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은혜, 흘러가는 축복 2026 0501 고후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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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rinthians 9:1–15 NKRV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은혜를 받은 자의 나눔은, 감사의 예배와 하나님의 영광으로 완성됩니다.
성도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 눈을 뜨셨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아마 오늘 하루 직장에서 감당해야 할 업무들, 챙겨야 할 가정의 대소사, 그리고 현실적인 재정의 문제들이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 창고가 가득 차야 안심하는 존재들입니다. 통장 잔고가 우리의 평안을 좌우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고린도후서 9장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형제들을 돕기 위한 구제 헌금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은 단순히 '돈을 걷자'는 식의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은혜, 축복, 섬김이라는 영광스러운 단어들을 채워 넣습니다.
돈과 재정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토록 영광스러운 은혜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 내 힘으로 아등바등 채우려는 불안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넉넉함을 누리는 비결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내 창고를 채우는 불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참된 자족'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바울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고린도후서 9:8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넉넉하다'라고 번역된 단어는, 당시 철학자들이 아주 자주 쓰던 말이었습니다. 원래 그 말의 뜻은 '내 힘으로 내 창고를 가득 채워서 스스로 만족한다'는 의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이 넉넉함을 원합니다. 그래서 불안해하며 더 많이 움켜쥐려고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성경에서 이 단어의 뜻을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성도의 넉넉함은 '내 통장이 가득 차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가 되심을 믿을 때' 비로소 생겨납니다. 내 힘으로 나를 지키려는 마음은 필연적으로 불안과 탐욕을 낳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오늘 나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재정의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습니다.
누가 넉넉하게 채우시는가? 하나님이 하신다. 내가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

둘째로, 참된 넉넉함을 경험한 사람은 '은혜와 감사의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내 안에 불안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채워질 때, 비로소 일어나는 기적이 있습니다. 바로 '나눔'입니다.
고린도후서 9장 전체를 자세히 읽어보면, '은혜'라는 단어와 '감사'라는 단어가 끊임없이 교차하며 등장합니다. 사실 성경이 쓰인 원래 언어를 보면, 은혜와 감사는 똑같은 뿌리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필연적으로 감사가 나오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호흡과 같습니다.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내 이웃과 직장 동료,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대함'으로 내쉽니다. 그러면 그것이 다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감사'의 예배가 되어 올라갑니다.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일터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는 각박한 곳이 아닙니다. 이 은혜와 감사의 호흡이 순환하는 거룩한 예배의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굳게 닫힌 우리의 지갑과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은 '말할 수 없는 선물'을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아침, 인색해지기 쉬운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결정적인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15절입니다. 고후9:15
2 Corinthians 9:15 NKRV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가 억지로 꾸역꾸역 헌금하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며 나눌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선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직장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회사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혔습니다. 해고는 물론이고 엄청난 손해배상을 물어야 할 위기입니다. 청년은 밤잠을 설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평소에 너무나 엄격하고 무서웠던 직속 상사가 그 모든 책임을 자신이 떠안았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사비로 그 막대한 손해를 조용히 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사는 청년에게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이제 툭툭 털고 다시 시작해보게."
성도 여러분, 이 청년이 그날 이후로 일터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하겠습니까?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해' 억지로 시간을 때우며 일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자신을 살려준 상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일할 것입니다. 그 일터는 더 이상 지옥이 아니라, 감사의 현장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에 베풀어진 '말할 수 없는 은사'입니다. 하늘의 모든 부요함을 버리시고 우리를 위해 스스로 가난해지신 분, 우리가 치러야 할 영적인 파산 선고를 십자가에서 대신 갚아주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가난함이나 현실의 팍팍함이 우리를 인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대신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그 압도적인 은혜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 직장과 가정에서 이 '말할 수 없는 선물'을 받은 사람답게 살아보시지 않겠습니까? 거창한 금액을 기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터에서 피곤해하는 동료에게 건네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지쳐있는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칭찬 한마디. 누군가를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기꺼이 낭비해 주는 그 넉넉함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오늘 이 새벽, 내 삶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합시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다 내어주신 주님의 마음으로,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멈출 수 없는 감사를 흘려보내는 축복의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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