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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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309/310장)
찬양(309/310장)
주일예배를 위하여
전교인한마음축제를 위하여
환우들을 위하여
첫째, 거룩하고 복된 주일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예배가 그저 습관적으로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영광스러운 은혜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 속에 성령의 기름을 충만하게 부어 주시고, 단 위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굳은 심령을 쪼개어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무거운 마음과 지친 육신을 이끌고 예배당 문을 들어서는 모든 성도의 영혼에,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참된 평안과 새 힘을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둘째, 전교인 한마음 축제를 위해 기도합니다.주님, 정성껏 준비하는 이 축제가 단순한 모임이나 행사를 넘어,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됨을 누리는 기쁨의 잔치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 사이에 막혀 있던 보이지 않는 담들이 모두 허물어지고,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으며 진실한 웃음과 교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헌신하는 모든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여 주시고, 행사가 마치는 시간까지 모든 성도의 안전과 건강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옵소서.
셋째, 육신의 질병과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치료의 하나님, 여호와 라파의 주님!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에 누워 남몰래 눈물짓는 사랑하는 환우들을 친히 찾아가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 묻은 손으로 아픈 환부마다 안수하여 주셔서, 뼈를 깎는 통증이 사라지고 모든 병든 세포가 깨끗하게 회복되는 치유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투병의 길고 외로운 시간 동안 그들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늘의 든든한 위로로 덮어 주시고, 속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주의 성전에서 함께 기뻐 뛰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본문
본문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대장장이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내가 말하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사람들이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니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의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하시더라
본문: 스가랴 1:18-21
[1. 서론: 험악한 세월을 지나는 우리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은 왜 항상 고단할까요? 창세기를 보면 야곱이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자신의 삶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때로는 이 말이 우리의 고백이 될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나를 꽉 막아 놓은 것 같은 상황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절망의 한가운데 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펼치신 두 번째 환상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첫 번째 환상에서 하나님은 "내가 내 백성을 위하여 크게 질투한다"며 가슴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늘 두 번째 환상에서는, 그 사랑을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시는지, 우리를 괴롭히는 세상을 향해 어떻게 심판을 내리시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 본론 1: 나를 흩뜨리고 고개를 떨구게 만드는 '네 개의 뿔']
18-19절을 보십시오.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
스가랴의 눈앞에 뿔 넷이 보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동물의 머리에 솟아난 '뿔'은 돌출된 힘, 권력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이 네 개의 뿔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짓밟았던 앗수르, 바벨론 같은 이방 제국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짓밟았고, 백성들의 삶의 터전을 조각내어 흩어버렸습니다.
19절에 쓰인 '흩뜨리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키에다가 곡식을 넣고 까부를 때 쭉정이, 먼지 이런 게 어떻게 됩니까? 흩어져 버리죠. 그런 모습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때로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우리의 옆구리를 찌릅니다.
아무리 수고해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 앞에서 우리의 삶은 추수 끝난 들판의 먼지처럼 흩어지고 맙니다.
때로는 육신의 질병이 우리를 들이받습니다. 또한 꼬여버린 인간관계와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이 사방에서 우리를 찌르고 위협합니다.
이 뿔들이 우리 삶을 들이받을 때, 그 결과가 어떠합니까?
21절 상반절을 보면, 천사가 이 뿔들의 행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어떤 사람도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매."
사방에서 찌르고 들어오는 세상의 뿔들 앞에서, 우리는 기가 꺾이고 자존심이 무너져 내립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깊은 절망감에 빠져 스스로 고개를 푹 숙이게 됩니다.
감히 하늘을 우러러볼 용기조차 내지 못하고, 그저 땅만 바라보며 한숨을 짓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의 뿔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뼈아픈 고통입니다.
[3. 본론 2: 뿔을 꺾기 위해 찾아온 하나님의 '대장장이들']
사방이 막힌 이 절망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이대로 영영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쓰러져 있어야만 합니까? 20절을 보시겠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대장장이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네 개의 뿔을 향해, 하나님께서 곧바로 '네 명의 대장장이'를 파송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왜 하필이면 천사나 군대가 아니라 '대장장이'일까요?
대장장이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무거운 망치를 내리쳐 단단한 쇳덩어리를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짐승의 뿔이 날카롭고 단단해도, 쇳덩이를 다루는 대장장이의 망치 앞에서는 부서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사는 이 대장장이들이 온 이유를 21절 하반절에서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예전에 유다 땅을 흩뜨린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두렵게 하고'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는 누가 두려움에 떨었습니까? 힘없는 이스라엘 백성들, 바로 우리들이었습니다.
세상의 뿔이 나를 들이받을까 봐 늘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대장장이들이 등장하는 순간, 상황은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이제는 우리를 떨게 만들었던 그 세상의 뿔들이, 그 교만한 권력과 문제들이, 하나님의 대장장이 앞에서 두려워하며 떨게 될 것이라는 거룩한 역전의 선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입술로만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 삶을 파고드는 세상의 뿔들을 향해 직접 대장장이가 되어 찾아오십니다. 무거운 망치를 들고, 나를 짓누르던 그 교만한 뿔들을 쳐서 꺾으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그 흩어져 버린 그곳에서 주님의 손이 그 대장장이의 손이 새로운것으로 다시 빚어가십니다.
오늘 우리가 두 손을 모아 간절히 부르짖을 때, 우리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는 내 절망의 한숨 소리가 아닙니다.
내 삶을 들이받는 세상의 뿔들을 향해 내리치시는 하나님의 묵직한 망치 소리입니다.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뿔을 깨뜨리시고, 내 삶을 괴롭히는 문제의 뿔을 꺾으시는 그 거룩한 심판의 망치 소리가 바로 오늘 우리의 기도를 타고 삶의 현장에 울려 퍼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결론 및 결단: 고개를 들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방에서 나를 찌르고 위협하는 세상의 뿔 앞에서 혹시 고개를 숙인 채 패배감에 젖어 계십니까?
이리저리 흩날리는 먼지처럼 내 인생이 부서지는 것 같아 남몰래 눈물 흘리고 계십니까?
오늘 스가랴 선지자가 두 눈을 뜨고 목격했던 환상을 영혼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을 들이받는 세상의 뿔이 네 개라면, 그 뿔을 깨뜨리기 위해 달려오신 하나님의 대장장이도 정확히 네 명입니다.
어떤 빈틈도, 어떤 예외도 없이, 우리의 아픔을 일으킨 원인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상대하시고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우리 인류를 절망으로 몰아넣고 머리를 들지 못하게 만들었던 가장 날카로운 뿔은 바로 '죄와 사망의 뿔'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친히 위대한 대장장이가 되셨습니다. 당신의 온몸이 찢기시는 그 고통 속에서, 마귀의 권세와 사망의 뿔을 완전히 꺾어 버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사망의 뿔을 꺾으신 승리의 주님께서, 오늘 이 시간 세상의 무게에 짓눌린 여러분의 어깨를 붙잡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음성을 가슴에 품으십시오.
여러분을 위협하는 어떤 세상의 뿔 앞에서도 결코 주눅 들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대장장이를 의지하며,
오늘도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믿음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 절망 속에 고개를 숙인 저희들을 먼저 찾아오시는 주님의 맹렬한 사랑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방을 둘러보아도 우리를 찌르고 위협하는 세상의 뿔들 앞에서 이리저리 흩어지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이 제단에 엎드려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재정의 벼랑 끝에서, 약해져 가는 육신의 질병 앞에서, 꼬여버린 인간관계와 자녀의 문제 앞에서 패배감에 젖어 하늘을 우러러볼 힘조차 잃어버린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이제 우리의 삶을 짓누르는 저 교만한 뿔들을 향해 주님의 묵직한 망치를 들어 주시옵소서. 십자가에서 사망과 어둠의 뿔을 완전히 꺾어버리신 위대한 대장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오늘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자녀들의 삶 가운데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벌벌 떨게 하던 세상의 문제들이 오히려 주님의 압도적인 주권 앞에서 두려워 떠는 거룩한 역전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움에 갇혀 고개를 숙이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십자가의 승리를 의지하여 당당히 믿음의 고개를 들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의 발걸음을 든든히 지켜 주시고, 어떤 위협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시며 승리가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