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5장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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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ews고난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주시는 위로, 그리고 부활과 재림의 소망에 관해 살펴보며,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소망하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에스겔서는 주전 597년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 함께 포로로 잡혀 갔던 선지자 에스겔이 유대인 포로 공동체에게 예언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에스겔서는 주전 593년부터 571년까지 에스겔이 전했던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상징적 행위들과 사역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겔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3장은 선지자의 소명, 4-24장은 유다 멸망예언, 25-32장은 열국 심판 예언, 33-48장은 유다의 회복이다.
오늘부터 읽는 25장부터 열국 심판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함께 읽은 25장은 이스라엘 주변 나라, 암몬, 모압과 세일, 에돔과 블레셋에 임할 심판을 예언하였다.
1-7절까지는 암몬에 임할 심판을 예언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에돔에 임할 심판의 결과는 멸망이었다. 하나님께서 암몬의 심판을 4가지로 예언하셨다.
4절: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첫번째,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그들의 땅은 암몬의 동쪽에 사는 사막 부족에 의해 점령될 것이다.
5절: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두번째, 암몬의 수도인 랍바는 파괴되고 더 이상 큰 도시가 되지 못한다. 낙타가 머물는 곳이 될 것이다.
7절: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세번째, 암몬은 주변 나라들에게 약탈당하고, 전리품이 될 것이다.
네번째, 열방 가운데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라가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암몬에게 철저한 멸망을 선포하고 행하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2-3절: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암몬은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성소가 유린당하고, 포로로 잡혀갈 때 기뻐했다. 비웃었다. 하나님은 암몬이 행위에 대해 분노하신다.
6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하나님께서 암몬의 죄, 심판 받는 이유를 다시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곤경을 당할 때 기뻐하고 멸시하고 즐거워했던 그들의 죄를 가장 크게 여기셨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아닌 고통이었다. 하나님 공의의 실현이지만,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은 고통하셨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물을 통해 하나님의 고통을 보여주신다. 이스라엘과 앙숙 관계였던 암몬이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을 즐거워할 때 하나님은 암몬을 향해 분노하셨다. 어떤 면에서 암몬이 하나님이 심판에 동조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진심은 고통이었기에 암몬은 하나님의 분노를 샀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안다면 얼마나 조심하며, 겸손할 것인가. 우리는 주변에 어떤 성도가 곤경을 당할 때 쉽게 정죄하는 말을 하곤 한다. 욥의 친구와 같이 무슨 문제가 있을거야, 그렇게 교만하더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그 사람이 말을 그렇게 하더니 하나님이 징계하신거지, 하나님께 혼났으니 이제 정신을 좀 차리겠지. 때로는 잘 됐네, 후련하다...
만약 그 사람이 성도라면, 그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설혹 그에게 일어난 어려움이 하나님의 징계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가 고통하는 것을 아파하신다. 그런데 시원하다, 잘 됐다, 자업자득이지, 이렇게 반응하는 이들을 하나님을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죄이다.
다른 이들이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반적인 고통이라면 누구나 동정하고 도와주고 위로하고 기도해주는 것이 당연하다. 이스라엘과 같은 정도는 아니라도 죄로 인한 징계라는 것이 분명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갈 6:1-2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먼저 온유한 심령으로 그를 권면하고, 겸손함으로 자신을 살펴야 한다. 본문의 암몬과 같은 반응이 아니라 온유한 마음이다. 예수님처럼 온유한 마음으로 정죄하는 마음이 아니라 온유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를 향해 권면한다. 그리고 자신도 죄인이기에 나에게도 이런 죄가 없는지 돌아본다. 그뿐 아니라 그의 짐을 진다. 그리스도의 법 사랑으로 그의 짐은 같이 진다. 본문의 맥락에서 그의 죄와 관련된 짐을 지는 것이다. 그를 대신해 회개하고, 그의 회복을 위해 영적인 짐을 지고, 그가 일어설 수 있도록 붙들어주는 짐을 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기뻐하신다. 암몬은 이방으로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을 즐거워해서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의 심판을 겪는 이를 조롱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는 더 나아가 그의 죄를 같이 감당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법 사랑을 성취하는 것이다.
다른 성도의 고난을, 어떤 누구라도 고난을 당할 때 기뻐하지 마라. 그가 나의 원수라도 기뻐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잠 24:17-18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살피며, 그가 믿는 이라면 그를 불쌍히 여기며 그의 회복을 위해 함께 짐을 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기뻐하신다. 그런 자가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만약 여러분 안에 타인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올라온다면 그 마음을 거절하면서, 옛사람에 속한 마음이니 십자가에 못 밖으며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제거해달라고 간구하시기 바란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 자녀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