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장 13-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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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함 속의 그림자
제목: 강함 속의 그림자
본문: 사무엘하 5장 13-16절
본문: 사무엘하 5장 13-16절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오늘은 사무엘하 5장 13-16절 말씀을 가지고 강함 속의 그림자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화려한 백향목 궁전을 완공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니 그의 나라는 날로 강성해졌다. 오늘 본문은 그 번영의 정점에서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처첩을 두고 자녀를 낳는 장면을 보여준다. 표면적으로는 왕조의 안정과 축복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장차 다윗 가문을 흔들게 될 어두운 복선이 깔려 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형통함 속에 스며드는 영적인 안개를 경계하는 지혜를 얻기를 소망한다.
13절은 먼저 '주님의 축복으로 넓어지는 생명의 지경'을 말한다.
13절은 먼저 '주님의 축복으로 넓어지는 생명의 지경'을 말한다.
“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다윗에게 자녀가 많아지는 것은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10절)"는 말씀의 가시적인 성취이다. 고대 근동에서 왕의 다산(多産)은 왕조의 안정을 의미하는 강력한 지표였다. 하나님은 다윗의 지경을 넓히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문을 번성케 하심으로 통치 기반을 든든히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명의 길을 걷고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의 울타리를 넓히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다.
우리의 삶이 확장되고 지경이 넓어지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돌보심의 결과이다. 땀 흘려 일구는 밭의 소출이 늘어나고, 자녀들이 잘되는 축복은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오늘 하루, 내 삶에 더해진 풍성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자.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신실하신 약속의 성취임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13절 의 두번째는 '형통할 때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욕망의 틈새'를 말한다.
13절 의 두번째는 '형통할 때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욕망의 틈새'를 말한다.
“13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것을 가졌으나, 그 풍요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법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한다. 신명기 17장 17절 은 왕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라"고 엄히 명했다. 그러나 다윗은 정치적 결탁이나 개인적 욕망을 위해 이 금기를 어기고 처첩을 추가로 취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거룩한 통치에 작은 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다윗이 가졌던 '강함 속의 그림자'였다.
가장 무서운 유혹은 고난의 골짜기가 아니라 성공의 산등성이에서 찾아온다. 일이 잘 풀리고 남들의 부러움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보다 세상의 방식을 섞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일상에서 내가 승승장구하며 모든 일이 뜻하는대로 잘 해결될 때, 주권자의 명령보다 내 편의를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거룩함의 경계선을 살짝 넘나드는 타협은 결국 우리 영혼을 잠식하는 독이 된다. 오늘 하루, 번영의 안개에 눈이 멀지 않도록 오직 주님의 말씀이라는 푯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14-16절은 '인간의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인내'를 말한다.
14-16절은 '인간의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인내'를 말한다.
“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6 ...엘리벨렛이었더라”
성경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열한 명의 아들 이름을 기록한다. 이 명단에는 훗날 밧세바를 통해 낳게 될 '솔로몬'도 포함되어 있다. 다윗은 자신의 욕망을 심었으나, 하나님은 그 엉망진창인 밭에서도 기어이 '약속의 씨앗'을 보존하고 계셨다. 인간의 실수와 불순종조차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역사를 막지 못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윗이 무너뜨린 영적 질서는 훗날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는 자녀들의 비극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보다 크신 분이다. 우리가 연약하여 잘못된 선택을 할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내하며 인도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심는 '육신의 씨앗'은 언젠가 그 열매를 맺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현재의 형통함이 나의 모든 행위에 대한 주님의 '승인'은 아니다. 하나님이 입혀주신 성공의 옷에 취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에 정렬되는 정직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다윗은 가문을 넓혔으나 율법을 어겼고, 하나님은 그를 참으시며 미래를 준비하셨다. 우리도 오늘 하루, 모든 것이 형통할 때 더 겸손하자. 내 강점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가림막이 되지 않게 하자. 우리가 주님의 법 안에 거할 때, 우리의 번영은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축복이 될 것이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생명의 복을 더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형통함을 만날 때, 어느덧 하나님의 법을 잊고 세상의 지름길을 택하며 욕망을 채우려 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처첩을 늘리며 영적 경계선을 허물었던 것처럼, 우리도 잘될 때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불순종의 씨앗을 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성결의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밭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일터에서 성공의 자리에 오를 때일수록 더욱 겸손히 엎드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내 강함이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는 그림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이 주신 복을 거룩한 사명으로 전환하는 정결한 청지기들이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실패와 실수 너머에서도 솔로몬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자비를 의지하오니, 우리 가문과 자녀들을 주님의 은혜의 손길로 보존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을 지켜주시옵소서.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당당히 살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는 소생하는 기적을, 앞길이 막혀 답답해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화려한 스펙보다 주님의 성품을 더 닮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