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7장 18-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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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제목: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본문: 사무엘하 7장 18-29절
본문: 사무엘하 7장 18-29절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오늘은 사무엘하 7장 18-29절 말씀을 가지고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집(성전)을 짓겠다고 했으나, 하나님은 도리어 다윗을 위해 영원한 집(왕조)을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오늘 본문은 이 파격적인 언약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 앞으로 나아가 드리는 고백이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정한 신앙의 반응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18-21절은 '나의 비천함을 덮는 하나님의 거시적인 은혜'를 말한다.
18-21절은 '나의 비천함을 덮는 하나님의 거시적인 은혜'를 말한다.
“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여호와 앞에 '앉아서' 기도한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자세이다. 대개 기도는 서서 하거나 엎드려 하지만, 다윗의 '앉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수용하고 경청하는 '친밀한 대면'의 상태를 뜻한다. 다윗은 목동이었던 자신을 왕으로 삼으시고, 더 나아가 먼 장래의 왕조까지 약속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이오며"라고 탄식한다. 이는 인간 사회의 보상 논리인 '사람의 법'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복음의 논리'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은혜를 받은 자의 첫 번째 반응은 '자기 부인'이다. 다윗의 "내 집이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까"라는 물음은 나를 스스로 증명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겠다는 다윗의 고백이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내 수고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무가치함을 덮어버린 하나님의 거대한 은혜 덕분이다. 오늘 하루, 내 공로를 내세우기보다 나를 존귀케 하신 주님의 손길에 감격하며 안식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22-24절은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셔야 할 유일한 주권'을 말한다.
22-24절은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셔야 할 유일한 주권'을 말한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다윗의 기도는 이제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시선이 옮겨진다. 다윗은 하나님이 유일하신 분이며, 이스라엘이 유일한 백성임을 찬양한다. 이 유일함은 백성의 탁월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행하신 '구속'의 사건에 근거한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실 복보다 그 복을 통해 드러날 하나님의 유일하신 명성을 더 크게 보았다. 다윗의 기도를 보면 기도의 중심은 나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함을 보여준다.
우리의 기도가 수준이 높아지는 지점은 나의 복이 하나님의 영광과 연결될 때이다. "하나님, 저를 잘되게 해주십시오"라는 간구가 "주님, 저를 통해 주님의 위대하심이 증거되게 하옵소서"라는 사명으로 격상되어야 한다. 내가 잘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이 되고,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 높여지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오늘 마주할 모든 일 속에서 나를 드러내기보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 인생의 유일한 왕이심을 삶으로 고백해야 한다.
25-29절은 '약속의 말씀을 기도로 확정 짓는 사명자의 당당함'을 말한다.
25-29절은 '약속의 말씀을 기도로 확정 짓는 사명자의 당당함'을 말한다.
“25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6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하게 하옵시며”
다윗은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고 말씀하셨기에 이 기도를 올릴 마음이 생겼다고 말한다(27절). 기도는 내가 주님의 마음을 억지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이미 주신 약속을 '내 삶으로 확정 짓는 행위'이다. 다윗은 "말씀하신 대로 행하소서"라고 당당히 간구한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고 실제 역사가 되기를 바라는 사명자의 거룩한 요청이다.
성도의 담대함은 내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함에 근거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다면 그것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새벽마다 무릎 꿇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삶으로 끌어당겨 확정 짓는 도장을 찍기 위함이다. 오늘 하루, 상황이 암담할지라도 주님이 주신 말씀을 붙들고 "그대로 되리이다" 선포하자. 우리가 말씀대로 행하실 주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가문과 터전을 영원토록 굳건하게 세워주실 것이다.
다윗은 은혜 앞에 낮아졌고, 주님의 유일함을 높였으며, 약속을 기도로 확정했다. 우리도 오늘 하루 하나님의 약속 위에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영원한 언약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보증인이 되시기에, 우리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내가 누구이오며 내 집이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나이까" 고백했던 다윗의 그 겸손한 심령이 오늘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에게도 회복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보상 논리인 '사람의 법'에 매여 내 실력을 증명하려 애썼던 피로를 이 시간 십자가 아래 내려놓습니다. 오직 주님의 전적인 주권과 은혜만이 우리 인생을 지탱하는 유일한 힘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의 보좌 앞에 '앉아' 주님의 음성을 온전히 수용하는 친밀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나의 필요를 채우는 수준을 넘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명성을 온 땅에 드러내는 사명의 기도로 격상되게 하옵소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소서"라고 외쳤던 다윗처럼, 우리도 주님이 주신 약속을 끝까지 붙들고 기도로 확정 짓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위해 지어주시는 그 은혜의 집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땀 흘려 일구는 성도들의 밭과 일터를 지켜주시옵소서. 바다의 풍랑 속에서도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고, 우리가 밟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수복의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는 "주의 축복을 인하여 영원히 복되게 하소서" 간구했던 다윗의 기도가 실제적인 치유와 회복으로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을 체험하며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보증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