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강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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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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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17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21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22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서론
서론
하나님을 믿는 신자라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자인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적극적인 응답과 도우심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황의 완화보다, 상황의 악화를 마주하곤 합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의심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자리를 이탈하고 싶어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기록원들도, 모세도 이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9~31절을 보시면,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께서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였고, 이를 들은 모든 백성은 머리 숙여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5장부터 시작된 고난 앞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을 망각한 채, 그 자리를 벗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걷는 순종의 길 위에도 의심과 회피의 유혹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서게 하는, 이러한 유혹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에게 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버리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강한 손을 발견하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 가운데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로를 찾아가 기록원들
바로를 찾아가 기록원들
오늘 말씀의 시작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기록원은 고대 사회에서 글을 읽고 쓸 줄 알던 자들로, 벽돌의 생산 수량을 계수하고 기록하는 ‘행정 관리’인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고 있는 노동의 ‘현장 책임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앞 부분인 14절을 보시면 바로의 감독들이 기록원들을 때리며, “왜 할당된 일을 채우지 못하냐고” 고난 받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기록원들을 때렸다고만 되어있지만, 이들뿐만 아니라, 애굽에서 노동하던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와 같은 고난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난 받는 백성들을 대표하여, 현장 책임자들인 ‘기록원들’이 바로에게 찾아가, 자신이 겪고 있는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16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고 있는 일이 상당히 부당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이집트에서 벽돌을 만들 때에, 주 재료로 사용되었던 것이 진흙과 볏짚입니다. 볏짚을 뼈대삼아 진흙을 쌓고 굽거나 바짝 말려야 벽돌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보아하니, 가장 중요한 핵심 재료 중 하나인 짚을 이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짚을 주었던 당시와 같은 수량’의 벽돌을 만들어 내야하는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던 것입니다. 기록원들은 이를 주도적으로 행했던 바로의 백성에게 죄, 곧 문제가 있음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이에 바로는 대답합니다. ‘너희는 게으르고 또 게으르다! 너희가 게으리기에,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냐?’ 바로는 5장 1절에서 모세와 아론이 요청하였던 일을 지적하며, 자신이 핍박한 이유를 완고하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18절을 보시면, 노동의 강도를 줄여주지 않을 것을 확정하고 그들을 보냅니다.
원망이 ‘바로’에게서 ‘하나님’에게로
원망이 ‘바로’에게서 ‘하나님’에게로
바로의 떠밀림에 나오게 된 기록원들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19절 말씀입니다.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19절 말씀을 그저 읽어보면, 노동의 강도가 줄어들지 않음에 화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본래 뉘앙스를 살려서 이를 해석하면, “그들이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16절 말미에서 그들은 바로에게 뭐라고 말하였습니까?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의 원인이 바로와 그의 감독자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9절에서 그들은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나설 때,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먼저 합니까? 우리를 핍박하는 어떠한 이들보다, 나를 그 자리로 보내신 하나님을 탓하며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지금 기록원들은 이러한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핍박하고 있는 바로가 아니라, 그 자리로 이끄신 하나님을 원하고 있는 것이죠. 원망의 대상이 ‘바로’에게서 ‘하나님’으로 옮겨지고 있던 그때에, 그들은 20절과 같이 그들을 만나기 위해 길에 서 있던 ‘모세와 아론’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21저로가 같이 원망의 말을 쏟아냅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여기서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시길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그들의 원망과 분노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아마 모세와 아론에게 던지는 그들의 말에는 악한 감정이 상당히 묻어있고, 굉장히 격양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모세의 호소, 그리고 하나님의 강한 손
모세의 호소, 그리고 하나님의 강한 손
이들의 말을 들은 모세는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22-23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모세는 지금 부르심에 대한 회의감과 의심을 하나님께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3절 말미의 말씀을 원문에 따라 해석하면, “당신은 ! 조금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모세 또한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의심을 굉장히 쏟아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6장 1절 말씀과 같이 말씀하시며, 격약된 모세의 마음을 진정시키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지금 기록원들도, 모세도 21절 중반부에 기록된 ‘그들의 손’ 곧 바로의 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자신의 ‘강한 손’을 주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권력과 하나님의 권능이 대조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맺으셨던 약속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십니다. “네가 지금 나를 의심하고 원하겠지만, 이제 내가 나의 강한 손으로 바로에게 할 일을 네가 보게 될 거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순종하며 걸어가는 부르심의 자리에는 종종 애굽의 벽돌 굽는 현장과 같은 고난이 찾아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악화될 때, 우리는 쉽게 세상의 크고 위협적인 손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절망하는 모세와 우리를 향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나의 강한 손으로 행할 일을 네가 보리라!" 눈에 보이는 바로의 손보다,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손이 훨씬 크고 위대하심을 믿으십니까? 당장 내 삶의 노동이 가중되고, 짚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은 막막함 속에서도 주님이 부르신 그 자리를 이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원망의 입술을 닫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 시작하는 하나님의 강한 손을 기대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때에, “당신은! 조금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우리의 탄식과 원망이, 마침내 “당신만이! 나의 삶을! 구원하셨습니다!”라는 찬양의 고백으로 바뀌게 될 줄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보이는 어려움을 넉넉히 이겨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 남겨진 원망과 의심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자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 성취되는 자리임을 확신하고 기쁨으로 주께서 맡기신 일에 충성을 다하는 우리 제일영도교회 모든 성도가 되길 기도합시다.
다음 주 주일에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모이게 됩니다.
함께 모여 주께서 우리게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끄실 날을 ‘신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후 각자 가져오신 제목으로 기도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