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1장 10-22절
Notes
Transcript
제목: 신실하신 하나님
제목: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 사무엘하 21장 10-22절
본문: 사무엘하 21장 10-22절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오늘은 사무엘하 21장 10-22절 말씀을 가지고 신실하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오늘 본문은 뼈아픈 공의의 징계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주권적 보살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성도는 고난과 시련 한가운데서도 흔들림 없이 약속을 이행하시는 여호와의 신실하심을 굳게 믿고, 다시금 생명의 소망을 안겨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앙망해야 한다.
10-14절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말한다.
10-14절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말한다.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아야의 딸이자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는 처참하게 매달려 죽은 두 아들의 시신 곁에서 슬픔의 굵은베를 바위 위에 펴고,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건조한 봄철부터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대지가 해갈될 때까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공중의 새와 들짐승이 시신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굳건하게 지켜낸다. 이 애통한 모성애의 소식을 전해 들은 다윗은 부끄러움과 깊은 감동을 느끼고, 방치되어 있던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정중히 찾아와 기브아에서 죽은 사울의 일곱 자손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기스의 묘에 합장하여 본래 예법대로 장사지낸다. 이처럼 마땅히 행해져야 할 언약적 예우와 의로움이 온전히 시행되었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그 땅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삼 년 동안 닫혀 있던 하늘 문을 여사 생명의 비를 풍성하게 내려주신다.
성도들이 치열하게 일구어가는 삶의 터전과 거친 사역의 현장에서도 내가 약속에 성실하지 못하여 영적인 기근과 비참한 삶의 단절을 직면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하고 돌아선 인생들에게 끝까지 진노를 쏟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단번에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파괴되었던 언약적 관계를 완벽하게 회복해 주시는 신실한 분이시다. 성도는 자신의 어떤 선행이나 종교적인 공로로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고, 오직 언약의 완성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은혜만을 소망해야 한다. 내 삶의 메마른 황무지 한가운데서도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만을 앙망하며 주님이 맡겨진 사명의 자리를 거룩하게 지켜내는 일상의 헌신을 완수해야 한다.
15-17절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15-17절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15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블레셋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을 침공해 왔을 때,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한 다윗은 전장 한가운데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생명의 위협에 노출된다. 거인족의 강한 장수 이스비브놉이 놋 창을 들고 다윗을 죽이려 덤벼들자, 아비새가 급히 다윗을 도와 대적을 쳐 죽임으로써 왕의 생명을 건져낸다. 이때 다윗의 추종자들은 다윗을 향해 '이스라엘의 등불'이라 부르며 다시는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다. 다윗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공동체와 세우신 은혜의 언약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증하는 확실한 보증수표였기에, 대적들의 칼날 앞에 그 등불이 꺼지도록 방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성도들이 고된 일터에서 치열하게 일하며 감당하기 힘든 영적 전투와 육신의 연약함을 마주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이 과연 내 삶에 실현될 수 있을지 염려하며 낙심하는 신뢰의 위기를 마주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인생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마음에 보내주사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가 되었음을 완벽하게 증명하며 언약의 확실한 보증으로 삼아 주셨다. 성령의 보증을 얻은 인생은 어두운 풍조 속에서도 주님의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장차 완성될 더 영광스럽고 눈부신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의 능력을 얻는다. 오늘 하루, 피곤하고 지친 일상의 걸음 속에서도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세밀한 도우심과 보증을 확신하며 절망을 털어내고 일어서야 한다.
18-22절은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18-22절은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22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이스라엘은 블레셋 가드 출신의 장대한 거인족 장수들과 잇따른 격전을 치렀으나, 십브개와 엘하난, 그리고 요나단과 같은 다윗의 용맹한 일꾼들이 그 대적들을 차례대로 모두 격파한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기 여섯 개씩 돋아난 기형적이고 위협적인 거인족 장수들조차도, 결국 다윗과 그를 따르는 신하들의 손에 모두 힘없이 엎드러지고 정복된다. 이는 인간의 외형적인 조건이나 군사적 무기가 역사의 승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들을 위해 친히 대적을 치시고 언약을 수호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손길이 최후 승리를 보장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입증한다.
성도들의 소중한 가계와 가문을 무너뜨리려 집요하게 공격하는 세상의 거센 도전과 영적인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부활하사 하늘 보좌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히 다시 오셔서 사탄의 모든 권세와 위협적인 사망의 능력을 완전히 심판하시고 발아래 꿇어 엎드리게 하실 것을 확신해야 한다. 인생의 갑작스러운 시련과 억울하게 직면하는 문제 속에서도, 성도는 마땅히 기쁜 구원의 승전보를 품고 사명의 평지 길을 묵묵히 달려가며 이웃에게 평화를 흘려보내는 일상의 헌신을 감당해야 한다. 어떠한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거저 주신 언약적 은혜에 자족하며 신실하게 주님을 높여드리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미쁘신 하나님께서 지쳐 있는 성도들을 친히 존귀하게 세워주실 것이며, 마침내 승리의 왕관을 씌워주시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신실하신 주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소망하며, 미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고 성취하여 주시는 거룩한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