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당신(베드로전서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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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월 한달 동안 관계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용서와 사랑은 이미 우리가 받은 용서와 사랑을 힘입어 누구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은 부모의 자격이 갖추어진 조건부 순종과 공경이 아닌 복음을 근거로 하며 부모님 그 존재 자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영화 설교는 공동체 안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위대한지 또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은 사랑 받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5월 한 달 동안 설교 했던 끝맺음을 오늘 이 영화 설교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1.영화와 주인공 라스 소개
PPT-라스소개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라스”는 겉으로 보았을 때는 다른 이들과 다를바 없는 청년입니다. 그러나 그의 보이지 않는 내면에는 씻을 수 없는 수많은 상처들이 존재합니다. 그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애착 장애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서 그는 사람들과 온전한 관계를 맺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의 아픈 상처들로 인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원하면서도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들을 매우 고통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내면의 단절입니다.
가장 먼저 라스의 어머니는 라스를 낳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이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현실 관계는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정서적 단절 속에 살아가던 아버지에게 어떤 사랑도 보호도 자녀로서 받아야 할 어떤 채워짐도 경험하지 못합니다.
라스에게는 형이 한 명있습니다. 그는 거스입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아 평생 무기력과 우울에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와 동생 라스를 버리고 집을 나옵니다. 아버지와 단 둘이 남게 되었던 라스는 결국 버림 받은 존재라는 정체성이 내면 깊숙히 자리잡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흔히 말해서 우리가 볼 때 정상처럼 보이지 않거나 약간 특이한 모습과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극도로 우울하거나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사람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어쩌면 라스처럼 우리가 이해할 수 없거나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아픔과 상처 가운데서 자라온, 누군가의 사랑과 채움 그리고 받아들여짐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여러분들이 통로가 되어 귀한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흘러가길를 소망합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관계의 상처와 고통에서 주인공 라스가 어떻게 회복되어가는 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 비앙카를 소개하는 라스(18:10~19:10)
PPT-2 비앙카와 라스가 같이 있는 모습
세상과 정서적으로 단절하며 살아가던 라스가 인터넷에서 만난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그의 형 거스와 형수 카린을 찾아 왔습니다. 그의 형과 형수는 너무 기쁘하며 라스의 여자친구를 저녁에 초대합니다. 하지만 라스가 인터넷에서 만났다던 그 여자친구는 실제 사람이 아닌 실리콘 인형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비앙카입니다. 비앙카는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캐릭터입니다. 비앙카는 지금 라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라스는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열망하지만 동시에 지난 과거의 상처 때문에 관계에 대한 굉장한 아픔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비앙카 입니다. 비앙카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현실 관계와는 다르게 라스에게 관계에 대한 안정감을 줍니다. 비앙카는 라스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비난하거나 어머니나 형처럼 떠나지 않으며 아버지처럼 실망시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라스는 비앙카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리콘 인형을 실제 사람처럼 대하는 라스의 모습에 그의 형과 형수는 라스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결정 합니다. 당연 비앙카가 걱정 된다는 이유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라스를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3 병원에 가게된 라스
PPT-3
의사 선생님은 실리콘 인형을 보고 실제 사람처럼 대하는 라스를 보고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진단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라스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환상을 본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라스의 형과 그의 형수가 의사 선생님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이 라스의 모든 행동을 받아주라고 합니다.
언제 그 환상에서 빠져나올지 언제 정신병 증세가 완화될지는 라스 보인만 안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그들 부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라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입니다.
#4 라스를 받아들이는 가족과 이웃들(37:14-38:33)
PPT-4
라스의 형 거스는 그의 아내 카린과 함께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합니다. 라스의 병적인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사회적 기준과 함께 각자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신들만의 뜻을 가지고 라스를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라스의 행동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합니다.
그때 한 노년의 아주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마을주민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행동이나 특이한 취미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는 어쩌면 라스와 다를 것이 없다는 뉘앙스를 내비칩니다.
그녀는 다른 여러 마을 사람들과 다르게 사회적 기준이나 자신이 가지기고 있는 옳음을 기준으로 라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라스 존재 자체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라스가 변화될 수 있는 기회가 포착됩니다. 라스의 변화는 옮음의 기준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그가 이웃들로부터 그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질 때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노년의 아저씨가 말합니다. “목사님 교회는 오지 못하게 하는게 맞겠죠?” 그러자 목사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만약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관점과 기준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이 관점과 기준 앞에서 모든 사회적 기준이나 내가 생각했던 옳음의 기준 그리고 내가 맞다고 여겼던 교회의 기준이 모두 무너지게 됩니다.
#5 주민들의 이해와 사랑으로 라스와 비앙키는 점점 더 깊게 공동체에 스며들고 있다.
PPT-5
라스와 비앙카는 파티에 초대 받기도 합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이웃의 요청으로 마네킹이 되기도 하고 헤어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소아암 병동에 봉사를 가거나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을 하기도합니다.
예상하듯이 모두가 라스의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조롱하고 누구는 그의 앞에서만 받아주는척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숫자가 몇 명이 되든 언제나 라스 곁을 지켜주며 그를 이해해하고 받아주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웃들과 친구들이 라스를 위해 선택한 것은 자신들이 옳다고 하는 생각과 뜻을 내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상하고 특이한 라스를 배척하고 무시한 것이 아닌 오히려 그들의 옳음과 자존심을 배척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라스는 이웃들이 내어준 그들의 사랑의 공간 안에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었다.
#6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안해하는 가족(1:01:58~1:02:52)
PPT-6
시간이 흐르고 있음에보 눈에 보이게 라스가 좋아지지 않는 것 때문에 라스의 형, 거스와 그의 형수는 걱정하며 불안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이런 현상 때문에 관계를 포기하거나 아예 시작도 안하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변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관계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곧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관계든 반드시 변하기 때문입니다.
#7-1 가상세계의 균열, 현실세계와 정서적 연결과 회복이 일어나는 라스(1:11:42~1:12:32),
병원에서 라스가 의사선생님과 주고 받는 이야기는 또 다른 하나의 망상이 아닙니다. 그가 비앙카로부터 청혼을 거절 당했다는 이야기는 그의 가상세계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조금씩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있다는 조짐입니다.
#7-2 가상세계의 균열, 현실세계와 정서적 연결과 회복이 일어나는 라스(1:24:54~1:25:16)
라스와 같은 회사 동료인 마고와의 악수는 단순한 악수가 아닙니다. 현실과 정서적 단절이 있었던 라스가 현실과 정서적으로 연결이 시작되고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8라스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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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라스의 가상세계에서 살고 있던 비앙카가 곧 죽게 됩니다. 비앙카의 죽음은 라스의 결정이었습니다. 그의 결정은 가상세계를 나와 현실을 살아보겠다는 용기였습니다.
비앙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도 라스였고 그 가상인물을 보내기로 작정한 것도 라스였기 때문입니다.
#9 비앙카의 죽음과 진정한 라스로 태어남 (1:38:39~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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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에게 있어서 비앙카는 상처로 가득했던 자신의 과거의 축소판이었습니다. 비앙카의 죽음은 더이상 과거의 라스로 살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이제는 현실 관계를 두려워 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누릴 수 있을만한 힘이 생겼습니다. 라스는 다시 새롭게 진정한 라스로 태어났습니다.
라스는 결코 혼자서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라스에게 비앙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더 깊은 어둠과 절망으로 끌고갈 수도 있었고 반대로 치유와 회복 그리고 성장의 통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라스는 비앙카를 통해 관계의 두려움과 오해를 극복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비앙카라는 자신의 과거의 상처를 넘어 치유, 회복 성장 성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현실 관계를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먼저 현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그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었던 이웃들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기준과 나의 옳음이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우리 이웃과 친구들도 나를 필요로합니다.
서로의 다름과 맞지 않음이 서로에게 상처와 고통이 되지 않고 서로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갈 수 있는 영양분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한계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서로를 향해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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