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은 말대로 성취됩니다.
Notes
Transcript
본문: 창세기 28장 1-4절
주제: 축복은 하나님의 언약이 입술의 선포를 통해 성취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도입: 인생을 바꾸는 축복의 말]
[도입: 인생을 바꾸는 축복의 말]
“인생을 바꾸는 축복의 말”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랄프라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수년간 저주스러운 말만을 들었다고 합니다.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녀석이야!” “너로 인해 내 인생은 망했어” “네가 내 자식인 게 후회스럽다 너를 끊어버리겠어!”
랄프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엄격했고 완벽주의자인 아버지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의 조건 없는 칭찬을 들어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랄프는 성장하면서 아버지에게 마음을 닫아버렸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랄프는 아버지를 축복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축복이 아버지의 삶이나 행동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았죠.
시간이 오래 지나 아버지가 말기 암 진단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자신이 잘못한 것을 다 용서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곧 아버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의 말년을 변화된 사람으로 살며 아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랄프의 이야기는 축복하는 것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축복은 아버지에 대한 랄프의 억울함과 상처를 사라지게 했으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때와 그분의 방법으로 아버지를 다루시게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랄프가 아버지를 축복했을 때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지만, 그 축복은 결국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경도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4, 19)
축복한 말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약속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그 축복의 말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1: 축복은 하나님의 약속이 그 사람의 삶에 임하도록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본론 1: 축복은 하나님의 약속이 그 사람의 삶에 임하도록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본문은 아버지 이삭이 아들 야곱에게 특별히 복을 빌어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사실 이 상황은 야곱이 형 에서를 속여 축복을 가로챈 직후라 집안 분위기가 매우 험악했을 때입니다. 결국 에서는 장자의 축복을 빼앗은 야곱을 죽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에 어머니 리브가는 두 아들을 모두 잃을 수 없어 야곱을 피신시킵니다. 형의 분노를 피해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도망가는 아들을 붙잡아 다시 한번 간절히 축복합니다. 본문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창세기 28:3–4“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삭은 단순히 자기가 축복하고 싶어서 혹은 개인의 단순한 덕담으로 축복하지 않습니다.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복,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위대한 ‘언약’을 그대로 이어주는 공식적인 축복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삭은 이제 진심으로 야곱에게 축복합니다! 그럼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이 무엇인가요? 살펴봅시다!
창세기 17:7–8“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세기 22:17–18“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당시 고대 사회에서 아버지의 축복은 단순히 ‘잘되라’는 응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 가문의 영적인 유산과 기업을 물려주는 가장 엄숙한 선포이자 예식이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아브라함의 복, 즉 땅과 자손, 그리고 복의 근원이 되는 사명을 말씀으로 확정해 주었습니다. 야곱은 비록 빈손으로 광야 길을 향해 떠나는 도망자 신세였지만, 아버지의 ‘말’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소유한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를 축복한다는 것은 내 힘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그 사람의 삶에 임하도록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는 일입니다.
[본론 2: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이 그 말씀대로 이루십니다]
[본론 2: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이 그 말씀대로 이루십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3절에 나오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엘 샤다이(El Shaddai)’라고 부릅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처음 나타나 축복하실 때 사용하셨던 이름입니다.
창세기 17:1“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이삭이 굳이 하나님의 이름을 ‘엘 샤다이’로 부르며 축복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제 야곱이 가게 될 길은 험난한 광야 길입니다. 의지할 곳 하나 없는 객지 생활입니다. 그런 야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엘 샤다이’의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자식이 없던 아브라함에게 백 세에 아들을 주셨던 그 하나님,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부요하게 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 도망자인 야곱의 삶도 책임지고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담아 축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축복할 때 그 말이 성취되는 이유는 내 입술에 대단한 힘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 선포를 들으시고 말씀대로 이루시는 분이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연약함을 일찍이 덮고도 남는 능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이후 야곱은 정말로 라반의 집에서 가정을 꾸리고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며, 훗날 에서와의 관계도 회복하는 등 말씀하신 그대로의 축복을 누립니다.
신실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축복을 선포한다면, 하나님은 그 약속의 말씀 때문에 반드시 축복한 대로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민수기 14장 28절에서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축복과 모든 선의 원천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피조물 가운데 그 어떤 것보다도 무한한 능력이 있으신 분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본론 3: 축복의 목적은 영원한 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합니다]
[본론 3: 축복의 목적은 영원한 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핵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의 입술을 통해 야곱에게 전달하신 이 ‘복’은 단순히 세상에서 부유해지거나 성공하는 수준의 기복적인 축복이 아닙니다. 이 언약적 복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고 하신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전 인류가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삭은 야곱이 바로 그 위대한 구원 역사의 ‘통로’가 되기를 축복한 것입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모든 축복의 정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을 빌어줄 때, 그 축복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는 그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그분 안에서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야곱은 비록 비겁하고 연약한 자였지만, 이 언약의 말씀에 붙들려 훗날 ‘이스라엘’이라는 영적 거목으로 빚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계보를 통해 우리 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삭의 축복 선포가 야곱 개인의 인생을 넘어, 온 인류를 살리는 구속사의 위대한 전개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참된 축복은 우리의 어떠함에 기대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신실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루어짐을 기대하며 축복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축복의 말을 선물합시다]
[결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축복의 말을 선물합시다]
사랑하는 행복한 청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축복을 축복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무엇보다도 축복은 하나님과 모든 만물을 축복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은 큰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능력의 입술로 축복의 말을 선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흘러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 자신을 향한 ‘자기 저주’의 말을 되뇌이고 있지는 않은가요? “나는 안 돼”, “나는 틀렸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부르신 엘 샤다이 하나님을 불신하는 일입니다. 그런 저주의 말들을 끊어냅시다.
그 대신 십자가의 복음으로 나를 축복하십시오.
함께 따라해볼까요!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존귀한 자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통해 반드시 선한 뜻을 이루실 것이다!”
그리고 공동체와 이웃을 향해 인간적인 위로를 넘어 ‘축복의 말’을 심으십시오. 행여 원수같은 형제 자매가 있을지라도 나를 욕하고 저주할 지라도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을 빌어주십시오. 이제 함꼐 서로 돌아보며 함께 축복해줍시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민 6:24-25)
“찬송합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엡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롬 15:13)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진심을 다해 선포하는 그 축복의 한마디가, 절망에 빠진 영혼을 일으키고 방황하는 상대방을 영적 이스라엘로 굳건히 세우는 은혜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언어를 복음의 언어로 바꿉시다. 비난 대신 칭찬을, 저주 대신 생명의 축복의 말씀을 선포합시다. 여러분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축복의 말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삶과 이 공동체 가운데 놀랍게 성취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합심 기도]
[합심 기도]
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입술로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축복의 말을 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
[기도]
[기도]
우리의 모든 간구를 들으시고 약속을 성취하시는 엘 샤다이 하나님,
그동안 연약함 속에서 내뱉었던 부정적인 말들과 원망의 언어들을 십자가 보혈 앞에 회개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입술을 거룩한 복음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나 자신을 향한 절망의 선포를 멈추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하나님의 언약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영혼과 다음 세대에게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심는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믿음으로 심은 축복의 말씀대로 행복한 청년회 공동체와
주일학교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충만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복이 되시며 말씀대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