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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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립집사회에서 특송하시겠습니다.

본문

Psalm 77:1–15 NKRV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서론. 가장 끔찍한 고통 : 하나님과의 단절

세상에는 참 많은 아픔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아픔은 바로 이별의 아픔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것이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일 것입니다. 그와 나누었던 마음, 그에게 받았던 사랑, 힘들 때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그의 위로, 이런 것들이 그와의 이별을 참 힘겹게 만듭니다.
내게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나에게 힘이 되었던 그를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하고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나에게 힘이 되었던 그를 떠올릴 때마다, 그와의 추억이 내가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아프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나의 위로자’가 나에게서 떠나있다는 사실이 더욱 선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 시인도 이러한 감정과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현재 시인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말하고 있지는 않으나, 분명한 것은 그가 깊은 고통의 밤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고통 속에서 그를 가장 숨막히게 하는 것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도움이자 위로이신 하나님을 부르짖지만, 하늘은 닫혀 있습니다. 시인은 밤새도록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주를 찾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의 마음에는 7절과 같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는가?’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절망만 가득해집니다.
이 깊은 단절과 침묵의 고통 속에서, 시인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다름 아닌 ‘기억’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다 똑같은 회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의 영혼을 좌우하는 3가지 기억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머릿속을 채우는 기억 중 어떤 것은 고난 속에서 우리를 철저히 죽이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우리를 다시 살리기도 하며, 어떤 기억은 깨어진 우리를 완전하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고통의 밤 중에 놓은 우리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대지 1. 나를 죽이는 기억 : 내 상처와 상황에 대한 묵상

가장 먼저 살펴볼 기억은 나를 죽이는 기억입니다. 시인은 5절과 같이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고, 6절과 같이 ‘밤에 부른 노래’를 기억해 봅니다. 여기서 그가 떠올린 것은 과거에 하나님이 주셨던 축복과 은혜,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였습니다. 과거의 은혜를 떠올리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기억은 시인을 위로하기는커녕, 3절과 같이 그의 ‘심령을 상하게’ 하고 불안하여 근심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과거의 은혜가 그에게 괴로움이 될 수 있을까요?
시인의 기억이 그에게 칼이 되었던 이유는, 이것이 과거의 하나님과 현재의 하나님을 잘라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은혜를 베푸셨던 그 하나님이 지금도 여전히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그 은혜가 지금도 내 삶에 있다는 것을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의 하나님과 현재의 하나님을 갈라놓은 그의 결과는, 점점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며 말입니다.
현재의 신뢰가 빠진 과거의 은혜는 단순한 ‘향수병’에 불과합니다. ‘그때는 참 좋았는데, 그때는 참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왜!! 하나님이 나를 떠나셨지?’ 우리는 현재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상실한 채 내 상처와 나의 처지만 묵상하면, 결국 그 생각의 끝은 하나님을 향한 오해와 불신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죽이는 기억’의 본질입니다. 과거의 은혜를 과거에만 머물게 한다면, 현재의 고난을 해석할 능력도 현재의 고난에 저항할 힘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저 도축장에 끌려가나 저항하지 못하는 가축과 같이, 죽음의 자리로 끌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죽음의 자리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과거와 현재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하나님이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대지 2. 나를 살리는 기억 :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묵상

나를 죽이는 기억의 늪에 점점 빠져가던 시인은 다행히도 10절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맞이합니다.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얼핏 보기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습니다. 이를 원어에 따라 해석하면 이런 뜻입니다. “또 내가 말하기를, 이것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이 (이를) 바꾸실 것이다!” ‘나의 이러한 기억이 칼이 되어 나를 찌른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나를 도우셨던 하나님이 지금도 나의 아픔을, 나의 고통을, 나의 상황을 바꿔주실 것이다’라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인이 떠올린 ‘지존자의 오른손’은 구약 성경, 특히 출애굽 사건에서 하나님의 압도적인 구원의 능력과 승리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불렀던 출애굽기 15장 6절을 보면 이렇게 찬양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시인은 ‘애굽의 군대를 단번에 부수고’, ‘바다 한 가운데에 길을 내셨던’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오른손’을 기억해 낸 것입니다. 그래서 11절과 12절을 보시면, 그는 여호와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기억’하고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낮은 소리로 ‘되뇌이기’ 시작합니다. 15절의 고백처럼,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신 그 능력의 팔, 그 오른손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캄캄한 밤에도 있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 상처와 상황에서 눈을 들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강하신 오른손’을 바라볼 때, 우리는 죽음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살리는 기억’입니다.
끝으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원합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베풀어 주셨던 기적과 능력, 즉 이 ‘오른손’만을 묵상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기적을 직접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올려 보면, 그들은 늘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우상숭배를 일삼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었던 문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뢰가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또 다시 고난이 닥치게 되면 흔들리고 두려워하고 의심하게 되는 것이죠.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당장 나를 절망에서 ‘살려내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완전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합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우리는 또 다시 ‘하나님이 이번에도 능력을 베풀어 주실까?’ 의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상황과 상관없이 나를 결코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불완전한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기억’은 무엇일까요?

대지 3. 나를 완전하게 하는 기억 : 나를 대신하여 단절되신 예수님에 대한 묵상(+성찬)

불완전한 우리를 영원토록 완전하게 붙드는 기억, 그것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시인이 7절에서 밤새도록 괴로워하며 던졌던 가장 끔찍한 질문을 기억하십니까?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다’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한 대답이 바로 십자가에 있습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하늘을 향해 절규하였던 예수님은 절규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영원 전부터 단 한 번도 성부 하나님과 끊어진 적 없으셨던 성자 예수님께서 ‘철저하게 버림받고 단절되신 그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왜 이 끔찍한 단절의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습니까? 우리가 고난의 밤에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하며 두려워할 때, “아니야! 내가 너를 대신하여 이미 완벽하게 버려졌기에, 너는 이제 두려워 할 필요없어. 나는 너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을거야!”라고 말씀하시려고 그러셨던 게 아닐까요? 나를 대신하여 끊어지신 예쑤님 덕분에 우리는 이제 영원토록 끊어지지 않는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시는 그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십자가의 기억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새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방편, 곧 말씀과 기도와 성례를 통해 이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며 나를 완전하게 하신 십자가의 복음을 끊임없이 우리의 영혼에 새겨야 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캄캄한 밤에도 나를 떠나시지 않으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교제하며 이 끊어지지 않는 연결을 매일 확인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성찬의 식탁에 나아감으로, 주님이 우리를 위해 친히 찢으신 살과 흘리신 피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우리의 오감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속의 은혜를 생생하게 보고, 듣고, 맛볼 때, 우리의 흩어졌던 기억은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듭니다.
이 말씀과 기도와 성찬을 통해 나를 대신하여 단절되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 이것만이 요동치는 나를, 흔들리는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기억입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 삶에 캄캄한 밤을 몰고 와서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십자가’를 가리려고 합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이 은혜의 기억을 온전하게 지켜내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바로 신앙고백에 담긴 ‘성도의 교제’입니다.
과거 일제강정기 시절, 일제는 우리의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우리의 말’을 빼앗았습니다. 그때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전국 방방곡곡에서 비밀리에 자신이 아는 우리말 단어들을 적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말모이 운동’입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캄캄한 시대를 이길 수 없지만, 수많은 사람이 모아준 단어들이 모여 거대한 사전이 되었고, 끝내 우리 민족은 우리의 말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의 밤에 내 안의 은혜가 메말라버리고 십자가의 기억이 흐릿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서로에게 찾아가 ‘성도의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오늘의 시인 또한 자신의 시를 이스라엘 회중에게로 가져와 함께 고백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부서에서, 함께 모인 전도회와 구역에서, 또 함께 한 공간에 있는 나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십자가의 은혜를 입술로 고백하며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렇게 붙들어주셨어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오늘도, 지금도 여전히 저와 함께 하고 있어요”
라고 고백하며 나눌 때, ‘마귀가 끊임없이 몰고 오는 그 어두운 밤’은, 여전히 우리에게 환한 빛을 비추시는 주 예수의 십자가 앞에서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시며,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영원토록 신뢰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먼저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몰려오는 고통과 고난은 늘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게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한 이 은혜를 우리의 지체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가장 큰 유익을 주는 ‘말씀과 기도와 성례’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을 넘어, 우리를 살리고 완전하게 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시다. 이 은혜의 방편들을 통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을 매일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내 안에 차오른 십자가의 기억을 지체들과 아낌없이 나누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오는 세상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우리 제일영도교회 모든 성도가 되기를 이 시간 함께 기도합시다. (‘옳은 길 따르라’ 함께 찬양하시겠습니다.)
슬픔과 고통 중에 있는 우리의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앞서 고백한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 삶의 캄캄한 밤을 지나가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환한 빛’이 지금 고난 중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비추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질병으로 육체의 아픔을 겪는 지체들, 상한 심령으로 눈물짓는 형제자매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하여 깊은 상실의 어둠 속에 있는 모든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있기를 기도합시다. 그들의 찢긴 마음 한 가운데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위로와 온전케 하시는 은혜가 충만히 덮이길 기도합시다. 또한 아직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채 세상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의 영혼을 찾아가 주셔서, 그들도 절망의 밤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참된 빛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의 연약한 지체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리며,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겠습니다.
계속해서 주의 몸된 교회와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겠습니다. 먼저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안식월을 보내시는 담임목사님께 참된 쉼과 회복의 은혜를 주셔서 영육에 강건함을 더해하여 주시고, 함께 동력하는 부교역자들에게도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 있길 기도합시다. 둘째로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부름 받은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이 맡기신 이 직분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는 통로가 되길 기도합시다. 모든 일꾼들이 겸손하게 섬기며 사랑으로 하나 될 때, 이 섬김을 통하여 주의 몸된 교회가 세상의 거센 풍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더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와 또 교회의 몸된 지체로 부름받은 모든 직분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교회를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1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갑시다. 올해 우리에게 주신 ‘자라는 제자, 세우는 제자’라는 표어가 우리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누군가의 눈물 섞인 기도와 섬김으로 우리가 주의 제자로 자라났듯이, 이제는 우리의 헌신을 통해 다음 세대가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든든히 세워지길 기도합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및 식당 공사의 모든 절차가 주 안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합시다. 모든 허가와 준비가 잘 진행되어, 모든 공정 가운데 어떠한 사고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새롭게 단장된 이 공간들이 성도들의 기쁨이 넘치는 교제의 자리가 되게 하시고, 이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고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합시다.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과, 계획과 실행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가득하길, 이시간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사망에 그늘에 앉아 함께 찬양하시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인 교육부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우리의 눈물 어린 기도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참 많은 유혹으로 우리 자녀들을 흔들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거짓된 가치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 마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연약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특별히 각 교육부서가 다가오는 여름 사역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여름 성경학교와 여름 수련회를 통하여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향한 공교회적 고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아이들의 신앙과 여름 사역을 두고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방에 흩어져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먼저 선교사님들의 영육을 보호해주시고 그들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시길 기도합시다. 낯선 땅에서 겪는 질병과 재정적 어려움, 그리고 수많은 영적 공격으로부터 선교사님과 그 가정을 지켜주시길 기도합시다. 고된 사역 속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날마다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지치지 않는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시다. 또한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그 곳에 풍성한 열매가 맺히길 기도합시다. 선교사님들이 밟고 기도하는 땅마다 우상과 어둠의 권세가 다 무너지게 하시고, 십자가의 복음이 선포될 때마다 닫혀 있던 영혼들의 마음 문이 열리고, 참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생명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선교사님과 그의 가정을 위하여, 그리고 복음의 씨앗이 심겨진 선교지의 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신 이후에 각자 가져오신 제목으로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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