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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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재림의 소망, 그리고 고난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주시는 위로에 관해 살펴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깨어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Notes
Transcript
시편 23편은 가장 잘 알려진 시편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암송하는 시편입니다. 시편 23편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한 개인의 깊은 신뢰를 노래한 시입니다.
보통 시편 23편의 언어적 아름다움이나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시편 23편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고백입니다. 많은 경우 힘든 시기에 시편 23편을 응답으로 받습니다. 저도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에 이 시편을 응답으로 받았습니다.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목자이니 나는 양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신다는 말은 뒤에 나오는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과 연결하여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고백은 반대로 지금은 부족한 상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이 진정 능력이 나타나는 때는 내가 풍족할 때가 아니라, 궁핍할 때입니다. 아무 것도 없고 부족한 상황에서, 인생이 텅빈 것 같은 소망이 없는 그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고백이 능력이 되어 그의 마음을 붙들어주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궁핍한 때를 지나가게 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일들을 겪게 됩니다. 결코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도 있습니다.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사람들은 힘든 문제 앞에서 포기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곤 합니다. 힘든 순간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백할 때 이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습니다.
2절: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푸른 초장에 누이실 것이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고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 힘든 시간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시기에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로 나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인도하는 과정이기에 때로는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선하시기에 반드시 나를 그곳에 인도하실 것입니다.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길은 의의 길입니다. 의의 길이 내가 원하는 길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영혼을 살리십니다. 내가 의의 길을 걷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나를 위함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나를 살리시고 나를 인도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함이기에 무엇보다 확실한 것입니다. 결과를 확실이 보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기적으로 행동하실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위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길에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포함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골짜기에 사망이 널려있는 곳입니다. 시체와 뼈들이 널려 있는, 조금만 방심하면 죽음으로 끌려 갈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곳으로 나를 인도하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해 나를 인도하시는 그곳입니다. 그곳에서 나의 영혼이 살아납니다.
제가 몸이 아파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3개월간 인생에서 겪을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의 교만을 다루셨습니다. 3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다루셔도 해결되지 않을 교만이 3개월 만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이 때 받은 말씀이 시편 23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나의 영혼이 살았고, 그곳에서 저는 의의 길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시는 주님께서는 나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이 내 곁에 더 가까이 계십니다. 그리고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보호하십니다. 원수가 나를 공격해도 죽이지 못하도록, 아주 엎드러지게 못하도록 그렇게 나를 보호하십니다. 제가 아팠을 때 저에게 이런 말을 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 하나님께서 물이 그들을 덮치지 못하게 엄청난 바름으로 막으셨으나, 그 길을 건너는 이스라엘은 해하지 않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세심하게 이스라엘에게 역사하셨다. 지금의 저도 그렇게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실 때가 있지만 함께 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딱!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만의 위험만 허락하십니다. 그분의 손길은 선하십니다.
5절: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적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해하려 했던 원수의 눈 앞에서 나에게 상을 차려주십니다. 기름을 머리에 바르십니다. 원수가 나를 죽이려 했으나 이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니 하나님께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십니다. 내가 밥을 먹는 동안 원수는 결코 나를 해할 수 없습니다. 나를 높이시는 것입니다.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주셔서 나를 높이십니다. 내 잔이 넘치도록 기쁨이 넘칩니다.
6절: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마지막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확신을 고백하며 끝납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분명히 선함과 인자로 나를 대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선함과 인자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에 나는 하나님의 집,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그런 확신의 고백으로 마무리합니다.
시편을 보면서 고난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구원 받았음에도 이 땅에 있는 이유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바로 천국에 가지 않고 이 땅에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성화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김입니다. 성화를 위해 죄가 다루어져야 하고 이는 연단의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며 우리의 상급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희생과 댓가가 따르게 됩니다. 어찌 보면 하늘에 속한 성도가 이 땅에서 사는 것은 고난의 연속이며, 우리가 바랄 곳은 천국 본향 밖에 없음을, 그래서 그곳을 간절히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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