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장 1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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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높이신 뜻을 알라
제목: 높이신 뜻을 알라
본문: 사무엘하 5장 11-12절
본문: 사무엘하 5장 11-12절
찬송: 595장 나 맡은 본분은
찬송: 595장 나 맡은 본분은
오늘은 사무엘하 5장 11-12절 말씀을 가지고 높이신 뜻을 알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수도를 정하자, 주변 강대국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오늘 본문은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궁전을 지어주는 화려한 성공의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성경이 진짜 주목하는 것은 화려한 백향목 건물이 아니라, 그 성공의 한복판에서 다윗이 깨달은 '사명의 본질'이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시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11절은 '나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비상한 공급'을 말한다.
11절은 '나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비상한 공급'을 말한다.
“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당시 이스라엘은 화려한 왕궁을 지을만한 석공 기술이나 토목 기술이 부족했다. 하나님은 이방 나라의 왕 히람을 감동시키사 최고급 백향목과 숙련된 기술자들을 보내 다윗의 궁전을 짓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위해 세상의 자원과 믿지 않는 자들의 손길까지도 동원하시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을 보여준다. 다윗의 성취는 결코 다윗 혼자만의 실력이 아니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거둔 성공과 결실 이면에는 하나님이 배치하신 수많은 '히람'들의 도움이 숨어 있다. 밭을 일구고 일터에서 수고할 때,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돕게 하신 주님의 배려 덕분이다. 오늘 하루, 내 실력을 자랑하기보다 내 부족함을 채워주신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감사해야 한다. 성공의 주도권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교만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12절 상반절은 '성공의 정점에서 주권을 발견하는 영적 분별력'을 말한다.
12절 상반절은 '성공의 정점에서 주권을 발견하는 영적 분별력'을 말한다.
“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성경은 다윗이 화려한 궁전이 완공되었을 때 비로소 그것을 '알았다(yeda)'고 기록한다. 여기서 '알다'라는 히브리어 '야다'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삶의 전율을 동반한 깊은 영적 체득을 뜻한다. 다윗은 백향목의 향기와 화려한 집무실에 도취되지 않았다. 그는 그 건물을 보며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겼다.
성도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기도가 응답되고 인생이 잘 풀릴 때이다. 사울은 성공했을 때 자신을 위해 기념비를 세웠으나, 다윗은 성공했을 때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을 보았다. 진짜 신앙의 실력은 '잘될 때' 내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는 영적 자기 객관화에 있다. 오늘 마주할 기쁜 소식과 풍성한 수확 앞에서 "이 모든 것이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정직한 영성이 우리 안에 살아있어야 한다.
12절 하반절은 '나를 높이신 이유, 이웃을 향한 사명의 목적지'를 말한다.
12절 하반절은 '나를 높이신 이유, 이웃을 향한 사명의 목적지'를 말한다.
“12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다윗은 하나님이 왕국을 존귀하게 하신 이유가 자신을 잘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함"인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권력과 부를 주신 이유는 그 전리품을 다윗 혼자 누리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 복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더 잘 섬기고 돌보라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주신 것이다. 다윗의 나라는 다윗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창조하기 위한 도구였다.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시고, 물질을 주시고, 자녀를 잘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세상 앞에 뽐내기 위함이 아니다. 그 복을 흘려보내어 내 주변의 영혼들을 살리고 교회를 든든히 세우라는 청지기적 부르심이다. 복을 내 입에만 넣으려 할 때 그 복은 화가 되지만, 타인을 위한 사명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거룩한 열매가 된다. 오늘 하루, "주님, 저에게 주신 이 은혜로 누구를 섬기길 원하십니까?"라고 묻는 사명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다윗은 히람의 도움 속에서 하나님의 공급을 보았고, 궁전의 화려함 속에서 주님의 주권을 발견했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나를 높이신 하나님의 뜻을 헤리자. 성공의 자리가 자아도취의 자리가 아니라 섬김과 사명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오늘 내게 주신 은혜를 세상 속으로 기쁘게 흘려보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들판의 목동을 이끌어 백향목 궁전의 왕으로 높여주신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형통함을 만날 때, 그것이 내 실력과 열심의 결과라 착각하며 교만했던 무지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히람들을 보내어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의 성벽을 쌓아주셨던 주님의 은총에 이 시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성공의 정점에서 나를 세우신 주님의 손길을 전인격적으로 깨닫게 하옵소서. 화려한 겉모습에 눈이 멀어 나를 부르신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다윗처럼 아둘람 굴에서 부르짖던 그 간절함으로 백향목 궁전에서도 주님을 왕으로 모시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신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함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손에 쥔 복을 나만을 위해 쓰지 않고 연약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흘려보내는 신실한 청지기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을 축복합니다. 세상은 더 높아지라 말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높여주실 때까지 묵묵히 사명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고난 중에 있는 지체들에게 찾아가사 "내가 너를 존귀하게 하리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성공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인생의 가장 큰 보물로 삼고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