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장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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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믿음과 제자의 삶, 그리고 고난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주시는 위로에 관해 살펴보며, 말씀에 순종하며 성숙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1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셨다.
시험이라고 번역된 단어의 의미는 시도해보다, 알아보다는 뜻과 함께 유혹하다는 뜻이 있다.
약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하신다. 그런데 구약에는 하나님께서 시험하신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시험이라는 단어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지 하지 않는지 알려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과 대치되는 듯하다. 하나님은 전지하시다. 우리가 순종할지 하지 않을지도 아신다. 모르시는 것이 없으시고 창세 전에 모든 것을 아시고 계획하신 분이시다.
야고보서와 같이 마귀는 시험한다. 전지하지 않기에 이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믿는거 맞나?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려나? 내가 미끼를 던지면 죄를 지을 거 같은데? 마귀는 시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에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 아니시다. 반대로 드러내기 위한 시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수준을 드러내기 위해서 시험하셨다. 그들이 회개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브라함에게 시험하심은 그가 하나님께 순종함을 보이기 위함이다.
지난 번 설교 때 말했던 것과 같이 아브라함의 모든 삶은 22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것도 그 이유였다. 이스라엘 땅에서 이삭을 낳아야 했고,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려져야 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을 이스라엘에서 그리고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곧 모리아 산에서 대속제물로 드려져 이루어지는 구원에 대한 계시를 보여주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삶이 22장의 사건을 위한 준비였다. 하나님께서 이런 중요한 구원 사역의 계시를 주사위 던지듯이 혹은 로또 복권에 당첨되기를 기다리듯이 아브라함이 시험에 통과할지 못할지 조마 조마하면서 바라보았겠는가?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 가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돌아와 버리면, 한 숨 고르고 1달 후에 다시 명령하시겠는가? 그래서 10번 만에 통과한 시험만 성경에 기록한 것이겠는가? 아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순종할 줄 아셨고, 순종할 준비가 되었을 때 그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찾아오셨다. 그의 순종을 드러내고 구원의 계시를 아브라함을 통해 보이기 위해 명령하셨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1600년대 중반에 프랑스에서 살다 간 잔느 귀용 여사라는 유명한 영성가가 있다. 그분의 책이 아직도 출판되고 많이 읽힐 정도로 신앙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신 분이다. 이분의 글 중에 큰 시험보다 작은 시험이 어렵다. 작은 시험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믿음을 성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허락된 것이기에 그의 믿음의 수준보다 조금 어렵기에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큰 시험은 믿음이 성숙하여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기에 통과하기가 쉽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조금도 망설인 기색이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믿음의 수준에서 판단하며 아브라함의 갈등이나, 그의 상했을 마음 등에 대해 말하지만,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실리실 줄로 생각한지라”라고 증언합니다. 그는 근심하거나 두려워한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순종한 것은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이삭으로 말미암아 만민이 복을 받는다는 그 말씀이 너무도 확실하여 이삭이 죽지 않는다, 죽어도 다시 산다는 것이 전혀 의심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주저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믿으실 만한 믿음의 사람 말입니다.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많은 시간 하나님께 훈련을 받았고 은혜도 분에 넘치게 받았음에도 진짜 하나님의 사역이 맡겨진다면 정말 믿고 맡기실 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습니다. 이전보다 좋아지는 모습이 분명 있어 감사함에도 믿음의 선택 가운데 갈등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 쉽게 버리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일에 나 자신을 완전히 던지지 못하고 조금은 나를 위한 시간을 빼 놓으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도 부끄럽습니다.
하나님 앞에 큰 것을 기대하길 원합니다. 큰 것이 내가 높아지거나 큰 외적 성취가 아니라 믿음의 장부, 하나님이 믿으실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을 바라기 원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중요한 계시를 드러내는 귀한 역할을 맡기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할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성장시키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도 자라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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