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편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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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views기도와 참된 예배의 의미,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성경적인 관계에 관해 살펴보며,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며 기도로 나아가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어제 살펴본 시편 19편은 다윗의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이자, 선포였습니다. 시편에는 개인적인 고백 외에는 다양한 내용의 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편 20편은 공동체와 함께 드리는 승리를 위한 간구의 기도문이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예언적인 역할도 합니다. //
시편 20편은 왕이 전쟁을 나가기 전에 제물을 드린 후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적 위기나 전투를 앞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본문을 읽을 때 주어에 주목하며 읽어야 합니다. 본문에는 4가지 주어가 등장합니다. 이 간구를 인도하는 인도자인 제사장이나 다윗을 나타내는 ‘나’와 전쟁을 나가는 다윗 혹은 다윗의 장수인 ‘너’, 여기에는 군대도 같이 포함됩니다. 간구를 인도하는 자와 군대를 전송하기 위해 나와 있는 회중을 포함한 ‘우리’입니다. 7-8절에 하나의 우리가 더 나오는데 여기서 우리는 군대와 회중을 포함한 전체인 ‘우리’를 말합니다.
이런 배경과 주어에 주의하면서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4절에서 인도자가 간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전쟁을 지휘하는 대표자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이길 기도합니다.
3절에서 네 모든 소재를 기억하시고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군대의 대장의 소제를 기억하시고, 번제를 받으시기 원한다는 말 하나님께 그의 제사가 열납되는 제사가 되길, 하나님과 바른 관계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성경 전체에 흐르는 사상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대적과 전쟁해야 하며, 전쟁의 이김은 여호와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승패를 결정하시는데 전쟁의 대장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여야만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절에서 환난 날을 가정합니다. 전쟁을 하다가 환난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이 드시기를 간구합니다. 2절에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 시온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산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에서 하나님의 도움이 나와 군대의 대장을 도우시고 붙드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런 인도자의 간구자 응답되기 위해서는 3절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군대의 대장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여야 합니다. 그가 감사로 드리는 소제가, 그가 드리는 헌신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의 제사는 그의 삶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율법의 원리는 부정한 자가 드리는 것은 부정합니다. 거룩한 자가 드리는 것이 거룩하며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입니다. 군대의 대장의 삶이 거룩해야 하며, 그래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여야 1, 2절의 간구가 의미 있습니다.
4절의 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마음의 소원, 그의 계획을 이루시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소원과 계획은 하나님의 전쟁을 위한 소원과 계획입니다.
5절에서 이제 인도자는 회중과 함께 왕의 승리를 위한 간절함을 나타냅니다.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리기를 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원한다. 인도자는 회중의 마음을 담아 간구합니다.
6절에 인도자는 이제 계시적 응답으로 말미암아 확신있게 선포합니다. 이제 내가 아노니!
여호와께서는 기음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안다! 하나님께서 왕을 구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능한 오른손으로 구원을 베푸시고, 하늘에서 왕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인도자는 확신있게 하나님의 응답을 선포합니다.
7-8절에서 우리는 회중과 군대를 포함한 모두입니다. 저들, 우리의 대적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자랑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저희는 넘어지고, 우리는 바로 선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실 것이다.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확실히 붙들어야 한다는 뜻을 담아 선포합니다.
9절에서 하나님께서 왕에게 응답하시기를, 인도자가 간구하고 예언한 데로 구원을 베푸시기를 간구하면서 시편이 끝이 납니다.
살펴본 데로 20편은 다윗이 전쟁을 나갈 때나, 다윗의 부하가 전쟁을 나갈 때 이스라엘 군대의 승리를 위해 간구한 시편입니다. 우리도 전쟁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영적 전쟁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적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 전선은 구축되어 있습니다. 전투는 멈추지 않고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격렬하고 결정적인 전투가 발생합니다.
6.25 전쟁 후반부에는 최전선이 굳어지고, 여기저기서 소규모 교전과 포격전이 있었습니다. 휴전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땅을 한 뼘이라도 더 차지해야 휴전협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오히려 전투가 더 치열해졌습니다. 그중에 백마고지 전투는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알려졌습니다. 작은 언덕이었지만 전략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차지하거나 빼앗기면 전략적으로 큰 손해를 입고, 크게 전진하거나 후퇴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영적 전투에도 결정적인 전투가 있습니다.
이런 결정적인 전투에서 이기면 전리품을 얻고, 영적 지경이 넓어집니다. 전리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것입니다. 경직된 관계가 풀리고, 신앙의 기쁨이 회복되고, 구원의 감격이 솟아납니다. 공동체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차오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분명해지고, 예배의 감격이 살아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전투에서 지면 귀한 것들을 빼앗기고, 영적 지경이 좁아집니다. 하나님의 임재 경험이 줄어들고,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작은 일에도 부딪히고, 쉽게 넘어가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둡니다. 공동체는 오래 머물기 불편한 곳이 됩니다.
이런 영적 전투가 앞에 있는 우리는 본문의 인도자처럼, 그리고 회중들처럼 하나님 앞에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적 지도자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그의 예배가 온전한 예배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게 하옵소서. 환난 날에 도와주시며, 성소에서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가 그의 승리로 인해 개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만들어 높이 들게 하옵소서. 이렇게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영적 전쟁 앞에 놓인 나를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도자의 간구는 우리 영의 간구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영혼을 향해 명령하는 시편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고 불안해 하는가! 반대로 나의 영이 나를 위해 간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영이 성령님과 함께 간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기도를 하나님 앞에 자신을 위해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영이 간구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도하십시오. 나의 영이 어떻게 기도하는지는 지금 다룰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깊게 기도하게 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20편에서 말하는 왕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결정적 전투인 십자가를 감당해야 할 예수님을 위한 간구입니다. 예수님은 승리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기도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셨기에, 백마고지 전투와 같은 가장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하셨기에 우리가 그 승리를 기반으로 하여 이 기도를 드리며, 다른 전투를 치르고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나의 가정이, 나의 자녀가, 그리고 내가 놓인 영적 상황이 어떤지를 분별하시고 온전한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