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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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도입】
【도입】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이 무너졌습니다. 33명의 광부가 지하 700미터에 갇혔습니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어둠 속이었습니다. 17일 동안 그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구조된 후 한 광부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하에서 저는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 — 돈, 명예, 가족 — 그 무엇도 저를 거기서 꺼내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 등장하는 느부갓네살 왕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황제입니다. 그런데 그가 한밤중에 떨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의 두려움을 해결해줄 수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도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성경 속으로】
【성경 속으로】
본문 1절을 봅시다.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년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여기 '번민하여'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파암'이라는 단어인데, "두드려 맞다, 충격을 받다"는 뜻입니다. 무언가가 그의 영혼을 강하게 두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는 당대 세계 최강 제국의 황제입니다. 예루살렘을 무너뜨린 사람입니다. 그의 한마디면 수만 명이 움직입니다. 그의 궁전은 세상에서 가장 화려했고, 그의 군대는 세상에서 가장 강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밤중에 잠을 못 이루고 떨고 있습니다.
왜입니까? 꿈 때문입니다.
성경은 종종 이렇게 가르칩니다. 잠언 21장 1절은 말합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왕의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까지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당대 바벨론의 모든 지성과 종교가 총동원됩니다. 박수, 술객, 점쟁이, 갈대아 술사 — 이들은 당시 세계 최고의 지혜자들이었습니다. 별을 읽고 미래를 점치는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최고의 과학자, 심리학자, 점성술사, 종교 지도자들이 다 모인 셈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5절에서 왕이 이상한 요구를 합니다. "내 명령은 확고하니라. 너희가 꿈과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며."
학자들은 이 부분을 두고 토론합니다. 왕이 정말 꿈을 잊었을까요, 아니면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걸까요? 사실 어느 쪽이든 핵심은 같습니다. 왕은 그들의 가짜 지혜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정말 신과 통한다면, 꿈 자체를 알아맞혀 봐라."
그러자 11절에서 그 지혜자들이 결정적인 말을 합니다. 이 말을 잘 들어 보십시오. "왕이 물으신 것은 어려운 것이라.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으니 신들의 처소는 육체와 함께 있지 아니하니이다."
여러분, 이 한 마디가 오늘 본문 전체의 핵심입니다. 이방 종교의 자기 고백입니다. "우리 신들은 사람과 함께 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멀리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비밀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인간의 지혜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신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에서 왕은 분노합니다.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그리고 13절,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임 당할 자 가운데 들게 됩니다. 여러분, 본문이 어디서 끝납니까? 죽음의 위기, 절체절명의 막다른 골목에서 끝납니다. 마치 영화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에 화면이 잠시 멈춘 것처럼 말입니다.
【중심 메시지】
【중심 메시지】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줍니다.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일하십니다.
느부갓네살의 부와 권력은 그의 영혼의 떨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도 한 편의 꿈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한계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망을 위한 메시지가 아닙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서도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달리말하면, 인간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지혜가 시작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의 한계를 인정합시다.
그러므로, 우리 안의 한계를 인정합시다.
우리도 한밤중에 떨고 있지 않습니까? 낮에는 아무 문제 없는 듯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녀의 미래 때문에, 직장의 불안 때문에, 건강 때문에, 의미 없어 보이는 일상 때문에 마음이 두드려 맞는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처음에는 내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만 봐도 그렇습니다. 내가 젊고, 열정이 있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될 것 같지만 나에게 한계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첫걸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서 말합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일 공간이 생깁니다. 우리 안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을 찾고 구하는 자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방이 막힌 위기 앞에서 다시 주님을 의지합시다.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또한 사방이 막힌 위기 앞에서 다시 주님을 의지합시다.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바벨론 술사들의 신들은 사람과 함께 거하지 않았습니다. 멀리 있는 신, 차가운 신, 비밀을 감추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9절에서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비밀을 계시하십니다. 자기 종과 함께 거하시며, 자기 종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34편 18절은 말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비록 위기 앞에 있다 할지라도 주님을 찾고 구하는 자에게 살길을 열어 주실 줄 믿습니다.
결론,
결론,
다니엘 2장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림자였습니다. 참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한밤중에 홀로 떨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십시오. 그분은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면한 위기를 통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