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9장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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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믿음과 제자의 삶,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적인 일하심에 관해 살펴보며, 말씀에 순종하며 성숙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1-2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을 통해 남유다는 멸망하게 됩니다. 나라가 멸망할 때 왕은 시드기야였습니다. 바벨론은 포위 공격 아래서 18개월이나 공성전을 펼치면서 성 안에는 식량이 다 바닥났습니다. 더 이상 바벨론 군대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없었습니다. 성이 무너지고 시드기야 왕은 전쟁에서 이길 가망이 없자 도망칩니다.
4절: 당시 바벨론은 이스라엘의 북쪽을 공격하고 있었기에 시드기야는 군사들과 함께 밤을 틈타 남쪽으로 도망칩니다.
5절: 시드기야는 평원을 지나 여리고로 가려고 했습니다. 여리고를 지나 아라바의 요단 강 얕은 곳을 건너서 모압이나 암몬으로 망명처를 찾아 도망하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까지는 24km 정도의 내리막인 평지로 숨거나 피할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시드기야가 얼마나 급하게 도망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시드기야를 쫓아가 따라잡아 데려왔습니다.
6절: 사로잡힌 시드기야는 여리고에서 립나까지 압송되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 앞에 섭니다. 여리고에서 립나까지는 대략 320km의 먼 거리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시드기야는 바벨론 왕을 얼굴과 얼굴로 만났습니다.
렘 34:3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유다의 모든 귀인들을 죽였습니다.
7절: 그리고 시드기야의 눈을 빼어 바벨론으로 압송했습니다.
8절: 왕궁, 집들, 예루살렘 성벽을 다 허물어 버렸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을 황폐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인 시드기야가 처참한 상황을 겪습니다. 바벨론의 공격 아래 18개월이나 성에서 버티고, 절망 가운데 급하게 도망치고, 도망치다가 잡혀오고, 먼 길을 포로로 끌려와 아들들이 죽는 것을 무기력하게 보아야 했고, 자신을 따르던 신하들이 죽는 것을 보아야 했고, 자신이 다스리던 성읍이 무너지는 것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시드기야가 본 마지막이었습니다. 그의 눈을 빼고, 포로로 먼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한 나라의 왕인 시드기야가 어떻게 이런 일을 겪을 수 있습니까. 시드기야는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악을 행했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려운 시기에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일으키려고 고군분투했습니다. 바벨론이 아니라 애굽과 손을 잡고 바벨론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키려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수차례 들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예레미야를 면대하여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잠시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렘 38: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따로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고민했습니다. 자신이 바벨론에게 항복할 때 생길 문제로 인해 고민하였습니다.
렘 38: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 항복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다른 고관들에게 이런 대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불러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물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사람이 평탄하게 살아갈 때는 모든게 확실하고 분명해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있고 담대하고 평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란한 시기에, 불확실한 시기에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가 어려워집니다. 시드기야는 애굽과 손을 잡고 바벨론에 등을 돌린 이 상황에서, 바벨론이 애굽과의 전쟁에서 이겨 강성해진 상황에서,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이런 저런 의견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결정해야 하는 자리에 갔을 때 헷갈렸습니다. 여러 사람의 주장에 흔들렸습니다. 시드기야는 갈팡질팡하다가 바벨론에 항복할 기회를 놓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 처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선민 이스라엘의 왕이 이방인에게 이런 일을 당한다는 것이 안타깝고 슬픕니다. 시드기야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시드기야에게 생명의 길이 있었을까요?
시드기야가 시간을 돌려 바벨론 침공 전으로 간다해도 바벨론에 항복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은 순종하던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작은 순종을 해오던 사람만이 큰 문제 앞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가깝고 그분의 음성에 익숙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이들의 말보다 크게 들립니다. 다른 이들의 말에 흔들릴 수 있지만, 분별할수록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알아집니다.
반대로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 생소합니다. 중요한 결정에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들으려고 해도,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헷갈리게 됩니다. 시드기야처럼 하나님의 뜻인줄 알아도 다시 흔들립니다.
시드기야가 겪은 처참한 상황은 한번의 잘못한 선택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가 불순종한 삶의 연장에서의 결과입니다. 시드기야가 시간을 되돌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다시 헷갈려 할 것이고, 다시 잘못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의 존재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매일의 순간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어진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매일 한 번 이상 하나님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놓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원망과 짜증, 비난을 토하고 싶은 순간에 참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합니다. 누워 자고 싶은 순간에 일어나 기도합니다. 내 마음대로 말하고 싶을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을 합니다. 대충하고 싶을 때 하나님 앞에서 성심을 다합니다. 자기 합리화를 하고 싶은 순간에 솔직하게 회개합니다.
작은 순간에 순종이 여러분을 순종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종의 순간에 순종할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성공과 실패는 작은 순간이 모여 결정됩니다. 여러분, 오늘 1번 이상 하나님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맞닦드릴텐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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