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선물
거리전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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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 가장 좋은 선물
## 도입 (장면)
거리에 서서, 스마트폰 쿠폰함을 열어 봅니다.
작년에 받은 커피 기프티콘 하나가 화면 속에서 회색으로 흐려져 있습니다.
"유효기간 만료." 분명 좋은 선물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받는 좋은 것들은, 참 많이도 그렇습니다.
받을 때는 분명 기뻤는데, 어느새 서랍 구석에서, 마음 한켠에서, 조용히 빛이 바래 갑니다.
오늘 야고보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사라지는 선물들 사이에서, 정말 변하지 않는 좋은 선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 2P — 세상 속 문제
우리가 이 땅에서 받는 좋은 것들은 대개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해가 뜨면 반드시 집니다. 좋았던 시절도 지나갑니다.
믿었던 관계에도 어느 순간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유행하던 것도 한 철 지나면 낡아 보이고, 뜨겁던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들을 붙잡아 두려고 애를 씁니다.
더 벌고, 더 쌓고, 더 잘해 주고 더 오래 버티려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부지런히, 참 오래 일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손에 쥔 것이 늘어날수록 마음은 더 허전해질 때가 많습니다.
더 나은 것이 나오면 어제의 것은 금세 시시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다음 것을 향해 달립니다.
멈추면 뒤처질까 봐, 좀처럼 만족의 자리에 앉지를 못합니다.
거두기는 하는데, 정작 그것을 누리며 감사할 겨를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주일은 맥추 감사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받은 것을 세어 보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 받은 것들을 세어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질문 하나가 기억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금새 사라지는 구나.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잠깐 나타나는 구나.
정말 세상에 변하지 않는 좋은 것이 있는가?
나는 왜 그동안 이렇게 쉽게 사라질 것에 집착하며 살았는가?
왜 내 마음은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욕심 내고 집착하며 살 수 밖에 없었는가?
## 1P — 성경 속 문제
우리는 힘든 일을 만나면 곧잘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을 탓하곤 합니다.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도 오늘 사람들이 힘든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을 탓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두시는 거야. 날 시험하시는 거야."
그러나 야고보는 단호하게 바로잡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기 욕심에 이끌립니다. 욕심이 마음을 슬며시 꾀어냅니다.
낚싯바늘에 걸린 미끼처럼, 좋아 보이는 것을 흔들어 우리를 살살 끌고 갑니다.
처음엔 그저 단순히 갖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았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 나 하나쯤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마음이 내 안에 자리를 잡으면,
어느 순간 그것이 도리어 나를 끌고 가기 시작합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방치된 죄는 자라나 마침내 사망을 낳습니다.
욕심에서 죄로, 죄에서 사망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우리가 시작한 길입니다.
하지만, 우리 힘으로 끝낼 수는 없는 길입니다.
야고보는 단순히 “욕심을 내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하나님 밖에서 좋은 것을 찾으려는 마음.
그 마음이 결국 우리를 무너뜨린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좋은 것을 만들어 보려던 자리에서,
우리가 실제로 낳는 것은 생명이 아니라 죄입니다.
그리고 그 끝은 죽음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힘으로 도달하게 되는 막다른 자리입니다.
## 3P — 성경 속 은혜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한결같이 좋은 것을 주십니다.
그 좋은 것으로 우리를 낳아 첫 열매로 삼으십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해와 달과 별을 지으신 아버지이십니다.
그 해도 뜨고 지고, 그 달도 차고 기웁니다.
세상에서 가장 한결같아 보이는 하늘의 빛조차 날마다 자리를 옮깁니다.
그런데, 그 빛들을 지으신 분께서는 그림자 한 점 드리우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것은 위에서, 그 변치 않는 손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조금 전 사람이 욕심으로 죄와 사망을 “낳는다”고 말할 때 쓰였던 바로 그 말로,
이번엔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망을 낳던 우리를, 그분이 생명으로 다시 낳으신 것입니다.
사람이 욕심으로 사망을 낳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전혀 다른 출산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이 좋은 것을 주시고,
그 좋은 것으로 우리를 낳아 첫 열매 삼으십니다.
## 4P — 세상 속 은혜
야고보가 말한 “진리의 말씀”은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의 중심에는 한 분이 계십니다. 그 가장 좋은 선물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로마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이 선물은 가치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값비싼 선물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하나뿐인 아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이신 예수님은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무덤도 그를 붙들어 두지 못했습니다
흐르는 세월도 그 사랑을 낡게 만들 수 없습니다.
이 선물은 기프티콘처럼 유효기간이 붙은 선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든, 이루지 못했든,
무엇을 만들어 냈든, 또 무엇을 망가뜨렸든,
이 선물은 우리의 이력을 묻지 않습니다. 값은 이미, 그분이 다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라가 이 선물을 얻어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내려오셨습니다.
우리가 붙잡기도 전에,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붙드셨습니다.
우리가 자격을 갖추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개인 간증 슬롯** — 설교자 본인이 실제로 겪은 "변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선물" 한 장면을 짧게(15~30초) 나눠 주십시오. 자신을 높이지 않는 톤으로, 누구나 겪을 법한 결의 이야기로. (날조 금지 — 반드시 실제 경험으로 교체. 생략 시 이 자리에 한 호흡 침묵을 둔다.)〕
## 결론 (이미지·주제문 결합 + 초청)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좋은 것들은 뜨고 집니다.
손에 쥐었을 때는 분명 좋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래기도 합니다.
관계도, 성공도, 건강도, 마음의 열심도 때로는 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붙잡으려 하고, 더 채우려 하고, 더 잃지 않으려 애씁니다.
그러나 그림자 없으신 아버지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십니다.
그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안에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그분 안에는 변덕이 없습니다. 그분 안에는 우리를 살리는 생명이 있습니다.
받는 데에는 대단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손을 내미는 믿음이면 됩니다.
오늘 선 그 자리에서 조용히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불러 보십시오.
예수님, 저를 받아 주십시오.
예수님, 저를 다시 낳아 주십시오.
예수님, 제 삶의 가장 좋은 선물이 되어 주십시오.
그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은혜를 받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