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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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한 인물의 탄생에는 언제나 가슴을 울리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무엘상 16장은 바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왕의 탄생 스토리’를 담고 있는 위대한 서막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정치적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무거웠습니다. 본문 4절을 보면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조차 사울 왕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베들레헴의 장로들은 선지자 사무엘이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 떨며 영접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하던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의 스펙(외모)이 아닌 중심을 보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의 스펙(외모)이 아닌 중심을 보십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도착하여 그의 아들들을 볼 때의 일입니다. 7절을 보면, 첫째 아들 엘리압이 등장합니다. 엘리압의 외모와 키는 사무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탁월해 보였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던 사무엘조차도 "과연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여기 있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의 외모나 학벌, 스펙, 재력 등을 볼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 우리가 사는 세상 평소에는 그런 스펙과 조건들이 참 잘 통합니다.
이때 다윗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는 자기 집안의 이토록 중요한 모임에조차 초대받지 못하고, 들판으로 양을 치는 일을 하러 나간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탁월함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가족들조차 다윗을 그저 ‘양이나 치는 일개 목동’으로 낮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바로 그 다윗을 찾으셨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들판에서 양을 치며 길러진 다윗의 성실함, 예리한 감각, 사자와 곰에 맞서는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은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탁월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초대 왕 사울과 다윗을 비교해 보십시오. 이는 매우 극적인 대비를 이룹니다. 사울은 본래 농사를 짓던 사람이었으나, 유력한 집안 출신에 남들보다 어깨 위만큼이나 키가 컸던, 한마디로 뛰어난 스펙과 직업, 훌륭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다윗은 이와 정반대로 배경도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막내이자 목동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의 스펙이 아니라, 들판에서 홀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그를 왕으로 택하셨습니다.
둘째, 성령이 떠난 자리는 악령이 지배하게 됩니다.
둘째, 성령이 떠난 자리는 악령이 지배하게 됩니다.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한 반면,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에 의해 번뇌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영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전치사 ‘민(Min)’이 쓰였는데, 그 뜻은 ‘~로부터 벗어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악령을 일부러 조종해서 보내셨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악령’이 사울을 괴롭혔다는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열(Heat)이 부재한 곳에 자연스럽게 추위가 가득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가 사는 온 세상은 악령의 세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 떠난 자리에는 반드시 악령으로 가득 차게 되어 있습니다. 사울의 비극은 왕의 자리를 잃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떠나가고 영적인 빈 공간에 악령이 찾아와 그를 괴롭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 안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거하시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악령을 쫓아내는 찬양의 능력입니다.
셋째, 악령을 쫓아내는 찬양의 능력입니다.
악령에게 시달리며 고통받는 사울을 위해 신하들이 내린 처방은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16절에 등장하는 이 ‘수금’은 하프와 같은 악기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기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악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매우 영적인 활동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연주하는 음악과 찬양을 통해 악령을 쫓아내는 일은 성경에서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영적 전투의 방법입니다. 열왕기하 3장 14-16절을 보아도, 선지자 엘리사가 하나님의 예언을 선포하기 위해 먼저 수금을 연주하는 사람을 요청하여 영적인 통로를 여는 대목이 나옵니다.
수금을 들고 사울 앞에 선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영성을 담아 수금을 연주할 때, 사울을 괴롭히던 악령이 떠나가고 사울이 상쾌하여 낫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찬양에는 이처럼 흑암의 권세를 몰아내는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결론
결론
성도 여러분,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의 외모와 스펙과 재력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중심이 준비된 사람'을 찾으십니다.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들판과 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윗처럼 성실함과 감각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의 영이 부재한 곳에는 세상의 악한 영이 틈탈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의 수금 연주처럼 우리의 입술과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끊이지 않게 하십시오. 찬양이 울려 퍼질 때 우리를 억누르는 두려움과 번뇌, 악령의 세력은 떠나갈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세움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