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26년 5월 17(70)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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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주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것 

명제: 어린아이처럼 은혜를 받아들이며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본문

마가복음 10:13–16 NKRV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인사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십니다. 아멘!
(서론: 내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
애교는 남에게 귀엽게 보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애교 떤다는 것은 귀엽게 보일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애기들을 보면 애교덩어리라고 합니다.
아주 귀여워서 깨물어죽이고 싶죠? 저희 집에도 애교 덩어리가 하나있는데,
얼마 전에 가족들과 공원 산책을 갔어요.
걷고 있는데, 주아보다 조금 큰 남자아이가 주아한테 다가오더니 갑자기 안아주고 뽀뽀를 하려는 거예요!
남자아이의 부모님이 바로 말렸습니다. "안 돼, 그러면 안 돼~" 아주 나긋나긋하게 말리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속으로 엄청 당황했습니다.
'아니, 저 녀석이 갑자기 왜 저래?' 하면서요.
아무리 꼬마라도 내 아이에게 누가 다가오면 부모는 본능적으로 예민해집니다.
부모에게 자녀는 너무 귀합니다. 그래서 자기 자녀가 좋은 것을 받기를 바랍니다.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도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님들이 등장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훌륭한 선생님(랍비)에게 아이들을 데려가 축복 기도를 받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우리 아이도 저 훌륭하신 예수님께 축복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간절하고 당연한 부모의 마음이죠.
(본론 1: 제자들의 착각 - "예수님은 바쁘시다니까!")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제자들이 이 부모들과 아이들을 막아서며 화를 내는 거예요.
"아, 진짜! 애들은 가라니까요? 지금 예수님 엄청 바쁘셔!"
제자들은 왜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들을 막았을까요?
제자들은 예수님께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로마 제국을 무찌르고 이스라엘을 구할 '슈퍼 히어로' 왕이 될 거라고 굳게 믿었어요.
왕이 될 분이니까 크고 대단한 일을 하셔야지, 고작 어린아이들 머리나 쓰다듬고 있을 시간이 어딨냐는 거예요.
제자들은 폼 나고 멋진 계획을 세우고, 예수님을 거기에 끼워 맞춘 겁니다.
예수님은 군대나 무기 대신, 아픈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셨는데도,
제자들은 "언제쯤 로마를 치실까?" 하는 엉뚱한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이 다가오는 게 얼마나 방해되는 일처럼 보였겠어요.
이 당시 사회의 어린아이는 오늘 우리가 사는 2026년과 다르게 아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전쟁을 준비하고 큰 계획을 꿈꾸는데 아이들은 방해가 되었던 것입니다.
(본론 2: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
제자들이 아이들을 막아서는 걸 보시고, 예수님이 엄청 화를 내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4절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힘 있는 사람을 만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을 만나주십니다.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제자들같은 존재가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들의 존재가 ‘나’ 자신일 때가 자주있습니다.
“나는 예수님께 가기에는 너무 부족해.”
“나는 기도도 잘 안 하는데.”
“나는 성경도 잘 모르는데.”
“나는 믿음이 약한데.”
“나는 모의고사도 바닥인데, 예수님이 나한테 관심이 있으실까?”
“나는 인서울도 못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보실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예수님 가오 떨어지게 하면 안 되니까 내가 전교 1등은 해야지.”
“예수 믿는 사람이 볼품없으면 안 되니까 멋있고 예쁘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야지.”
여러분, 이 두 가지는 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슷합니다.
하나는 나 자신을 너무 낮게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 자신을 너무 높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예수님께 나아가는데에 있어서 착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적표를 들고 가야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외모를 꾸미고, 실력을 증명해서 괜찮은 사람이 된다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시는 예수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해서, 우리가 죄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허용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시고 말씀으로 자라가게 하시는 분이 예수입니다.
예수님은 15절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여야 천국에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른과 아이의 가장 큰 차이는 어른은 '계산'하지만, 아이는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 주아, 채윤이, 라윤이를 보면,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갑니다.
자기가 의존할 수 있는 대상에게만 갑니다.
우리 중고등부의 베이비시터들이 있죠? 열심히 섬겨주는 귀한 분들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번주 시험기간에 중고등부 예배가 끝나고 집에 갔다가 잠깐 시간내서 주아를 보러 오더라고요.
너무 이뻐하길래 기저귀도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하는거 보여주면 해보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은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들입니다.
아이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길을 건널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존심이 생기고 계산하기 때문에 도움받는 것도 계산합니다.
하지만 진짜 어린아이는 넘어지면 그냥 웁니다. 손을 내밀고 일으켜 세워달라고 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인다는 건,
"예수님, 저는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해요. 저 좀 도와주세요" 하고 내 못난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적이 안 나와도, 친구 관계가 엉망이어도, 내 안에 열등감과 우울함이 가득해도,
그냥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16절 말씀입니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제자들은 막았지만, 예수님은 품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귀찮게 여겼지만, 예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보셨습니다.
우리가 계산하고 기대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자들과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좋아하실 거야”
“예수님은 나 같은 사람은 필요가 없으실 거야”
하지만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을 품으셨습니다.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사람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결론: 계산하지 말고 예수님께 안기자)
예수님은 우리를 막아세우는 세상의 기준들, 내 안의 죄책감들을 다 꾸짖어 버리십니다.
그리고 오늘 16절 말씀처럼, 다가오는 아이들을 꼭 껴안으시고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습니다.
나를 안아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입니다.
그 사랑 앞에 무슨 자격이 필요하고 무슨 계산이 필요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여러분이 공부를 잘해서 사랑하시는 게 아니라, 그냥 여러분이라서 사랑하십니다.
내 모습 이대로, 어린아이처럼 예수님께 안겨서 참된 위로와 축복을 누리는
우리 수지소망교회 중고등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께 순종하길 원합니다.
계산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를 원합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주님께 나아갈 때 안아주시고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헌금기도
결단찬양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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