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33절
Notes
Transcript
오늘 기도회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오늘 어떤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기도의 자리에 나온 우리의 기도의 중심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기도를 단순하게 나의 필요를 간구하는 수단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우리의 기도에는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함께 주기도문이 기록된 마태복음 6장 9-13절을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6장 9-13절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라고 가르치시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데
첫번째는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과
두번째는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도 이루어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것은
단순히 필요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매일 매일 먹을 것을 주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겠다는 믿음의 고백 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또한 한 문장으로 압축한 것이 바로 오늘
본문 6장 33절 입니다.
다시 6장 33절 말씀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은 나의 필요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제목들이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쉬는 날 경주 불국사에 갔습니다.
불국사에 가보면 석가탑, 다보탑 있는 뒤쪽편으로도 절이 세워져 있습니다.
거기 가면 두 가지 아이템을 살 수 있는데 하나는 기와를 사서 소원을 적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연등에 적어서 붙여 놓을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그 연등에 적혀진 소원들을 봤는데, 내용이 거의 비슷합니다.
자녀건강, 취업, 대학진학, 건물매각, 사업성공 .. 뭐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것을 보면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도하는 기도의 내용도 연등에 달려있는 저런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하나님을 돌부처 처럼 내가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신으로 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는 하나님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우리의 마음에 소원하는 것은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주권과 통치 보다는
오직 나에게 하나님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를 구하고 있다면, 빨리 우리의 기도의 중심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와 방향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간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긴급한 기도의 제목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 조차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간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방법들을 배워나가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목적이며 방향 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자녀와 취업과 형편과 건강과 상황에 대한 모든 기도의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기도하는 기도의 목적과 방향이 변화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기도가 원하는데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의 뜻에 기도의 초점을 맞추고
나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가,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은혜가
오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