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5

26년새벽예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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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304/305장)

1.결신자들의 신앙성장을 위하여
2. 전교인한마음축제를 위하여
3. 환우들을 위하여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세 가지 기도의 제목을 올려드립니다.
먼저, 새롭게 주님을 만나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딘 결신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의 마음에 심긴 복음의 씨앗이 든든하게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처음 맛본 주님의 사랑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며, 세상의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믿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이들을 돕고 곁을 내어주는 믿음의 선배들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주시어, 한 가족처럼 잘 이끌어주게 하옵소서.
또한, 다가오는 전교인 한마음 축제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온 성도가 훌훌 가벼운 마음으로 모여 웃음과 은혜를 넉넉히 나누는 잔치가 되게 하옵소서. 바쁜 일상에 지쳐 닫혀 있던 마음들이 서로를 향해 활짝 열리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끈끈하게 하나 되는 귀한 교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행사를 위해 땀 흘리며 준비하는 모든 손길 위에도 기쁨을 부어 주시옵소서.
육신의 아픔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으며 눈물 흘리는 환우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따뜻한 치유의 손길로 그 아픈 곳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시고, 지치고 두려운 마음에 하늘의 다정하고 깊은 평안을 채워 주시옵소서. 하루속히 훌훌 털고 일어나 함께 예배의 자리에서 찬양하게 하시고, 곁에서 밤낮으로 마음 졸이며 간호하는 가족들의 어깨도 다정하게 안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

Zechariah 1:12–17 NKRV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하늘 기마대의 보고를 곁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여호와의 천사'가 갑자기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렵니까? 주님께서 노하신 지가 무려 70년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서 '70년'은
고대 사회에서 70년은 '한 사람의 일생 전체'를 의미하는 꽉 찬 세월이자, 세대가 2.5세대가 지나가는 시간 입니다.
즉, 이 기도는 우리 백성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을 고통과 눈물 속에서만 살았다는 고백이고.
고난 속에서 젊을 날들이 있었으며 대체 언제까지 우리를 이 지옥 같은 현실 속에 내버려 두시렵니까!"라는 피 맺힌 절규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하면 믿음이 없는 것이라 생각하여, 아픈 가슴을 치며 억지로 슬픔을 꾹꾹 누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의 이 원망 섞인 기도를 결코 불신앙이라고 혼내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13절을 보십시오. 스가랴1:13
Zechariah 1:13 NKRV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인생의 무게에 짓눌려 지친 자녀의 눈물을 다그치는 재판관이 아니십니다.
도리어 그 찢어진 마음을 세상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가장 따뜻하고 선한 말씀으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오늘 이 새벽, 어른이라는 이름의 무게, 부모라는 이름의 책임감 때문에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아픔을 주님 앞에 정직하게 쏟아내십시오.
주님께서 하늘의 다함 없는 위로로 여러분의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실 것입니다.
[2. 불타오르는 하나님의 질투: 교만한 세상을 향한 무서운 분노]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그 '선하고 위로하는 말씀'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Zechariah 1:14–15 NKRV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성도 여러분, '질투'라는 단어는 우리 인간의 수준에서 보면 남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옹졸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질투한다!"라고 말씀하실 때, 이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질투는 내 사랑하는 존재를 향한 목숨을 건 '맹렬한 보호 본능이자 배타적인 사랑'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 사랑하는 아내가, 내 금쪽같은 자식이 길거리에서 힘센 불량배들에게 짓밟히고 피 흘리며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도 "허허" 웃으며 점잖게 뒷짐 지고 서 있을 남편이 어디 있고, 체면 차릴 아버지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은 지금 세상 열방을 향해 그렇게 피 끓는 사랑을 터뜨리고 계신 것입니다. "누가 감히 내 사랑하는 신부를 짓밟느냐! 누가 감히 내 눈동자 같은 백성을 조롱하느냐!"
15절을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이 똑똑하고 잘나서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평가는 무섭도록 정확합니다. "나는 내 백성에게 아주 조금 화를 냈을 뿐인데, 저 교만한 세상은 힘을 내어 내 백성에게 고통을 더하였도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인 이스라엘을 바른길로 돌이키시려고 잠깐 사랑의 매를 드셨을 뿐입니다.
세상 열방을 잠시 훈련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그런데 그 도구에 불과한 세상이 감히 자기 분수를 모르고 선을 넘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잔인하게 착취하고 억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그 거룩한 분노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을 짓밟은 교만한 세상을 향해 무섭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무리 살벌해 보이고, 악인들이 떵떵거리며 평안을 누리는 것 같아도 절대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일터와 가정에서 홀로 삼켜야 했던 그 눈물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 세상의 거대한 불의를 향해,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남편의 심정으로, 든든한 아버지의 심정으로 맹렬하게 질투하시며 싸우고 계심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다시 너를 택하리라": 무너진 일상의 완벽한 재건축]
Zechariah 1:16–17 NKRV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이 짧은 말씀 안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며 우리의 가슴을 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시(עוֹד, 오드)'라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나라를 빼앗기고 70년간 포로로 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끝났다. 우리가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해서 내 인생을 말아먹었으니, 하나님은 우리를 내다 버리셨다. 우리의 관계는 영원히 끝났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온 우주가 듣도록 공식적으로 선언하십니다.
"아니다! 이 초라하고 상처투성이인 백성들은 여전히 내 사랑하는 자녀다! 너희가 비록 뼈아프게 실패하고 쓰러졌을지라도, 인생의 황금기가 다 지나간 것 같아 보일지라도, 나는 절대 너희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선택한다!"
이 '다시'라는 단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몽땅 다 들어 있습니다.
직장과 세상은 한 번 넘어지고 실적을 내지 못하면 낙오자라고 비웃으며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다시' 위로하십니다. '다시' 품어주십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똑똑하거나 부자라서가 아니라, 16절의 말씀처럼 오직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그 맹렬한 은혜 때문입니다.
이 회복이 단순히 마음의 위로나 종교적인 행사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먹줄이 예루살렘 위에 띄어질 것"이며 "성읍들이 다시 넘치도록 풍성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그저 교회 나와서 위로만 받고 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벼랑 끝에 몰린 여러분의 사업터, 치열하게 버티고 있는 직장, 막막한 우리 아이들의 앞길, 메말라버린 삶의 터전 전체에 하나님의 은혜가 콸콸 넘쳐흐르도록, 여러분의 일상을 하나님께서 직접 완벽하게 재건축해 주시겠다는 살아있는 약속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70년의 포로 생활처럼 꽉 막힌 인생의 터널 속에서 "하나님,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라며 캄캄한 외로움 속에 울고 계십니까?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세상 사람들은 다 속 편하게 잘 사는데, 나만 정직하게 버티다가 바보처럼 짓밟히는 것 같아 밤잠을 설치고 계십니까?
오늘 여러분을 향해 불타오르는 하나님의 그 맹렬한 질투, 그 피 끓는 사랑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을 상처 입히고 억울하게 만든 세상을 향해 주님은 크게 분노하시며, 지금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고 계십니다.
마귀의 정죄와 내 삶의 초라한 현실, 나이의 한계 앞에 절대 주눅 들지 마십시오.
세상이 당신의 인생은 내리막길이라고 조롱할지라도, 오늘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 따뜻한 두 손으로 여러분의 무거운 어깨를 안으시며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딸아, 아들아. 내가 너를 참으로 불쌍히 여기노라. 내가 무너진 네 인생에 은혜의 측량줄을 띄우고 다시 가장 아름답게 건축하리라. 내가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오늘 '다시' 너를 택하였노라!"
이 벅찬 약속의 말씀을 오늘 하루 굳게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나를 다시 택하신 그 맹렬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무거운 삶의 무게를 툭툭 털고 일어나 넘치도록 풍성한 은혜의 재건을 누리며,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당당하게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남몰래 흘린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다정한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단한 삶의 무게와 책임감에 짓눌려 '대체 언제까지입니까'라며 탄식하던 우리의 찢어진 마음을, 오늘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가만히 안아 주시옵소서.
주님, "내가 다시 너를 택하리라" 하신 그 가슴 벅찬 약속을 이 시간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깁니다. 바닥까지 무너져 내린 것 같은 우리의 가정과 치열한 일터, 그리고 자녀들의 막막한 앞길 위에 주님의 은혜의 측량줄을 쳐 주시옵소서.
비록 실패하고 쓰러진 적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메말라버린 일상을 넘치도록 풍성하게 다시 세워주시는 재건의 기적을 맛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그 십자가의 은혜만을 굳게 붙잡게 하옵소서. 무거운 삶의 짐을 툭툭 털어내고, 우리 각자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승리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크고 한없는 은혜에 감사하며, 정성껏 구별한 예물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물질뿐만 아니라, 은혜로 다시 세워주신 우리의 삶 전체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이 예물이 쓰이는 곳마다 주님의 따뜻한 위로와 풍성한 회복이 흘러가게 하시고, 믿음으로 예물을 드린 손길들 위에 하늘의 넘치는 복과 채워주심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된 위로이자 소망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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