍니다.
재림을 소망하는 사람은 말씀을 사모할 수밖에 없어요. 왜?
그분을 만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니까요.
【 결론 — 코스프레를 벗고, 진짜로 】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죄로 소멸될 수밖에 없는 나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만든 단 하나의 길입니다.
그 은혜를 입은 사람이 어떻게 코스프레로 살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시간, 두 가지 결단하기 원합니다.
유튜브 끄고, 성경 펴기. 매일. 하루 10분, 말씀 앞에 앉기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 한 명. 하나님이 그 친구 때문에 아직 참고 계신다는 걸 기억하며 기도하기. 한 사람 이름 떠올리기
주님이 오늘 밤에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이 코스프레 복장이 아니라,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그분 앞에 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거짓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거짓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는 친구에게 전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는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기도
결단찬양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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