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8장 24-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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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아들 압살롬아
제목: 내 아들 압살롬아
본문: 사무엘하 18장 24-33절
본문: 사무엘하 18장 24-33절
찬송: 314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찬송: 314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오늘은 사무엘하 18장 24-33절 말씀을 가지고 내 아들 압살롬아라는 제목으로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세상이 던져주는 가짜 승전보가 아닌, 내 영혼을 근본적으로 살리시는 하나님의 대속적 복음만이 우리에게 참된 평강과 위로를 가져다준다는 영적 실상을 깊이 대면해야 한다.
24-27절은 '세상의 소식으로 채울 수 없는 영혼의 본질적인 갈망'을 말한다.
24-27절은 '세상의 소식으로 채울 수 없는 영혼의 본질적인 갈망'을 말한다.
“25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차츰 가까이 오니라”
다윗은 마하나임 성문 두 문 사이에 초조하게 앉아 파수꾼의 보고에 온 감각을 집중하며 오직 아들의 생명 소식만을 갈망한다. 온 나라는 왕권의 수성과 전쟁의 승리라는 객관적인 승전보에 환호하고 있었으나, 다윗의 내면은 국가적 승리보다 아들이 살아있다는 주관적인 생명 소식을 더 목말라하고 있다. 파수꾼이 아히마아스의 달음질을 보고하자 다윗은 그가 좋은 사람이니 반드시 좋은 소식(베소라)을 가져올 것이라고 굳게 기대하지만, 이는 세상의 승리로는 영혼의 근본적인 갈망을 채울 수 없음을 보여주는 부성애적 고독의 한계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녀들의 직장의 승진이나 사업의 번창, 물질의 풍요라는 세상의 기쁜 소식을 들으면 인생의 모든 목마름이 단번에 해결될 것처럼 그것만을 바란다. 그러나 다윗이 거대한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기뻐하지 못하고 눈물 흘렸듯이, 하나님 없는 세상의 성취는 우리 영혼에 일시적인 안도만을 줄 뿐 내면의 근본적인 결핍과 죽음의 공포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세상이 들려주는 요란한 소음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나를 자녀 삼으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생명 말씀에 우리의 온전한 귀를 열어야 한다. 세상의 가짜 승전보를 좇던 헛된 질주를 멈추고, 오늘 내 영혼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심을 채우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한다.
28-30절은 '아픔을 덮어두려는 얄팍한 침묵을 깨고 주님 앞에 정직히 서는 신앙'을 말한다.
28-30절은 '아픔을 덮어두려는 얄팍한 침묵을 깨고 주님 앞에 정직히 서는 신앙'을 말한다.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가장 먼저 당도한 아히마아스는 왕을 향해 땅에 엎드려 여호와를 찬양하며 평강(샬롬)의 승전보를 전하지만, 다윗이 곧바로 압살롬의 안위를 묻자 급히 입을 닫아버린다. 그는 큰 소동을 목격했으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다고 거짓 침묵을 선택하며, 다윗이 감당해야 할 뼈아픈 슬픔을 뒤로 유예하는 나약한 인간적 배려를 보인다. 이는 다윗의 상처를 직접 마주하기 두려워하여 가장 중요한 진실을 부분적인 평안의 언어로 대충 덮어두려는 인간의 얄팍한 한계를 고발하는 장면이다.
우리 역시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아픔이나 은밀한 죄악, 그리고 무너진 예배의 자리를 대면하려 하지 않고 그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얄팍한 안도의 언어로 얼버무리고 지나갈 때가 많다. 그러나 진실을 비껴가는 얄팍한 평화의 언어와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은 결코 우리 영혼을 변화시키지 못하며, 도리어 죄악의 쓴 뿌리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뿐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내 가려진 허물과 영적 나태함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시는 주님의 거룩한 보혈 앞에 정직하게 엎드려야 한다. 내 삶의 무너진 자리를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고, 말씀의 거울 앞에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서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31-33절은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복음과 진짜 기쁨'을 말한다.
31-33절은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복음과 진짜 기쁨'을 말한다.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뒤이어 도착한 이방인 구스 사람의 거침없는 보고를 통해 아들의 죽음을 대면한 다윗은 성문 위층으로 올라가 처절한 피눈물을 쏟아낸다. 다윗이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하고 5번에 걸쳐 울부짖는 통곡은, 자신의 죄가 낳은 비극적인 칼날을 아들이 대신 맞았다는 뼈아픈 자책이자 대신 죽기를 갈망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피조물의 참담한 무력함이다. 그러나 대신 죽어주지 못해 통곡했던 다윗의 미완성된 대속의 아픔은, 우리를 위해 실제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완벽한 구원의 소식으로 완성된다.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곤고하고 목마른 일들이 가득하며,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위기 앞에 주저앉아 눈물 흘릴 때도 많다. 그러나 성도가 이 척박한 땅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나의 모든 죄와 비참한 사망의 문제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복음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뿐이다.
다윗은 아들을 사랑했지만, 그를 위해서 목숨을 내어 줄 수 없었다. 그도 똑같은 연약한 피조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내어 주셨다. 그 사랑이 우리를 살렸고,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들어 주었다.
그럼므로 이제 우리는 나를 위해 아낌없이 생명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하며, 그 복음의 능력으로 내 일상의 자리를 신실하게 가꾸어 가야 한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확실한 승리를 붙잡고, 고단한 일터와 가정에서 날마다 하늘의 평강을 기쁨으로 선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