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실제

26년 5월 18(71)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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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가정은 주 안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명제: 하나님의 가정은 자녀가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가 주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할 때 세워집니다.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본문

에베소서 6:1–4 NKRV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인사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십니다. 아멘!

서론: 어버이주일, 사랑을 기억하는 날

여러분,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다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렸나요?
초등학교 다닐 때는 색종이로 카네이션 만들기도 했죠.
저도 이번에 어린이집 다니는 주아가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습니다.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 부모가 이런 마음이구나.”
혹시 아직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쑥스러워도 꼭 마음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가 어색할 수 있지만, 부모님께는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낳실제”입니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 앞부분은 아마 대부분 들어봤을 겁니다. 뒤로 가면 스승의 은혜와 헷갈리기도 합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아 우리는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살펴보려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여기서 중요한 말은 “주 안에서”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도, 자녀를 사랑하는 것도 그냥 세상의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세워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론 1: 우리는 사랑과 도움으로 여기까지 자랐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과 관계가 좋은 편인가요?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과 대화가 잘 됩니다.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과 대화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 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엄마와 더 가깝고, 어떤 친구들은 아빠와 더 가깝습니다.
또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랐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의 모습은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혼자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도움, 가족의 도움, 선생님의 도움, 교회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짜파게티”를 보면 할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어릴 때 제가 할아버지께 짜파게티를 끓여달라고 하면 할아버지가 끓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짜파게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버리면 스프가 잘 안 섞이고, 물을 너무 적게 버리면 짜파게티가 아니라 짜파게티탕이 됩니다.
할아버지도 물 조절이 쉽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날은 스프가 뭉쳐 있고, 어떤 날은 물이 너무 많고, 심지어 비빔면이랑 헷갈리셔서 찬물에 헹궈주신 적도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 할아버지?! 이게 뭐야?” 투정부렸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사랑이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저를 먹이려고 애쓰신 사랑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일하러 가신 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저를 돌봐주셨습니다. 그 도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과 돌봄 속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이든, 조부모님이든, 가족이든, 누군가 우리를 먹이고 입히고 돌보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입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부모님과 가정 안에서 사랑과 돌봄을 배우며 자라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가정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부모님이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부모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본론 2: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바로 “주 안에서”입니다.
성경은 그냥 “부모에게 순종하라”고만 말하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않고, 부모님의 사랑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부모님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어떤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공부 잘해야 한다.”
“좋은 대학 가야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용돈 많이 드리면 효도하는 것이다.”
물론 부모님은 여러분이 공부를 잘하면 기뻐하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용돈 드리면 기뻐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효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부모님의 진짜 마음은 자녀가 건강하게, 바르게, 행복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제가 주아를 키우면서 조금씩 부모의 마음을 배웁니다.
항상 자녀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예전에 주아에게 소고기를 먹일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호주산이 아니라 한우를 사 먹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정작 주아는 제대로 먹지도 못했지만, 부모 마음은 그렇습니다.
좋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그렇습니다. 자녀가 건강하길 바랍니다. 자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자녀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려움이 생깁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합니다.
때로는 그 “좋은 것”의 기준이 세상의 기준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해야 할 것 같고, 좋은 학원에 보내야 할 것 같고,
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할 것 같고, 더 좋은 대학에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여러분을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거죠.
여러분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부모님께 사랑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다시 “주 안에서”를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인 여러분이 먼저 주 안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과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님의 사랑과 기대 속에서도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부모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님 말씀을 무조건 거절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반항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부모님을 더 깊이 공경하라는 말입니다.
다만 부모님을 하나님보다 위에 두지는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하나님 안에서 이해해야 하고, 부모님의 기대도 하나님 안에서 분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부모님께서 이런 말씀들은 하셨다고 가정해볼께요.
“시험기간에는 주일 예배 한 번 빠져도 돼.”
“지금은 공부가 먼저야.”
“교회 봉사는 대학 가서 해.”
“신앙생활은 나중에도 할 수 있어.”
이런 말을 들을 때 여러분은 마음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고 싶은데,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같아 고민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반항이 아닙니다.
기도입니다. 대화입니다. 분별입니다.
“하나님, 제가 부모님을 공경하면서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해주세요.”
“부모님의 마음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주 안에서 바른 선택을 하게 해주세요.”
이것이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놓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가장 사랑합니다.

본론 3: 부모도 “주 안에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자녀에게만 말하지 않습니다.
4절입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성경은 부모에게도 말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은 가정이 자녀 혼자 잘해서 세워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정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주 안에 있을 때 세워집니다.
부모님도 자녀를 자기 뜻대로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안에서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해서 언제나 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세상의 기준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자녀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고, 부모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이 있고,
또 부모님이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가정의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신다고, 부모님을 판단하거나 무시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먼저 주 안에 서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부모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하나님을 모른다면, 여러분은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 부모님도 하나님을 알게 해주세요.”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게 해주세요.”
“제가 부모님께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는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는 분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신앙의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저 요즘 신앙이 좀 흔들려요.”
“요즘 예배가 잘 안 들어와요.”
“공부와 신앙 사이에서 고민이 돼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런 대화가 가정 안에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고,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가정.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입니다.

결론: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세워갑시다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단순히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라고만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수고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의 핵심은
가정은 주 안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는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만 선택한다고 해서 세상을 떠나 자연인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반대로 세상 속에 산다고 해서 하나님을 잊고 살라는 말도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 이번 한 주에 작은 실천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첫째, 부모님께 드리는감사의 말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를 위해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아도 좋습니다. 어색해도 용기내길 바랍니다.
둘째, 부모님을 위한 기도입니다.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으시든 아직 믿지 않으시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우리 부모님을 지켜주세요.”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게 해주세요.”
셋째, 부모님과 신앙의 대화입니다.
긴 대화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늘 들은 말씀을 나누어도 좋습니다.
“오늘 설교에서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우리 가정도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면 좋겠어요.”
우리의 작은 말 한마디가 가정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가정이 완벽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완벽해서, 우리가 완벽해서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부모에게도 은혜가 필요하고, 자녀에게도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가정을 붙들어주셔야 합니다.
우리 수지소망교회 중고등부 모든 가정이 주 안에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녀가 되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는 자녀가 되고,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세워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사랑의 하나님,
어버이주일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를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세워지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님에게도 은혜를 주시고, 자녀인 우리에게도 은혜를 주셔서, 가족 사랑하고 이해하며 주 안에서 함께 자라가게 하옵소서.
이 곳의 모든 가정들을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헌금기도
결단찬양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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