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6장 5-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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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주를 처분으로 받는 겸손
제목: 저주를 처분으로 받는 겸손
본문: 사무엘하 16장 5-14절
본문: 사무엘하 16장 5-14절
찬송: 341장
찬송: 341장
오늘은 사무엘하 16장 5-14절 말씀을 가지고 저주를 처분으로 받는 겸손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압살롬을 피해 도망길에 오른 다윗은 사울의 친족 시므이로부터 참담한 저주와 거친 돌질을 마주한다. 본문은 인생의 가장 비참한 한가운데서 보복의 칼을 뽑지 않고, 아픈 비방조차 하나님의 처분으로 겸손히 수용하는 신앙인의 성숙한 영적 태도를 보여준다. 억울함 속에서도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일상의 사명으로 복귀하는 인내의 길을 가르쳐준다.
5-8절은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 마주하는 원한의 저주와 모함'을 말한다.
5-8절은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 마주하는 원한의 저주와 모함'을 말한다.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다윗의 피난 행렬이 감람산 마루턱을 지나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 가문의 친족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나타나 계속해서 저주를 퍼붓는다. 그는 다윗이 사울의 왕권을 빼앗고 피를 흘렸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억울한 모함의 돌을 던진다. 사탄은 이처럼 우리가 가장 황폐해져 있고 영육이 지쳐 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상처와 모함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끊임없이 흔들어대며 영적 분별력을 무너뜨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과 치열한 일터에서도 고단함과 낙심의 순간마다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위기가 존재한다. 이때 세상의 악한 저주와 비난에 내 감정을 빼앗겨 분노의 덫에 걸려들지 않도록 영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내 억울함을 스스로 증명하려다 도리어 사탄의 덫에 걸려 죄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의 중심을 지키고 영적 어둠을 물리쳐야 한다.
9-10절은 '인간적인 보복의 칼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수용하는 인내'를 말한다.
9-10절은 '인간적인 보복의 칼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수용하는 인내'를 말한다.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옆에 있던 용사 아비새는 무례하게 저주를 일삼는 시므이를 개로 칭하며 당장 그의 목을 베겠다고 분노하지만 다윗은 보복의 칼을 단호히 제어한다. 다윗은 시므이의 악독한 저주마저도 자신을 낮추고 다듬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징계 도구이자 훈련 과정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복종한다. 참담한 배신과 참담한 관계의 갈등 속에서 맞이하는 신뢰의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도 상대를 즉각 심판하려는 즉흥적인 보복의 유혹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나 성도는 상대방의 자격이나 허물을 따지며 맞서기 전에 이 상황조차 나를 빚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로 인정하며 마땅히 분노를 참아내야 한다. 내 힘으로 직접 원수를 갚으려는 아비새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 앞에 모든 원통함을 온전히 내려놓고 묵묵히 양보하는 성숙한 겸손과 용납의 영성이 오늘 우리에게 깊이 요구된다.
11-14절은 '내 눈물을 자세히 살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상의 복귀'를 말한다.
11-14절은 '내 눈물을 자세히 살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상의 복귀'를 말한다.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조롱의 돌질과 흙먼지를 스스로 털어내려 애쓰지 않고, 비통하게 흘린 눈물겨운 원통함을 감찰하시며 마침내 가장 좋은 선으로 갚으실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원통함은 다윗의 눈물과 비참함을 뜻하며, 감찰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모든 진실을 규명하고 합당한 자비의 은혜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도우심과 사랑을 의미한다.
우리가 인생의 막다른 벼랑 끝에서 감당해야 할 일은 억울함을 스스로 풀려는 조급함을 완전히 버리고 묵묵히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모든 비참한 눈물을 감찰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확신하며 오늘 나에게 맡겨진 소박한 일상의 헌신의 자리로 복귀해야 한다. 오늘 하루, 억울한 비난에 매여 사명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제단을 묵묵히 지켜내는 사명자의 끈기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다윗은 원망의 먼지가 흩날리는 피난길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처분을 겸손히 수용하며 무너졌던 신앙의 깊이를 다시 온전히 회복한다. 우리도 삶의 모진 고난과 억울한 모함 앞에서 즉각 아비새의 칼을 뽑아 드는 완악함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영적 인내를 취해야 한다. 우리의 원통함과 비참한 눈물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마침내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한 위로와 평안으로 풍성하게 갚아주실 것이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오늘도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인내하는 주님의 성도가 되어야 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감람산 피난길의 비참한 먼지 속에서도 인간적인 혈기와 보복의 칼을 내려놓고 시므이의 저주를 주님의 아픈 처분으로 묵묵히 받아들였던 다윗의 겸손을 묵상합니다. 오늘도 각자의 소박한 삶의 터전과 치열한 일터에서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위기를 마주하며 억울한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이 있다면, 그 비참함과 원통함을 감찰하시는 주님의 세밀한 사랑으로 친히 안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뼈아픈 신뢰의 위기와 처참한 관계의 갈등을 당할 때, 즉시 내 손으로 원수를 갚으려 했던 완악함과 혈기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기로 굳게 결단합니다. 거친 비바람조차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빚어가시는 주님의 보이지 않는 도구임을 인정하게 하시고, 어떤 억울함 앞에서도 내 감정을 참아내며 묵묵히 일상의 헌신을 이어가는 성숙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을 소망으로 삼아 새벽의 제단을 눈물로 지키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제목 위에 신실한 응답의 축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모진 질병과 병상에서의 깊은 고통 속에서 하늘의 온전한 회복을 바라는 성도들을 주님의 권능의 손으로 안수하사 깨끗하게 고쳐 주시고, 고단한 하루를 버텨낼 하늘의 평안과 새 힘을 가득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