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6장 1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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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무는 곳의 축복
제목: 머무는 곳의 축복
본문: 사무엘하 6장 11-12절
본문: 사무엘하 6장 11-12절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오늘은 사무엘하 6장 11-12절 말씀을 가지고 머무는 곳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법궤를 옮기려던 다윗의 첫 번째 시도는 웃사의 죽음이라는 참혹한 결과로 멈추어 섰다. 다윗의 마음은 분노와 공포로 가득 찼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는 '죽음의 상자'가 되어 방치되었다. 오늘 본문은 그 두려운 궤를 기꺼이 영접한 한 가정에 임한 반전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회복해야 할 진정한 신앙의 자세를 보여준다.
11절 상반절은 '위기의 자리를 환대의 처소로 바꾸는 용기 있는 믿음'을 말한다.
11절 상반절은 '위기의 자리를 환대의 처소로 바꾸는 용기 있는 믿음'을 말한다.
“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웃사의 죽음을 목격한 이스라엘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언약궤를 자기 곁에 두려 하지 않았다. 그때 이름 없는 이방인, 가드 사람 오벧에돔이 나선다. 그는 블레셋 가드 출신이거나 그곳에 거주했던 레위인(역대상에선 그를 레위인으로 말한다)으로 추정된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재앙을 두려워하며 고개를 돌릴 때, 이 소외된 자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임재를 자기 집 안방으로 정중히 모셔 들였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자격 있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모셔 들이는 '용기 있는 환대'를 통해 임한다. 우리는 인생의 위기나 고난을 만날 때 하나님을 '불편한 존재'로 여기며 멀리 밀어내려 한다. 그러나 진짜 은혜는 남들이 피하는 고통의 자리, 험한 사명의 자리를 내 집처럼 기쁘게 받아들이는 자에게 찾아온다. 오늘 하루, 내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의 임재를 내 삶의 중심에 정직하게 영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11절 하반절은 '일상의 모든 조각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배려'를 말한다.
11절 하반절은 '일상의 모든 조각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배려'를 말한다.
“11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하나님의 궤가 머문 3개월은 하나님의 성품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을 축복하셨다. 이는 과거 요셉으로 인해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은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하나님의 임재는 단순히 마음의 위안에 그치지 않고, 성도가 땀 흘리는 밭과 바다, 자녀와 건강 등 '모든 소유' 위에 구체적인 흔적을 남기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공간을 내어드릴 때, 그 빈자리를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채우시는 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거창한 기적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드는 '임재의 자취'이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오벧에돔의 집안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평강이 흐르고 생명의 기운이 넘쳐났다. 오늘 마주할 일터와 가정에서 "여기가 주님이 머무시는 곳이라" 고백하자. 우리가 주님과 보조를 맞추어 걷기 시작할 때, 우리 인생의 거친 들녘은 비로소 열매 맺는 옥토로 변화되기 시작한다.
12절은 '타인의 은혜를 소망의 디딤돌로 삼는 영적 회복'을 말한다.
12절은 '타인의 은혜를 소망의 디딤돌로 삼는 영적 회복'을 말한다.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누군가 다윗에게 오벧에돔의 소식을 전한다. 이 한 줄의 '간증'이 다윗의 마음에 있던 두려움을 깨끗이 씻어낸다. 다윗은 오벧에돔의 복을 시기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것을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초대장'으로 삼았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자, 다윗은 공포를 이기고 다시 '기쁨'으로 궤를 찾아 나선다.
신앙의 회복은 때로 내 곁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기쁘게 인정할 때 일어난다. 내 인생의 '베레스웃사' 때문에 멈추어 서 있다면, 오늘 각자의 주변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선한 흔적들을 찾아보라. 다른 지체가 받은 은혜를 보며 "하나님이 나도 저렇게 살리시겠구나" 소망을 품는 것이 견고한 믿음이다. 우리가 두려움을 버리고 다시 주님의 임재를 갈망할 때, 주님은 멈춰섰던 우리 인생의 행진을 다시 시작하게 하신다. 그것이 우리가 누려야 할 가장 확실한 은혜의 결과이다.
오벧에돔은 궤를 영접했고,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다시 일어섰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내 마음을 주님이 머무시는 처소로 내어드리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수고는 헛되지 않은 영광의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웃사의 비극 앞에 두려워 떨며 멈춰 서 있던 다윗의 발걸음을 오벧에돔의 축복 소식으로 다시 인도하신 주님의 자비를 찬양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예기치 못한 시련 앞에 "어찌 여호와의 궤가 내게 오리요" 탄식하며 주님을 멀리 밀어냈던 연약한 자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 안에 도사린 공포와 원망을 거두어 주시고,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환대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정이 오벧에돔의 집과 같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밟는 땅마다, 우리가 손대는 일마다 하나님의 평강이 흐르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석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오벧에돔의 온 집을 윤택하게 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성도들의 일터와 건강, 자녀들의 앞날 위에 주님의 세밀한 보살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내가 받은 은혜가 이웃에게 소망이 되고, 타인의 간증이 나의 기도가 되는 거룩한 은순환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성도들의 생업 현장을 지켜주시옵소서. 바다의 풍랑과 밭의 고단함 속에서도 "주님이 내 곁에 머무신다"는 확신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주저앉아 있는 지체들을 찾아가사 주님의 강한 손으로 일으켜 주시고, 절망의 자리가 찬송의 자리가 되는 은혜의 결과를 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요새가 아닌 주님의 임재를 유일한 피난처로 삼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보증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