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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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복음학교 6번째 시간 마음의 우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보려 합니다.
여러분 카카오톡 어플을 켜면 제일 상단에 자기 프로필이 떠있고 바로 밑에보면 업데이트 한 지인들의 프로필들이 쫙 떠있습니다. 저는 한번씩 여유가 있을때마다 업데이트 된 카톡들을 쭉 봐요. 그럼 제 지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카톡 프로필에 남긴 글을 꼭 보는데요. 프사보다는 글을 조금 더 세밀하게 보는 편입니다. 사진은 보면 그냥 잘나온 사진 혹은 의미없이 올리는 사진들이 많아요. 그런데 프로필 글에는 자기의 생각이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믿는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이나 말씀으로 글을 남겨 놓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오늘날 우리와 같은 시대속에 살아가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프로필 글에 글을 남긴다면 어떤 글을 남기실까요?
저는 무조건 이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그 말씀.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장15절 말씀입니다. 말씀이 짧으니까 다함께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마가복음 1:15 NKRV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이 2천년전 이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어떤 남자와도 관계를 맺은적이 없던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분명 신이셨지만, 100%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렇게 30년을 여느 남자 유대인과는 다를 것이 없는 정말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렸을때 기록은 성경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딱 한 번 12살때의 기록이 누가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때 예수님의 심상치 않는 모습이 살짝 비춰집니다. 유월절에 성전에서 율법교사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율법교사들은 예수님의 지혜에 깜짝 깜짝 놀랍니다.
누가복음 2:46–47 NKRV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어렸을때부터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날카롭고 깨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때가 12살때였고,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기까지 나이를 먹으면서 더 날카로운 영적 감각을 키워가셨을 것인데 주위에 있는 죄인들의 연약함과 부족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답답하셨겠어요.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으셨을거에요. 그런데 30세 전에 대단한 기록들이 없는 것을 보아 예수님은 하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으셨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어떤 말도 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누르고 압축하다가 세상에 자기의 존재감을 나타내시며 사역을 시작하시며 가장 처음 선포하신 말씀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얼마나 하고 싶은 말씀이셨을지 감도 안옵니다.
예수님이 정말 하고 싶으셨던 중요한 말씀이니까 다시 한번 오늘 본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마가복음 1:15 NKRV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오늘 본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인생, 믿음이 없는 인생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죄에 빠지면 하나님 백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 할 때, 그리고 복음을 믿을 때 우리는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천국을 누리는 삶입니다. 그리고 이 천국을 누리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헬스장 가면 요즘 천국 계단이 유행입니다. 천국 계단 처음 해보면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장난아닙니다. 진짜 힘들어요. 그런데 헬스장 가면 천국 계단에 사람들이 줄을 서요. 왜요? 힘들지만 효과가 장난 아니거든요. 살도 쭉쭉 빠져, 몸매도 좋아져, 체력도 올라가 너무 좋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게 될 하나님의 나라도, 천국도. 회개와 믿음이라는 스텝을 끊임없이 밟아주면 밟아줄수록 제대로 경험하게 됩니다. 회개하고 또 믿음으로 나가고 또 회개하고 또 믿음으로 나가고 해야 한다는 것이죠. 회개 스텝 믿음 스텝.
우리는 지난 시간 회개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단순히 하나님께 벌받지 않기 위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회개라고 배웠습니다.
회개하고 나면 자동적으로 이 믿음이 발동이 걸려야 하는데 믿음의 발동에 제동을 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상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아니라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우상을 믿도록 유도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믿으라고 하고 있나요? 오늘 본문은 복음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복음이 뭐냐? 저희가 복음에 대한 정의도 듣고 배워왔지만 복음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쉽게 말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말하죠.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쉬운 복음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 당연한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말장난 같은데,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예수님만 믿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특정상황에서만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만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려운 이유가 뭐에요? 상황에 따라 예수님보다 의지할만한 매력적인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상황에는 돈이나 내가 가진 소유를 의지합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는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자 할 때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예수님보다 더 많이 의지하는 것들을 우상이라고 합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바로 나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이 우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1계명은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의 가장 처음이자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가장 최고로 높이는 삶은 천국을 누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주님만 믿고 따라가 봅시다. 때로는 내 눈앞의 상황이 마치 뭔가 잘못된것 처럼 되어가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주님이 아닌 다른 유혹에 눈이 멀어 믿음을 져버리기도 합니다.
에스키모 사냥꾼들이 늑대 사냥하는 법을 아세요?
날카로운 칼날에 동물의 피를 묻혀서 영하의 추운 날씨에 내놓습니다. 피가 얼어붙으면 그 위에 다시 피를 덧칠하고 얼리기를 반복합니다. 칼날이 두꺼운 얼음 피 아이스크림처럼 되면요. 피냄새를 맡고 늑대들이 모여들이 시작합니다. 늑대는 꽁꽁 얼어붙은 피 덩어리를 맛있는 먹이로 착각하고 핥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얼어붙은 동물의 피가 입안에서 녹으며 달콤한 맛을 줍니다.
추위 속에서 차가운 얼음 피를 계속 핥다 보면, 늑대의 혀는 서서히 감각을 잃고 마비됩니다. 늑대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얼어붙은 피가 다 녹으면 마침내 날카로운 칼날이 드러납니다. 감각이 마비된 늑대는 멈추지 않고 계속 칼날을 핥습니다. 이제 늑대가 맛보고 있는 것은 동물의 피가 아니라, 날카로운 칼날에 베인 자신의 혀에서 나오는 따뜻한 자신의 피입니다.
늑대는 자신의 피를 마시며 기운을 차리는 듯 착각하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그 자리에 쓰러져 죽게 됩니다. 사냥꾼은 다음 날 아침, 총 한 발 쏘지 않고 죽어 있는 늑대를 거두기만 하면 됩니다.
우상이라는 존재가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달콤하고 즐거움을 주는듯 보이지만 결국 영혼의 감각을 마비시켜 스스로 파멸하게 되는 죽음의 길로 가게 됩니다. 우상은 나를 일시적으로 잠깐 구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를 결코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주님밖에 붙들 수 없는 간절하고 절망적인 상황은 세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저주받은것 같습니. 그런데 믿음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면 이것은 하나님만 붙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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