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9장 9-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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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을 따르는 성도

본문: 사무엘하 19장 9-15절

찬송: 440장

오늘은 사무엘하 19장 9-15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을 따르는 성도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의 생각과 주권을 다 내려놓고 오직 진짜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 모일 때만이 은혜를 받을 수 있음 말하고 있다.
9-10절은 '왕이 필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한다.
“10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은 압살롬의 죽음 이후 서로를 비방하고 탓하던 다툼을 멈추고, 자신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했던 다윗 왕의 공적을 기억하며 왕의 통치를 다시 갈망하기 시작한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세운 압살롬이라는 가짜 왕이 결국 전쟁터에서 비참하게 죽은 모습을 보며, 인간의 야망과 탐욕으로 세운 나라의 유한함과 허무함을 뼈아프게 직면한다. 왕이 없는 무정부 상태의 혼란과 수치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참된 왕이었던 다윗의 부재를 한탄하며 속히 왕을 도로 모셔 와서 그의 다스림 아래 거하기로 마음을 모은다.
성도들의 치열한 삶의 터전에서도 내 생각과 욕망을 왕좌에 앉혀두고 살아가던 불신앙의 자리는 결국 혹독한 실패와 삶이 무너지는 아픔의 열매를 맺을 뿐이다. 세상의 화려한 배경이나 권세라는 가짜 왕 압살롬을 의지하던 어리석음을 단호히 배격하고, 오직 인생의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의 완벽한 통치 아래 내 모든 주권을 양도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삶에 불어오는 거친 풍랑과 사방이 가로막힌 갑작스러운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오직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세밀한 다스림과 인도를 구해야 한다.
오늘 하루, 내 고집과 교만이라는 왕관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오직 주님의 법도만을 충성스럽게 따르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를 바란다.
11-13절은 '하나님께 다시 쓰임 받는 사람들'을 말한다.
“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다윗 왕은 자신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반역에 주도적으로 가담했던 유다 장로들에게 제사장들을 보내어 먼저 용서와 화해의 따뜻한 전갈을 보내며, 반란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아마사까지 기꺼이 품어 요압을 대신할 군지휘관으로 세우겠다고 선언한다. 이 파격적인 선언은 유다 백성들과 아마사의 죄책감을 은혜로 완전히 덮어주고 그들을 다시 왕국의 거룩한 동역자로 복귀시키는 전무후무한 은총의 역사이다. 이는 배신당한 아픔 속에서도 보복의 칼 대신 자비의 손길을 내미는 다윗의 통치를 통해, 허물 많은 백성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켜 사명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사랑의 주권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성도들의 삶의 여정 속에서도 영적인 나태함이나 어리석은 범죄로 인해 스스로 사명의 자리에서 미끄러지고 주저앉는 부끄러운 실패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사탄은 그때마다 과거의 수치와 자괴감을 자극하며 이제는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다시는 쓰임받을 수 없다고 인생들을 향해 위협하지만, 하나님은 상하고 찢긴 영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기어이 다시 찾아오사 사명의 도구로 회복시켜 주신다.
오늘 하루, 스스로를 정죄하던 절망의 늪에서 담대히 벗어나 나를 향한 하나님의 확실한 용서와 회복을 영접하고, 주님이 새롭게 맡기신 일터와 제단 위에 거룩한 도구로 다시 일어서는 단단한 소망의 걸음을 시작하기를 소망한다.
14-15절은 '왕의 길을 예배하는 백성들'을 말한다.
“14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예상치 못한 다윗의 용서의 선포는 두려움과 두 마음으로 갈라져 있던 온 유다 백성들의 마음을 마치 한 사람의 마음처럼 '하나로 기울게' 만드는 놀라운 기적을 낳는다. 다윗의 용서가 온 백성의 굳어 있던 마음의 빗장을 완전히 녹여내었고, 마침내 온 유다 족속이 자발적으로 왕을 영접하기 위해 요단 강가와 길갈로 나아오게 만든다. 백성들이 길갈에 모여 요단을 건너오는 다윗 왕을 영접하며 왕의 귀환을 한목소리로 환호하는 장면은, 분열과 고통의 역사가 다윗의 복귀로 종결되고 진정한 연합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웅장하게 선포한다.
우리는 이 척박하고 눈물겨운 이 땅의 삶을 지나며,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성도들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애타게 기다리는 거룩한 주님의 백성이다. 세상의 썩어 없어질 화려한 가치관과 성공의 조건에 마음을 빼앗겨 요동치 말아야 하며, 다시 오실 신랑 예수를 마주할 신부의 정절을 지키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소박한 일상의 헌신으로 묵묵히 채워야 한다. 매일 아침 성경을 대면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마다 다시 오실 주님을 환대하는 길갈의 예배자가 되어, 사명의 나루터에서 주님의 다스림을 기쁨으로 맞이해야 한다. 왕이신 주님의 다스림 아래 온 성도들의 마음이 오직 예수 한 분에게로 온전히 기울어져,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기쁨의 개선가를 부르며 소망의 나라를 함께 상속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직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온전히 찬양하며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우리의 생각과 세상의 자랑을 다 내려놓고, 오직 인생의 참된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만을 한평생 겸손하게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의 신실하신 도우심으로 오늘 우리의 걸음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날마다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기 쉬운 연약한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사, 오직 주님의 선한 다스림과 은혜로운 날개 아래에 거하는 안전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일터와 가정을 주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로 안전하게 지켜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도우심과 한량없는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거친 비바람과 갑작스러운 위기 앞에서도 인간적인 꾀나 수단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며 묵묵히 기도의 제단을 사수할 수 있는 굳센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방이 가로막힌 한계 상황에서도 주님만이 참된 요새이심을 고백하며 매일의 일상의 헌신을 감당할 새 힘을 날마다 공급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실한 자녀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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