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0장 14-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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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지혜

본문: 사무엘하 20장 14-26절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오늘은 사무엘하 20장 14-26절 말씀을 가지고 교회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지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세바의 반역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의 평화가 흔들리고 아벨 성이 진멸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이지 않는 손길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보호하시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의 거친 위협과 사탄의 공격 속에서, 하나님은 준비하신 충성스러운 지혜의 일꾼을 파송하시며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과 풍성한 은사로 교회의 거룩함과 질서를 완벽하게 지켜내신다.
14-17절은 '하나님은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위해 충성된 일꾼을 보내어 주신다'는 사실을 말한다.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세바의 반역으로 인해 요압의 군대가 아벨 성에 들이닥쳐 성벽을 헐고자 토성을 쌓고 공격하려 했다. 세바 한 사람의 완악한 불순종과 도피로 인해 아벨 성 전체가 무고하게 진멸당할 심각한 파국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은 지혜로운 한 여인을 아벨 성의 구원자로 세우시며, 그녀의 단호하고 명철한 대면을 통해 성읍의 비극적인 도륙을 막아내신다. 이는 사방이 막힌 한계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시기 위해 예비하신 신실한 일꾼을 적재적소에 파송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도우심과 손길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성도들이 몸담고 살아가는 삶의 터전과 거룩한 공동체에서도 예상치 못한 위기로 인해 순식간에 평화가 깨어지는 갑작스러운 위기를 마주할 때가 많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몸이기에, 교회가 겪는 고통과 아픔은 곧 머리 되시는 주님의 찢어지는 아픔과 고스란히 맞닿아 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지키시고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과 삶을 던지는 헌신된 자들을 은밀하게 찾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신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수호하고 살리기 위해 변함없는 순종과 일상의 헌신을 감당하는 충성된 일꾼으로 단단하게 일어서야 한다.
18-22절은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을 통해 세상의 핍박과 교회의 타락을 막아주신다'는 것을 말한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는가 하니”
지혜로운 여인은 성벽 너머의 요압을 향해 아벨 성이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안에서 평화와 신의를 수호하던 거룩한 곳임을 상기시키며 여호와의 기업을 멸하려 하느냐고 엄중히 반문한다. 그녀의 지혜로운 설득은 요압의 맹목적인 분노의 칼날을 즉각 제어하고, 성읍 백성들의 완고한 고집을 꺾어 반역자 세바의 머리를 베어 성벽 밖으로 내어 던짐으로써 전쟁의 참혹한 대참사를 비켜 가게 만든다. 아벨 성의 백성들이 대규모 도륙과 불의한 칼날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방책은 군사적인 무력이 아니라, 공의를 밝히고 마땅히 행할 길을 제시했던 여인이 선포한 진리의 말씀이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거친 비방과 사탄의 집요한 공격을 이겨내고 참된 성결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 역시 오직 살아있고 활력 있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뿐이다. 말씀은 세상의 어두운 풍조와 신뢰의 위기 속에서 성도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행실을 보여주는 영혼의 등불이자 변치 않는 소망의 빛이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느냐는 시편 119:9 의 질문에 성경은 오직 주의 말씀만 따라 스스로 삼갈 뿐이라고 명확하게 해답을 제시한다. 세상의 헛된 이익을 좇는 유혹과 처절한 관계의 갈등 속에서 흔들리지 말고, 승리의 유일한 비결이자 능력의 원천이 되는 진리의 말씀 위에 인생을 견고하게 세워가야 한다.
23-26절은 '하나님은 풍성한 은사를 주시며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신다'는 사실을 말한다.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비그리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다윗은 압살롬의 난과 세바의 반역이라는 혹독한 국가적 파국을 연속으로 경험한 후, 흐트러진 행정 체계와 안보 질서를 새롭게 개편하기 위해 각 분야에 합당한 대신들을 전격적으로 배치한다. 군대와 감역관, 사관과 제사장 등의 조직적 정비를 통해 이스라엘 왕국은 오랜 내란의 혼란을 극복하고 비로소 공의로운 안정과 도덕적 체계를 되찾게 된다. 이 체제 개편은 다윗의 영리한 정치적 수단 이전에, 역사의 혼란 속에서도 자기 백성의 질서와 평안을 견고하게 수호하시기 위해 각 영역에 걸맞은 합당한 일꾼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정돈의 손길이다.
하나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무질서와 세속화의 어두운 풍조로부터 든든하게 지켜내시기 위해, 오늘날에도 성도들의 은사를 따라 다양한 일꾼들을 세우시고 거룩한 질서를 잡아 주신다. 목회자를 세워 이단과 세속화의 무서운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사역의 터전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완성해 가신다. 교회와 가정에서 직분을 얻고 사명을 맡은 성도들은 스스로 대접받으려 하는 세속적 기득권의 욕망을 단호하게 배격하고 오직 겸손하게 주님만을 교회의 머리로 드높여야 한다. 내가 받은 소중한 직분과 은사가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거저 주신 선물임을 시인하며, 주어진 처소와 일터에서 묵묵히 충성스러운 섬김을 다해 교회를 지켜내야 한다.
성도는 세상의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여 충성스럽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겨야 한다. 하나님은 주님의 일꾼들에게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을 공급하시고 각자의 사명에 걸맞은 다양한 은사를 아낌없이 부어주심으로 주님의 교회를 파멸의 위기에서 확실하게 지켜주신다. 오늘도 충성된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세바의 반역과 요압의 매서운 공격 앞에서도 지혜로운 여인과 합당한 대신들을 세우사 주님의 백성들을 완전한 손길로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저희의 계획과 세상의 얕은 자랑을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인생의 참된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만을 평생토록 겸손하게 따르기로 결단하오니 주님의 신실하신 도우심으로 저희의 삶을 늘 붙잡아 주시옵소서. 날마다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고 유혹 앞에 방황하기 쉬운 연약한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사, 오직 주님의 선한 다스림과 은혜의 날개 아래에 거하는 참된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도초중앙교회 저희 모든 성도들의 삶의 자리에 동행하여 주시고, 저희가 눈물 흘리는 모든 일터와 가정을 주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로 안전하게 지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 도초 땅에서 뜨거운 볕 아래 이마에 땀을 흘리며 정직하게 밭을 기경하고, 소금밭에서 소금을 거두며 삶의 터전을 성실하게 일구어가는 저희의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도우심과 한량없는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거친 비바람과 갑작스러운 위기 앞에서도 인간적인 꾀나 수단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며 묵묵히 기도의 제단을 사수할 수 있는 굳센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의 거룩한 예배를 준비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게 헌신하는 찬양대와 예배 안내위원, 온 정성으로 음식을 가꾸는 식당의 봉사자들과 주님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사들의 눈물 어린 땀방울을 주님이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특별히 모진 육신의 질병과 병상의 차가운 고독 속에서 주님의 권능 어린 치유와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는 연약한 저희들을 보배로운 피 묻은 손으로 친히 안수하사 속히 깨끗하게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사방이 가로막힌 한계 상황에서도 주님만이 참된 요새이심을 고백하며 사명자의 정직한 태도로 매일의 일상의 헌신을 감당할 새 힘을 날마다 공급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실한 자녀로 살아가는 복된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 예배의 주인이 되시며 영원한 도우심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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