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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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행복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감.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 그러한 행복의 기준은 각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남.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어떤 사람은 건강하고 장수하는 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또 어떤 사람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것,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 자녀의 성공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남.
이렇게 행복을 결정하는 기준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로는,
각 사람이 자라온 환경이라던지 처해진 상황. 가치관과 인생관 여러 사상.
또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됨.
이렇게 각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들이 실제 이루어지게 된다면,
분명 그에 따른 행복이라는 만족감을 누리게 되는 건 사실.
그런데, 이러한 행복의 기준들은 겉으로 보기에 인생이 행복해질 것처럼 만들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 말하기 어려움.
왜냐하면, 이러한 행복의 기준들은, 만족의 끝이 없기 때문.
당장에 행복하다는 만족감을 누리겠지만, 그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고 점점 희미해진다는 한계를 지님.
얻으면 얻을수록 누리고 싶어하는 욕심이 생기고,
결국엔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으로 인해 다른 것으로 채워 행복을 얻으려고 하다보니, 그 안에는 여전히 공허함 속에 근심과 걱정, 불안함을 느끼며 같은 굴레가 반복됨.
분명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누리기 위함이 아님.
그러나 행복을 추구했지만, 결국 행복으로 남지 않는다는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자 함.
1.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잠언 15: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분의 통치를 받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
그러나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죄성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를 신뢰하고 섬기며 살아가려고 함.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돈과 재물을 우상으로 섬기어 살아가는 것.
돈과 재물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물질적으로 풍요하다고 한다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영역들이 넓어지기에 일시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음.
그러나 본문에 나와 있듯이 물질이 풍요하면, 오히려 가진 것을 잃어버릴까 염려하게 되고,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더 욕심을 갖게 되며,
그 욕심으로 인하여 걱정과 근심 속에 진정한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됨.
결국 하나님을 떠나 돈과 재물을 섬기며 살아가는 자들은,
걱정과 근심으로 인하여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음.
반대로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않아도,
행복을 위한 명분으로 돈과 물질을 쫓고 섬기며 살아간다면,
궁극적으로 행복을 가장한 불행을 쫓아 살아가려는 모습과 다를 바 없음.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으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심.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인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
왜냐하면, 이 모든 만물을 질서가운데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분의 질서를 따라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기 때문.
나의 삶과 생명을 이 돈과 재물이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이끄시고 책임지시기에,
여호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안에서 그분의 역사와 일하심을 신뢰하게 되면,
더 이상 걱정과 근심이 아니라,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정한 평안속에 행복을 누리게 됨.
잠언 30:8–9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나의 삶을 주도하고 통치하는 것은 돈과 재물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 믿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인지를 점검.
아굴의 고백처럼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2. 자족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잠언 15: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는 것과 살진 소를 먹는 것, 경제적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
본문의 핵심은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않더라도 자족하며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사람이 주어진 형편에 대하여 자족하지 못하면 풍요로움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음.
그러다 보니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는 경쟁과 시기, 그리고 미움과 질투의 관계로 가게 됨.
그래서 나누기보다는 자신이 더 많이 누리기 위해 살다보니,
삶은 굉장히 각박하며 늘 긴장속에 자유함과 평안함이 없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며 자족하게 됨.
왜냐하면, 먼저는 모든 물질을 허락하시고 공급하시는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이며,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먹이시고 입히신다는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
마태복음 6:31–32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나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부족한 와중에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이 있음.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하여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지 않나 싶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자족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고 끝이 아니라는 믿음과 소망이 있기 때문.
장차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에서 살아갈 소망이 있기에,
지나갈 것에 불과한 이 세상의 외형에 내 마음과 시선을 두지 않게 됨.
그렇기에 주어진 삶의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소망안에서 자족하고, 서로 사랑하는 참된 행복을 누리시는 은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3. 용납하며 섬겨야 합니다.
잠언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관계 안에서의 행복을 다룸. 화를 내게 되면 그 관계는 다툼이 있고, 그 관계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기준과 생각,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어떠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경향을 보임.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개인의 욕심 또는 욕망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것에 불과함.
이는 관계 안에서도 나타나게 됨. 상대방을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내 기준과 생각에 맞추려고 하고 내 뜻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려고 함.
그리고 그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쉽게 분노하고, 또한 내가 이만큼 했으니 상대도 이만큼 해줘야 한다는 기대가 무너질 때도 마찬가지.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분노로 이어져 그 관계 안에 다툼이 일어나게 됨.
그러나 진정한 행복한 관계는, 상대방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용납하는 것에 시작.
마치 그리스도께서 자격없던 우리들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용납해주셨던 것처럼,
또한 아버지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끝까지 길이 참으시며 섬기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에게 주어진 관계 안에 있는 사람들을 동일하게 섬기는 것이 마땅함.
특히 그리스도께서 우리에 대하여 길이 참으시고 용납하셨던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있었기 때문,
그렇기에 우리에게 허락된 관계 안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내 생각과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여 감정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 한명 한명을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분명하신 계획과 온전하신 뜻이 있음을 알고 용납하는 마음과 자세로 대하는 것.
만일 이렇게 용납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관계에 임하게 되면,
그 관계 안에는 더이상 화로 인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됨.
오히려 그 관계 안에 화목과 평화가 임하게 되어 결국 행복을 함께 누리게 됨.
지금까지의 내용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시작하고, 자족하고 사랑하며, 용납하고 섬기는 관계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됨을 살펴봄.
세상사람들이 추구하는 방식과 다름. 세상 사람들은 일시적이면서도 지나갈 것에 불과한 것들을 더 누리는 것을 행복이라 추구하고 있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것을 소망하는 자들로, 이 땅에서 누릴 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지 않음.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이 행복은 결코 일시적이지 않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한 계속 누리게 되는 것.
그렇기에,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이 행복을 풍성히 누리시는 은혜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과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맞는 행복인지 점검하시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