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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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긍휼을 구하라
제목: 긍휼을 구하라
본문: 사무엘하 24장 1-14절
본문: 사무엘하 24장 1-14절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오늘은 사무엘하 24장 1-14절 말씀을 가지고 긍휼을 구하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려던 다윗의 인구 조사와 그로 인해 임한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회복을 다룬다. 이는 성도가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고 징계의 순간에도 오직 주의 긍휼을 바라보아야 함을 보여준다.
1-9절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죄'를 말한다.
1-9절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죄'를 말한다.
“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다윗은 요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전역의 군사력을 확인하기 위해 인구 조사를 강행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진짜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망각하고, 나라의 안보와 번영을 오직 눈에 보이는 군사적 숫자로 보장받으려 했던 영적 교만이자 불신앙이다. 다윗이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성군이 되기까지 베풀어주신 모든 승리와 번영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으나, 다윗은 평화의 시기에 도리어 자신의 힘과 소유를 의지하려는 타락의 덫에 걸려들고 만다.
우리에게도 다윗에게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리를 지우고 스스로의 능력과 자원을 요새로 삼으려 하는 교만의 유혹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우리는 지금의 복된 자리에 서게 된 것과 인생의 모든 성취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이자 선물임을 고백해야 한다. 눈앞의 수치와 세속적인 자원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삶의 터전에서 주님이 공급하시는 무한한 능력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달려가야 한다.
10절은 '죄를 알게 하시는 은혜'를 말한다.
10절은 '죄를 알게 하시는 은혜'를 말한다.
“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인구 조사가 마침내 끝나고 이십만 명이 넘는 정병의 숫자가 보고되자, 다윗은 마음에 찔림을 받고 스스로 자책하며 여호와 앞에 엎드려 죄를 자백한다. 죄는 한 번 시작되면 끝을 보기까지 제어하기 힘들 만큼 무서운 중독성을 지니고 있기에, 다윗 역시 아홉 달이 넘는 긴 조사 기간 동안 요압의 충언도 무시한 채 어둠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사 그의 영적 감각을 깨우셨고, 다윗은 마침내 자신의 교만함과 미련함을 정직하게 시인하며 철저한 회개의 자리로 복귀한다.
우리가 인생의 걸음을 걸어가며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죄를 짓고도 양심이 마비되어 무감각해지는 영적 나태함이다. 냄새나는 더러운 오물 위에 아무리 고운 천을 두껍게 덮어둔다 하여도 내면에서 썩어가는 악취를 결코 가릴 수 없듯이, 우리의 가증한 죄악 역시 그 어떤 종교적 행위나 선행의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사방이 가로막힌 신뢰의 위기를 만날지라도 스스로 죄를 가리려 핑계 대지 말고, 오직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따라 상한 심령을 정직히 자복하여 깨끗하게 하시는 보혈의 은총을 영접해야 한다.
11-14절은 '징계 중에 구해야 할 긍휼'을 말한다.
11-14절은 '징계 중에 구해야 할 긍휼'을 말한다.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통해 다윗에게 세 가지 징계의 선택지를 주시며 공의의 대가를 정직하게 요구하신다. 다윗은 이 엄중한 진노의 현실 앞에서 사사로운 인간의 손에 빠져 비참해지기보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손길 아래 복종하기로 결단한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파멸시켜 영원한 죽음으로 몰고 가려는 파괴적인 벌이 아니라, 죄의 심각성을 뼈아프게 경고하여 다시금 거룩한 백성으로 돌이키시려는 사랑의 채찍이다.
우리들이 예기치 않은 삶의 시련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뼈아픈 징계 아래 놓이게 될 때 낙심하거나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분노를 발하지 말아야 한다. 징계의 순간에 성도가 취해야 할 마땅한 영적 태도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애와 자비가 무궁하신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겸손이다. 감당하기 힘든 갑작스러운 위기 한가운데서도 오직 주의 긍휼만이 인생의 유일한 구원임을 고백하며, 일상의 헌신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다시금 부어주실 소망의 단비를 예비해야 한다.
성도는 자신의 얄팍한 힘을 의지하던 교만의 자리에서 속히 내려와 오직 하나님의 구원 능력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징계와 고난의 밤을 지날지라도 인애가 무궁하신 하나님께 엎드려 긍휼의 은혜를 구하며,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오늘도 구원의 반석이신 주님의 이름을 기쁨으로 노래하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