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2026 0726 롬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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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PPT01)
인트로: 이미 가지고 있는데 계속 찾는 사람
인트로: 이미 가지고 있는데 계속 찾는 사람
(PPT02) 여러분, 이런 경험이 있으십니까.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 안경을 찾아 온 집을 뒤진 적이 있으십니까.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서 다른 전화기로 내 번호를 눌러 본 적이 있으십니까. 웃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데, 이미 손에 있는데, 계속 찾아다니는 순간이 있습니다.(PPT03) (20초동안 납치당한 딸을 찾은 아버지, 납치범은 아버지.. ㅋ)
(PPT04) 저는 요즘 청년들을 보면서 비슷한 마음을 느낍니다. 자격증을 땁니다. 어학 점수를 올립니다. 인턴을 합니다. 공모전에 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정도면 됐다는 확신이 오지 않습니다. 더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더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어딘가에 정답이 있을 것 같아서, 계속 그것을 찾아 헤맵니다.
(PPT05) 신앙도 비슷하게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착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자격을 갖춰야 하나님이 나를 받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그 자격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이미 가까이 와 계십니다.
배경: 하늘 끝, 땅끝까지 가지 않아도
배경: 하늘 끝, 땅끝까지 가지 않아도
로마서를 잠깐 함께 봅시다. 1장부터8장까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9장에 들어서면서 바울의 어조가 갑자기 바뀝니다. 바울의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정작 이 복음을 가장 먼저 받았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믿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PPT06) 바울은 10장에서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를 몰라서 놓친 것이 아닙니다. 자기 힘으로 그 의를 세우려다가 놓쳤습니다. 자기가 이룬 것으로 자격을 갖추려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롬10: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롬10:7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PPT07)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늘 끝까지 올라가야, 땅끝까지 내려가야 겨우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미 가까이 와 있다는 말입니다. 바로 우리 입에, 우리 마음에 와 있다는 말입니다.
주제: 마음과 입, 이미 와 있는 자리
주제: 마음과 입, 이미 와 있는 자리
(PPT08)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두 가지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마음의 자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입의 자리입니다. 이 두 자리에 이미 하나님이 와 계십니다. 오늘은 이 두 자리를 하나씩 열어보겠습니다.
본론 1. 마음 — 이미 이루어진 일을 믿는 것
본론 1. 마음 — 이미 이루어진 일을 믿는 것
(PPT09) 먼저 마음의 자리를 봅시다. 9절 말씀입니다.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PPT10) 여기서 믿음의 내용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미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이미 끝난 사건입니다. 이미 확정된 사실입니다. 믿음은 이 확정된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이 부분의 믿는다는 단어는 단순히 그런 것 같다는 지적 동의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 몸과 삶 전체를 그 사실 위에 온전히 맡긴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기대가 아니라, 이미 확정된 사실에 대한 동의” 입니다.
(PPT11)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미 끝난 일을 믿지 못합니다. 이미 발표된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분명히 있는데도,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는 수험생처럼 말입니다. 이미 확정되었는데도, 우리는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여러분, 어린아이에게 선물을 건네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이는 가끔 이렇게 되묻습니다. 이거 정말 저 줘도 되는 거예요. 부모는 이미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미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이의 이름표까지 붙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여전히 의심합니다. 여전히 되묻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되묻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저를 받아 주시는 거예요. 제가 이 정도로 부족한데도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결정하셨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미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확인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안에, 이미 이루어진 일을 아직도 의심하며 확인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오늘 이 마음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이미 정하신 그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본론 2. 입 — 그 믿음이 밖으로 나올 때
본론 2. 입 — 그 믿음이 밖으로 나올 때
(PPT12) 이제 두 번째 자리, 입의 자리로 가 봅시다. 10절과 13절 말씀입니다.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마음의 믿음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입 밖으로 나옵니다. (PPT13) 헬라어 원문에서 시인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원래 같은 말을 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하신 말씀에 내가 동의하며, 그 말씀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3절의 부르다는 단순히 이름을 되뇌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위급한 순간, 다급하게 도움을 청할 때 쓰는 절박한 외침의 단어입니다.
저는 이 말씀 앞에서 제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제 아버지도 목사님이셨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오래된 습관이 있었습니다. 숨을 쉬듯 예수의 이름을 부르시는 습관이었습니다. 걱정이 있을 때도 예수.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예수. 크게 외치신 것이 아닙니다. 그냥 숨처럼, 습관처럼 부르셨습니다.
(PPT14)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도 그 습관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마음이 심란할 때, 그 마음에 완전히 잠기지 않으려고 저는 의식적으로 그 이름을 불렀습니다.
“예수, 예수.”
그런데 정말 그 이름을 붙잡기 시작하니 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안에서 성령님이 일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상황은 그대로였습니다. 환경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이 힘든 시간조차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시간이 더 이상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여러분, 신앙의 훈련은 특별한 곳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아버지에게서 그 부름의 습관을 물려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그 습관을 시작하면, 언젠가 여러분의 가정에서 자녀가 그 습관을 물려받게 될 것입니다.
프로포즈를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에 사랑이 있어도 입으로 고백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물에 빠졌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순간 반사적으로 누군가의 이름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 신앙도 그렇습니다. 마음의 믿음이 입으로 나올 때, 그 관계는 비로소 시작되고, 확증됩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그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른 적이 언제입니까. 오늘부터, 숨 쉬듯 그 이름을 부르는 습관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결론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복음은 하늘 끝, 땅끝까지 헤매며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쟁취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 마음에, 우리 입술 앞에 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십시오.
이번 한 주, 그리고 다가오는 수련회를 향해 나아가며, 이미 가까이 와 계신 그분을 다시 한번 마음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입으로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그 만남이 더 깊어지는 자리로 함께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결단찬양>
내 마음의 한 자리 +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말씀노트>
요즘 내 삶에서 "이 정도는 갖춰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고 스스로 몰아세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주, 숨 쉬듯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습관을 시작한다면 어느 순간에 가장 먼저 그 이름을 부르고 싶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