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3 효신 중고등부 설교문(복음의 기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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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없는 사랑, 십자가로 도장 찍다!(요일 4:11-17; 롬 13:8-10)
세상에는 없는 사랑, 십자가로 도장 찍다!(요일 4:11-17; 롬 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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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고등부 친구들, 한 주 동안 밥 잘 먹고 학교 잘 다니면서 지냈나요? 여러분이 평소에 자주 듣는 아이돌 노래 가사나,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같은 걸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주제가 뭐죠? 맞아요. 십중팔구 '사랑' 이야기예요. '누가 나한테 잘해줘서 설레', '내가 쟤를 좋아해' 이런 감정들 말이죠. 그런데 세상이 말하는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이 뭔지 아나요? 바로 철저한 '조건부'라는 거예요. 내 맘에 쏙 들고, 나한테 잘해줄 때만 사랑해요. 조금이라도 내 기분이 상하거나 나한테 피해를 주면 '아, 짜증 나. 이제 너랑 안 놀아!' 하고 매몰차게 돌아서 버리는 게 세상이 말하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얘들아, 우리가 목숨처럼 굳게 믿고 따라야 할 진짜 기준이 하나 있어요. 우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앙고백 첫 번째를 보면, '오직 성경만이 오류가 없는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유일하고 정확무오한 법칙'이라고 묵직하게 선언하고 있어요. 세상의 유행이나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는 내 기분이 기준이 아니라, 절대 변하지 않는 성경 말씀이 우리의 유일한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이 완벽한 진리인 성경은 우리의 찐 모습을 어떻게 진단할까요? 성경은 아주 무섭고도 정확한 팩트 폭격을 날립니다. '너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진짜 사랑을 할 능력이 단 1도 없는, 완전히 부패한 존재들이야!'라고 말이죠. 우리 신앙고백 4항에서도 '인간의 전적 부패'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어요. 우리는 뼛속까지 이기적이라서 늘 내 이익, 내 자존심만 챙기지,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할 능력이 아예 고장 나 버린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복음은, 이렇게 이기적이고 사랑할 능력도 없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진짜 사랑'이 부어졌다고 선포합니다. 도대체 이 놀라운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그리고 나밖에 모르던 얌체 같은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으로 완전히 변화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 그 가슴 뛰는 진짜 사랑의 비밀 속으로 함께 푹 빠져 들어가 보겠습니다!
C1.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 십자가로 확증되다(십자가로 꽝! 도장 찍어주신 진짜 사랑)
자, 방금 서론에서 우리가 진짜 사랑을 만들어낼 능력이 1도 없다고 했죠? 그럼 이 엄청난 사랑은 도대체 어디서 툭 떨어진 걸까요? 우리 총신 신앙고백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의 구원은 내가 착한 일 해서 얻어낸 게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을 통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이에요.
요한일서 4:10 을 보면 진짜 충격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여러분, 내가 먼저 하나님을 짝사랑해서 얻어낸 게 아니래요. 우리가 여전히 구제불능의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거예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여러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나를 맨날 무시하고 내 뒤통수 치는 얄미운 원수 같은 애가 있어요. 걔를 대신해서 여러분이 제일 아끼는 한정판 운동화나 심지어 여러분의 생명까지 내어줄 수 있나요? 절대 못 하죠!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살리시려고 어떻게 하셨어요?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할 그 끔찍한 저주와 벌을,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다 받게 하셨어요. 예수님을 우리 죄를 씻어내는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찢기게 내어주신 거예요.
로마서 5:8 은 이걸 기가 막히게 요약해 줍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여러분, 십자가는 그냥 교회 꼭대기에 달린 뻔한 네온사인이 아니에요.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향해 '내가 내 아들의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너를 이만큼 미친 듯이 사랑한다!'라고 외치시며 피로 꽝! 도장을 찍어주신 사랑의 강력한 증거입니다. 세상에는 절대 없는, 이 엄청난 십자가 사랑이 바로 나에게 부어졌다는 이 팩트를 오늘 가슴에 팍 새기기를 바랍니다!
C2. 옛 사람은 죽고, 사랑할 수 있는 새 사람이 되다
자, 여기까지 들으면 아마 여러분 마음속에 이런 솔직한 생각이 드는 친구들 있을 거예요. '전도사님, 예수님이 절 위해 십자가 지신 거, 그 사랑이 엄청난 건 알겠는데요... 솔직히 저는 남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은 너무 부담스러워요. 저는 쟤를 사랑할 마음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단 말이에요!'
맞아요, 여러분. 우리 힘으로는 절대 안 돼요. 아까 서론에서 전도사님이 말했죠? 우리는 원래 뼛속까지 전적으로 부패해서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존재라고요. 하나님도 그걸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한테 '너희들 억지로라도 한 번 사랑하는 척해봐!' 하고 무거운 짐만 던져놓으신 게 아니에요.
진짜 소름 돋는 복음의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오직 내 이익, 내 감정, 내 자존심만 중요했던 우리의 그 낡고 냄새나는 '옛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완전히 죽었다는 사실이에요!
우리 총신 신앙고백 4항과 5항을 보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하시는 '중생'의 사역을 믿는다고 고백하잖아요?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존재, 즉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내어줄 수 있는 진짜 '새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뜻이에요.
이제 여러분은 예전의 그 이기적인 여러분이 아닙니다. 내 성질을 억누르고 힘을 쥐어짜서 억지로 사랑하는 척하는 게 아니에요.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께서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너희도 충분히 그렇게 살아낼 수 있다!'라고 당당하게 선포하는 겁니다.
우리 중고등부 친구들! 여러분 안에는 이미 내 힘을 뛰어넘어 친구를 사랑할 수 있는, 이 엄청난 '새 사람'의 능력이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진짜로 믿고 당당해지기를 바랍니다!
C3.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자, 그럼 '새 사람'이 된 우리는 우리 중고등부 안에서, 그리고 여러분의 학교와 가정에서 이 엄청난 사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갈라디아서 5:13 을 보면 아주 기가 막힌 표현이 나옵니다.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여러분, '종'이 뭡니까? 내 마음대로, 내 고집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억지로 끌려가서 벌칙처럼 하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에게 종이 되어주라는 겁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우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영적으로 한 피를 나눈 '한 몸'이자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내 손가락이 다쳐서 피가 나는데 '아휴, 저 손가락 꼴 보기 싫어, 냄새나!' 하고 잘라내는 사람 있나요? 없죠! 내 몸이니까 어떻게든 약 발라주고 밴드 붙여서 보호해주잖아요. 이처럼 옆에 있는 친구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걸 진짜로 믿을 때, 우리는 그 친구를 내 몸처럼 사랑하고 챙겨줄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서로를 섬기라고 아주 멋진 '은사'를 주셨어요. 어떤 친구는 남의 고민을 진짜 잘 들어주는 따뜻한 귀를 가졌고, 어떤 친구는 어색한 분위기를 재밌게 띄우는 입을 가졌고, 또 어떤 친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보를 챙기고 의자를 정리하는 성실한 손발을 가졌죠. 우리가 이 은사들로 서로를 내 몸처럼 아끼고 섬길 때, 우리 중고등부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꽉 찬,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천국으로 변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 총신 신앙고백 7항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더 가르쳐줍니다. 우리 교회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문화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고요? 이 십자가 사랑의 실천이 우리 예배당 건물 안에만, 우리끼리만 갇혀 있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월요일에 학교에 등교하면, 여러분이 바로 우리 교회가 파송한 '하나님 나라의 국가대표'입니다. 교실에서 왕따 당하고 혼자 밥 먹는 친구 옆에 슬쩍 가서 같이 밥 먹어주는 것, 학업 스트레스로 멘탈이 나간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의 카톡 하나 보내주는 것, 가정에서 부모님께 짜증 내지 않고 먼저 설거지 한번 돕는 것. 철저하게 경쟁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 세상의 문화 속에서, 여러분이 먼저 손해 보고 섬겨주는 그 작은 '종 노릇'을 통해 여러분의 교실과 가정에 하나님 나라가 짠! 하고 실현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사랑으로 꽉 찬 진짜 개혁주의 신앙인의 멋진 삶입니다!
적용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중고등부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의 법칙은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입니다. 내가 받은 만큼만 돌려주고,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줄 때만 나도 잘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로마서 13:8 은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을 명령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여러분, 우리는 영원히 갚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십자가 사랑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진리가 선포하는 것처럼, 스스로는 단 1%의 사랑도 만들어낼 수 없었던 전적으로 부패한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그 피 묻은 사랑을 거저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한 '사랑의 빚진 자'가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진짜로 믿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나는 쟤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사랑할래!'라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받고도 나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의 멱살을 잡는 어리석은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은 아니었나요?
우리, 이제는 진짜 '새 사람'답게 살아갑시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이 사랑의 빚을 갚아나가는 멋진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내 감정과 내 기분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의 능력을 굳게 의지하세요.
우리 총신 신앙고백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처럼, 우리 교회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야 할 막중한 문화적,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 거창해 보이는 책임이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바로 내일 아침 여러분의 교실에서, 그리고 오늘 저녁 여러분의 거실에서 시작됩니다. 경쟁에 지쳐 있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부모님께 짜증 내는 대신 먼저 섬겨주는 그 작은 '종 노릇'을 시작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렇게 나의 이기심을 버리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길 때, 여러분의 그 작은 섬김을 통해 이 어둡고 이기적인 세상 한가운데에 하나님의 나라가 눈부시게 실현될 줄 믿습니다! 이 가슴 벅찬 기적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우리 중고등부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합심기도
사랑하는 우리 중고등부 친구들, 이 시간 조용히 두 눈을 감고 방금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새겨봅시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나를 살리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 시간 세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첫 번째 기도: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 첫 번째로 기도할 때, 철저하게 나밖에 몰랐던 우리의 이기심을 회개합시다. '하나님! 말로는 십자가 사랑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 감정대로 행동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친구만 챙겼던 나의 가짜 사랑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내 이익만 챙기려 했던 전적으로 부패한 나의 마음을 이 시간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나의 교만과 이기심을 회개하며 주여 한번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1분 정도 회개 기도를 하도록 인도)
[두 번째 기도: 새 사람의 능력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두 번째로 기도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기도합시다. '주님, 내 힘으로는 친구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나의 옛 사람은 죽고, 이제 사랑할 수 있는 '새 사람'으로 태어났음을 믿습니다. 내일 학교에 가서, 그리고 오늘 가정에서 이기적인 세상을 거슬러 먼저 섬겨주고 사랑으로 종 노릇 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내게 하옵소서!' 새 사람의 능력을 구하며 다시 한번 뜨겁게 기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결단하며 1분 정도 기도하도록 인도)
[세 번째 기도: 이웃을 향한 기도 (결석자 및 방황하는 친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의 지체들을 기억하며 '이웃을 향한 기도'를 올려드립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입니다. '주님, 오늘 이 자리에 나와야 할 우리의 가족들, 학업에 지치거나 마음의 상처로 인해 예배의 자리를 잃어버린 친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져주셔서, 다시 우리 공동체로 돌아와 사랑의 교제를 누리게 하옵소서.' 방황하는 영적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합심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마침기도
하나님 아버지, 뼛속까지 이기적이고 전적으로 부패하여 도저히 소망이 없던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화목제물로 내어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엄청난 사랑의 빚을 진 우리가, 이제는 우리 힘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으로 서로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새 사람'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주님, 이 시간 나를 살리신 그 십자가 사랑에 감격하여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예물을 구별하여 올려드립니다. 이 예물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내 삶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기쁨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드려진 예물이 쓰이는 곳마다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귀한 물질을 드린 우리 아이들의 학업과 막막한 진로, 그리고 그들의 가정 위에도 하늘의 지혜와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 이 시간 애통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향한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이 영광스러운 사랑을 누려야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낙심으로 예배의 자리를 떠나 방황하는 우리의 영적 가족들이 있습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친히 그들을 찾아가 안아주시고, 속히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돌아와 우리가 하나 되어 사랑으로 종 노릇 하는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내일부터 우리 아이들이 치열한 경쟁이 가득한 학교와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세상의 방식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귀한 선생님들의 삶도 주님께서 넘치도록 축복해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를 끝없는 사랑으로 덮어주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