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8장 13-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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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나라

본문: 사무엘하 8장 13-18절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오늘은 사무엘하 8장 13-18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
사무엘하 8장은 다윗이 사방의 대적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하는 외적인 승리와, 그 승리 이후에 나라의 기틀을 어떻게 내적으로 다져가는지를 요약하여 보여준다. 오늘 본문은 다윗 왕국의 전성기를 마무리하며,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성도가 일상에서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13-14절은 '어디로 가든지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동행'을 말한다.
“13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14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다윗은 북방 원정에 이어 남쪽의 에돔까지 정복하며 이스라엘의 전성시대를 연다. 성경은 다윗의 군사적 탁월함보다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사실을 두 번이나 반복하며 승리의 주권하나님께 있음을 명시한다. 다윗이 얻은 명성은 스스로 쌓은 바벨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갈 때 주님이 덧입혀주신 은혜의 결과였다.
우리도 치열한 일상의 현장에서 우리가 거두는 작은 성취와 승리는 내 실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도우신 결과이다. 사방이 가로막힌 것 같은 막막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내 지혜를 의지하기보다 나보다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주권을 신뢰해야 한다. 주님이 동행하시면 우리의 모든 발걸음은 승리의 행진이 된다.
15절은 '모든 이웃에게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샬롬을 전하는 정의와 공의'를 말한다.
“15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다윗은 외적인 승리에만 도취하지 않았다. 그는 승리의 전리품을 가지고 나라 안의 질서를 세우는 데 집중한다. 그 통치의 핵심은 '정의(미슈파트)'와 '공의(체데카)'였다. '공의(체데카)'가 법 집행의 공정함을 뜻한다면, '정의(미슈파트)'는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만져주고 삶의 현장에 살아 숨쉬는 평화를 가져오는 생활적 정의를 의미한다. 다윗은 특정 세력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했다.
성도는 세상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 그 성공의 열매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더 집중해야 한다. 나를 높여주신 주님의 뜻은 내 주변의 이웃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맛보게 하는 데 있다.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계적인 공평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내가 먼저 정직하게 행하고 억울한 이들의 편에 설 때, 우리 가정과 공동체에는 비로소 이 땅에서 주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를 먼저 경험하게 된다.
16-18절은 '은사를 따라 협력하며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꾼들의 헌신'을 말한다.
“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18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
하나님 나라는 왕 혼자 세우는 것이 아니다. 다윗 곁에는 군사, 종교,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은사를 따라 부름받은 신실한 동역자들이 있었다. 요압과 여호사밧, 사독과 브나야 같은 일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할 때 다윗 왕국은 견고해졌다. 비록 인간 지도자들은 불완전했으나, 하나님은 이들의 협력을 통해 당신의 거룩한 질서를 이 땅에 구현하셨다.
공동체를 세우는 진짜 힘은 잘난 사람의 독주가 아니라 각 지체의 '연합'에 있다. 우리 교회와 일터가 든든히 서가는 비결은 서로의 은사를 존중하며 각자에게 맡겨진 '그 자리'를 성실히 지키는 것이다. 예수은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업을 맡기셨다. 오늘 하루, 내게 주신 직분과 달란트를 나를 뽐내는 수단이 아니라 공동체를 섬기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신실한 일꾼이 될 때 주님은 우리를 통해 위대한 승리를 완성하신다.
다윗은 주님의 동행으로 승리했고, 공의의 통치로 나라를 견고히 했습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나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정의와 공의를 삶의 기준으로 삼아 주변에 주님의 평강을 전파해야 한다. 승리의 하나님과 동행하며,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품격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더라"는 약속의 말씀이 오늘 우리 도초중앙교회 모든 성도의 삶에 실제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거친 들판으로 나갈 때 내 실력과 경험을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오직 우리보다 앞서 싸우시는 만군의 여호와 이름을 유일한 무기로 삼게 하옵소서. 승리의 영광을 내 것으로 취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돌려드리는 겸손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성도들이 밟는 모든 땅에 정의와 공의가 흐르게 하옵소서. 치열한 생업의 현장 속에서도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정직함을 따르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위로를 얻고, 무너진 정의가 수복되는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공동체에 허락하신 귀한 일꾼들을 축복합니다. 각자의 은사를 따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때,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고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연합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지켜주시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말 못 할 시련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 찾아가사 "내가 너와 함께한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확증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더 사모하는 믿음의 거목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영원한 승리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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