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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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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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서론] 거대한 영적 이어달리기
[서론] 거대한 영적 이어달리기
여러분에게 있어 체육대회 중 가장 긴장감 넘치고 기대가 되는 경기는 무엇인지가요? 저는 400m 계주, 즉 '이어달리기'가 가장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어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주자가 달릴 때가 아닙니다. 바로 앞선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그 찰나의 순간입니다. 아무리 앞선 주자가 세계 신기록의 속도로 달렸다고 해도,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제대로 넘겨주지 못해 땅에 떨어뜨리거나 구역을 벗어나면 그 팀은 실격하고 말아요.
하나님의 역사도 이와 같아요. 위대한 지도자나 영적 거장이 세상을 떠날 때, 사람들은 시대가 끝났다고 불안해하고 걱정해요.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은 한 사람의 죽게 된다고 끝나지 않아요. 하나님의 역사는 성도들의 끊임없는 ‘이어달리기'에요. 앞선 사명자가 자신의 경주를 다 마치면, 반드시 바통을 받은 다음 사람이 바통을 들고 뛰어야 해요.
오늘 우리가 읽은 열왕기하 2장의 본문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지자 중 한 명이었던 '불의 사자' 엘리야가 하늘로 부름을 받는 장면이에요. 이 본문은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달려왔듯, 너도 열심히 달려가라는 '엘리야’의 숨은 말을 보여줘요. 길갈에서 시작해 벧엘, 여리고를 거쳐 요단강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승의 바통을 이어받고자 끝까지 그를 따르던 엘리사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엘리야가 남긴 '겉옷'이라는 바통이 어떻게 엘리사에게 전달되는지, 그리고 이 시대의 바통을 이어받을 사명자인 우리는 어떠한 영적 태도를 갖추어야 할지 세 가지로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본론]
1.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사명에 집중하십시오 (왕하 2:3, 5)
1.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사명에 집중하십시오 (왕하 2:3, 5)
첫째로, 하나님의 바통을 이어받을 자는 세상의 소란한 현상에 동요하지 않고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벧엘과 여리고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 있던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다가와 수군거리며 묻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이 제자들도 영적인 계시를 받아 엘리야가 떠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이스라엘의 거대한 기둥이 사라진다는 '현상'에 온통 빼앗겨 있었습니다. 스승이 떠나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시대는 얼마나 더 어두워질 것인가 하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술렁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엘리사가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엘리사는 스승을 잃는다는 슬픔이나 주변 사람들의 요란한 소리에 영적 초점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잠잠하라"는 말은 단순히 시끄러우니 조용히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은 위대한 사명이 이양되는 거룩한 순간이니, 인간적인 감정이나 세상의 두려움으로 이 거룩한 흐름을 흩트리지 말라는 사명자의 결단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삶에도 영적 지도자의 부재나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위기라는 '현상'이 찾아옵니다. 질병, 경제적 위기, 한국 교회의 침체라는 소식들이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때 우리는 주변의 소란에 흔들려 '잠잠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때일수록 세상의 소란을 끄셔야 합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현상이 아니라, 그 너머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명에 시선을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2. 사명 감당의 유일한 열쇠는 '성령의 권능'입니다 (왕하 2:9)
2. 사명 감당의 유일한 열쇠는 '성령의 권능'입니다 (왕하 2:9)
둘째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구해야 할 유일한 것은 성령의 권능입니다.
끝까지 스승을 따라 요단강을 건넌 후, 마침내 엘리야가 묻습니다.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이 질문은 백지수표와 같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해보라는 것입니다.
이때 엘리사는 무엇을 구합니까? 위대한 선지자의 자리에 오를 명예입니까? 자신을 보호해 줄 권력과 돈입니까? 아닙니다. 엘리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왜 엘리사는 성령의 갑절의 역사를 구했을까요? 엘리사는 알고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타락하고 우상 숭배가 만연한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것은, 사람의 결심이나 지혜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스승 엘리야가 위대했던 것은 그 사람 자체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영(성령)' 때문임을 그는 정확히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승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유일한 것, 바로 '성령의 충만함'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결코 인간의 열심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 우리의 돈, 우리의 프로그램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오늘 우리의 무너진 가정, 삭막한 일터, 그리고 이 시대의 교회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가장 절실하게 엎드려 구해야 할 단 하나의 기도 제목은 바로 "주님, 성령의 갑절의 역사를 내게 부어 주시옵소서!"가 되어야 합니다. 내 능력이 한계에 부딪혀 끝나는 바로 그곳에서, 성령의 위대한 능력이 시작됩니다.
3. 하늘로 고정된 시선이 사명의 겉옷을 줍게 합니다 (왕하 2:10-13)
3. 하늘로 고정된 시선이 사명의 겉옷을 줍게 합니다 (왕하 2:10-13)
셋째로, 영적인 바통은 끝까지 하늘을 바라보는 자만이 넘겨받을 수 있습니다.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엘리사에게 엘리야는 어려운 일을 구한다고 말하며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이 말씀은 단순히 육신의 눈으로 승천하는 장면을 지켜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주변의 어떠한 방해 속에서도, 끝까지 한눈팔지 않고 영적인 시선을 스승이 오르시는 '하늘'에 고정하라는 의미입니다.
마침내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엘리사는 끝까지 그 영광의 순간을 바라보며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던 그의 눈앞에, 스승의 몸에서 떨어져 내리는 '겉옷'이 보였습니다.
성경에서 겉옷은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 즉 '사명'을 상징합니다. 땅만 바라보고 슬퍼하던 자들은 결코 그 겉옷을 볼 수 없습니다. 영광의 하늘을 본 자, 하나님의 일하심에 끝까지 시선을 고정한 자만이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사명의 겉옷을 주워 들 수 있습니다.
[결론] 남겨진 겉옷, 이어지는 바통
[결론] 남겨진 겉옷, 이어지는 바통
엘리야의 겉옷, 즉 이스라엘을 향한 영적 바통을 주워 든 엘리사는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섰습니다. 그리고 그 겉옷으로 강물을 치며 외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그러자 어떻게 됩니까? 강물이 이리저리 갈라졌습니다.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는 떠났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엘리사와 함께하시며 동일한 능력을 베푸셨습니다. 완벽한 바통 터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장엄한 구약의 역사는 수백 년의 시간을 지나, 신약 시대에 이르러 너무나도 완전하고 아름답게 성취됩니다.
우리의 참된 구원자이시며 진정한 위대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영광스럽게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엘리야의 승천이 보여주었던 진짜 실체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오르시며, 남겨진 제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엘리야가 겉옷을 떨어뜨려 주었듯이, 예수님은 이 땅의 교회와 제자들에게 위대한 바통을 떨어뜨려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태복음 28:19-20)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우리를 살릴 '성령의 권능'과, 이 세상을 구원할 '제자 삼음의 사명's이라는 위대한 겉옷을 신약의 제자들에게 바통으로 쥐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설교의 첫머리에서 말씀드렸던 '영적 이어달리기'를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날, 예수님께서 사도들의 손에 쥐여주셨던 그 '제자 삼음의 바통'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울과 베드로를 거쳐, 초대교회의 성도들을 거쳐,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흘린 땀과 순교의 피를 지나왔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제국이 무너지고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복음의 바통은 단 한 번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의 손에까지 그 바통이 무사히 전달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 바통을 쥐고 달릴 차례입니다. 시대가 악하고 어둡다고, 교회가 위기라고 두려워하며 제자리에 주저앉아 있지 마십시오. 세상의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소란을 잠재우십시오. 예수님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이 바로 오늘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주님, 내게 성령의 권능을 갑절이나 부어 주시옵소서!" 부르짖으십시오. 내게 남겨주신 십자가 복음과 제자 삼음의 겉옷을 굳게 쥐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의 요단강을 믿음으로 내리치며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이 믿음의 경주를 땀 흘려 완주하고, 머지않은 훗날 우리가 만나고 품게 될 다음 세대, 새로운 제자들의 손에 이 영광스러운 복음의 바통을 온전히 넘겨줄 때까지 끝까지 승리하며 달려가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