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세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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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제목: 무엇으로 세우고 있습니까
본문: 고린도전서 3:10-23
[도입]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이 런던에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이라는 큰 예배당을 세울 때의 일화가 있습니다. 건축이 한창 진행되던 중, 한 건축업자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부 자재를 값싼 것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고 당장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전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건물은 사람의 눈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집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 좋은 재료를 써야 합니다."
스펄전의 이 말은 단지 건축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신앙의 본질을 찌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짓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도 정확히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본문 해석]
바울은 분열되고 쪼개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근본적인 정체성을 일깨웁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9절). 그리고 10절부터 자신을 "지혜로운 건축자"로 비유합니다.
바울은 단 하나의 터를 놓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11절). 우리 신앙의 출발점, 중심, 그리고 종착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바울의 관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그 터 위에 무엇을 가지고 짓는가를 묻습니다. 12절에 보면 여섯 가지 재료가 나옵니다. 금, 은, 보석—이것은 불에도 견디는 영원한 재료입니다. 그리고 나무, 풀, 짚—이것은 불에 타 사라지는 일시적인 재료입니다. 13절은 말씀합니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불이 각 사람이 세운 공적이 어떠한지를 시험할 것이라."
여기서 '불'은 종말의 심판입니다. 그날 우리가 쌓아 올린 모든 것이 시험을 받습니다. 화려해 보였지만 지푸라기였던 것은 불에 타 사라집니다. 작아 보였지만 금이었던 것은 영원히 남습니다.
그리고 16절에서 바울은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핵심 메시지]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니, 무엇으로 짓고 있는지, 무엇으로 세워지고 있는지를 살피며 살아야 합니다."
[먼저, 일터를 생각해봅시다.
직장에서 더 높은 연봉, 더 빠른 승진, 더 좋은 평가—이것들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세워지지 않는다면, 종말의 불 앞에서 짚처럼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의를 위해 섬기고, 희생하고, 사랑하고 품는 일들이 비록 작다할지라도, 그 사람은 지금 금으로 자신을 건축하는 지혜로운 자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교회 공동체에서의 책임을 생각해봅시다.
17절은 무서운 경고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이 시간 ,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우리 교회의 성전 됨을 세우는 사람인가, 허무는 사람인가?
다른 성도의 약점을 말하고 싶은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때 입을 닫으십시오. 교회 단톡방에서 누군가의 의견에 반박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 잠시 멈추고 그 사람에게 먼저 전화해 보십시오. 그 작은 멈춤이 성전을 세우는 일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만물이 다 너희의 것이며...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21-23절).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이 우리 것이 되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자녀의 신분으로, 이제 무엇으로 지으시겠습니까? 오늘 하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썪지 않는 영원한 것들을 쌓는 거룩한 성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