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교회입니다.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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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ews교회 공동체의 본질과 성도의 책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성경적인 관계에 관해 살펴보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찬 210장
우리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우리에게 익숙해져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상상하지도 못했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부름받아 모이는 공동체인데, 모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조차 갖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는 진리의 터와 기둥이 되어 세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정결함과 지혜로 세상의 어두움에 빛을 비추어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의 죄를 답습하고 쫓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두려워해야 하는데 조롱하고 비웃고 짓밟으면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영적 감수성이 무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고도 태연해 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바른 태도를 가지고 상황을 보고 대처하기를 바랍니다.
1. 상황을 바로 인식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전례없이 교회가 조롱당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교회 다니지 않는 저희 부모님도 교회하면 좋은 말씀을 전해주는 곳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성경학교에 가라고 하시거나 교회 가는 걸 전혀 싫어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들었던 얘기가 있어 찾아보니 1983년에는 춘천mbc에서 주일 오전에 조용기 목사님 설교가 방송되었었습니다. 교회가 사회에서 선한 곳으로 인식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곳이라 여겨졌는데, 지금은 이기적인 집단, 사회 악과 같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하는 기독교에 대한 반대는 기독교가 처음 우리나라에 전파되었을 때 겪은 반대와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그때에는 기독교가 낯설어서, 두려워서, 기존 종교와의 마찰이 걱정되어서 등의 이유 때문에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그 원인이 된 부분이 많습니다. 핍박이라고 하기에는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교회의 문제들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교회 내부적인 문제가 지탄의 주요 원인을 제공했기에 교인들도 교회에 대한 비난의 의견을 그대로 수긍하는 경우들을 보곤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잘못이 있기에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관점이 잘못되면 안 됩니다.
제가 근래에 권위있는 요한계시록 주석을 한권 샀습니다. NIGTC라는 주석 시리즈에 속한 요한계시록 주석인데, 앞부분에 요한계시록이 쓰인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조금 읽었습니다. 동시대에 쓰인 문헌들을 조사하여 상황을 유추한 것인데, 기독교를 핍박하는 사람들이 제시했던 이유에 대해 읽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 내용인즉 “그들의 신조의 특성에 대해서는 아직 무어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들의 융통성 없는 고집은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는 확신이 든다”, “기원후 100년 이후 계속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은 통상적 근거는 그들이 로마에 충성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러한 탄압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로마 사회의 정치적, 종교적 생활에 참여하지 않는 현저한 상황을 국가에서 점점 더 용납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가해졌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의 2000년 전에 기독교인을 핍박할 때 제시했던 이유와 지금 교회를 욕하는 이유와 너무도 같은 것에 놀랐습니다. 사단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교회의 잘못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연약함을 사용하여 사탄이 교회를 공격하는 재료로 삼고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이런 상황들이 결국 교회를 핍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 가운데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교회가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서울 S교회가 아직도 싸우고, 욕하고, 안하무인으로 비이성적인 주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 그들이 하지 않는다면 같은 교회로서 우리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주장하는 메시지에 편승하여 함께 교회를 욕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가족 안에 형제가 사고를 치면, 이웃 사람들과 같이 그를 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신해서 사과하고 문제를 수습하고, 가정 안에서 해결합니다.
오늘 말씀에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교회를 욕하고, 세상 사람들과 같이 비방한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43절에서 교회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로 인해 모든 사람이 두려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두려워하기는커녕 조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교회를 어떻게 이렇게 대할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몰라도 그들에게 신적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하나님의 교회를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교회가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2. 회개해야 합니다.
13절 말씀에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종노릇이 무엇입니까? 교인 간에 물 떠와라, 밥 차려라, 시키고 종처럼 그 말들을 그대로 해줘야 한다는 말입니까? 전혀 아니겠지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5절에서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된 것을 전파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을 위해 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요한복음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주와 선생이 되었지만, 너희의 발을 씻었다, 이제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을 따라 고린도교인들의 종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발을 씻는 행위를 통해 영적인 교훈을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더러운 발, 죄로 인해 더러워지는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그들의 죄를 담당하고, 수고하였던 것입니다.
이 일은 희생이 따르는 일이기에 사랑으로 해야만 가능합니다.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는 말은 스스로 회개하지 못하는 성도를 위해 대신 죄를 회개하고,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그의 죄성을 받아내므로 그를 세워주기 위한 수고를 감당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의 한국 교회의 문제를 보며 세상의 주장을 받아들여 함께 비방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그들의 죄를 나의 죄로 여기고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입니다.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가 확산되었을 때 우리는 신천지가 이단이라고 말하며 선을 긋기에 바빴습니다. 신천지 안에 3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있고, 신천지 전체 교인은 거의 20만에 달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회개하기보다 욕하기에 바빴습니다. 세월호 때도 기독교 이단인 구원파를 통해 문제가 터졌고, 코로나도 기독교 이단인 신천지를 통해 문제가 터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으나 교회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문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단이라고 교회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교회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서울의 S교회 만이 아니라 여러 교회들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 강행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식적인 주장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저 교회는 이상한 교회다. 자를 수 없습니다. 우리 교단이 아니다, 정식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자를 수가 없습니다. 한 지체, 가족입니다. 어려도 가족입니다. 우리가 사과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꼬리를 자를 겁니까?
그 문제의 중심에 우리 교인이 있다면? 그래도 아니라고 하실 겁니까?
우리 교회에 속한 목사가 문제라면? 그래도 아니라고 하실 겁니까?
우리 교회가 문제라면? 떠날 버리실 겁니까?
내 문제로 여기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교회 너희의 문제다. 교회가 이런 모습니다. 이제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바로 서서 고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를 비방하고 욕하는 세상을, 교회에 압력을 하는 정부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고 생각하시는 분계십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노예로 잡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을 들어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매로 사용하셨습니다. 바벨론이라는 매를 꺽어버리신 것은 이스라엘에게 더 이상 징계가 필요없을 때였습니다. 문제는 바벨론이 아니라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죄를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장을 따라 교회가 잘못되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분이 있습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비판이 예수님을 향한 비판일 수 있습니다. 그 날선 말이 예수님을 찌르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향하서든, 교회를 향해서든 비판할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교회의 죄를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서로 물고 먹으면 멸망한다. 서로 종노릇하라 하셨습니다.
교회의 문제를 보지 못하고 세상과 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려울 때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세상과 함께 교회를 욕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교회는 교회입니다. 오히려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이기에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나의 행복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나의 가정, 나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교회에 그 많은 문제들이 드러날 때마다 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도하지 않았고 아파하지 않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나의 죄입니다. 우리의 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을 구해야 합니다.
찬 210장
기도제목
기도
1.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2. 우리 교회, 사역자
3. 우리 가정- 성전, 개인- 성전(가가호호 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