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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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봉독

Job 1:13–22 NKRV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1. 서론: 우리는 왜 하나님을 믿을까요?

친구들, 오늘 전도사님(목사님/선생님)이 아주 솔직한 질문 하나 해볼게요. 마음속으로 한 번 대답해 보세요. 여러분은 왜 하나님을 믿나요? 왜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나요?
아마 많은 친구들이 이렇게 대답할 거예요. "천국에 가고 싶어서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복을 주시니까요!" "지혜를 주셔서 공부 잘하게 해주실 것 같아서요!"
맞아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좋은 것들을 주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만약에요,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걸 주시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천국도 없고, 용돈도 안 주시고, 기도해도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면요? 그래도 우리는 예배의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에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2. 본론 1: 사탄의 시비 "선물 때문에 사랑하는 거잖아요!"

오늘 본문에 '욥'이라는 아저씨가 나와요. 욥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양이 7,000마리, 낙타가 3,000마리나 있는 엄청난 부자였고, 10명이나 되는 자녀들과 매일 파티를 열 만큼 행복했어요. 무엇보다 욥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예배하는 사람이었어요.
누가 봐도 "와,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잘 믿어서 저렇게 큰 복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할 만했죠.
그런데 어느 날, 사탄이 하나님께 찾아와서 시비를 걸기 시작해요. 사탄이 아주 얄미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욥이 아무 이유 없이(까닭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욥에게 돈도 많이 주시고, 자식들도 건강하게 지켜주시니까 저렇게 예배하는 거죠! 만약 하나님이 그 선물들을 다 빼앗아 가버리시면, 당장 하나님을 미워하고 욕할걸요?"
사탄의 말이 무슨 뜻인가요? 욥이 하나님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한다는 거예요. 마치 엄마 아빠가 스마트폰을 사주고 용돈을 주실 때만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죠.

3. 본론 2: 선물이 사라진 날, 욥의 진짜 마음이 드러나다

하나님은 욥의 진짜 마음을 믿으셨어요. 그래서 사탄이 욥을 시험해보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러자 욥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무서운 일들이 벌어져요. 하루아침에 도둑들이 쳐들어와 모든 가축을 빼앗아 가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큰 바람이 불어 집이 무너지면서 사랑하는 10명의 자녀가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어요.
정말 끔찍한 일이죠? 사탄의 말대로라면, 욥은 당장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쥐고 "하나님,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어요? 이제 하나님 안 믿을 거예요!"라고 소리쳐야 했어요.
그런데 과연 욥은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 다 같이 본문 21절 말씀을 읽어볼까요?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아무것도 없이(알몸으로) 태어났으니, 돌아갈 때도 아무것도 없이 돌아갈 것입니다. 나에게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어 가신(가져가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찬양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욥 1:21 쉽게 푼 버전)
놀랍게도 욥은 옷을 찢고 엎드려 하나님을 예배했어요. 욥은 알고 있었던 거예요. "내가 가진 모든 장난감, 돈, 심지어 내 생명조차 원래 내 것이 아니었어. 다 하나님이 빌려주신 선물이니까, 주인이신 하나님이 다시 가져가셔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해."
욥은 '선물'이 없어져도, 선물을 주셨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믿음은 좋은 일이 생길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이 사라진 힘들고 슬픈 순간에 진짜 빛을 발하는 거예요.

4. 본론 3: 끝까지 믿은 욥과 우리의 진짜 영웅, 예수님

이야기의 마지막에 가면, 하나님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원망하지 않은 욥에게 원래 가지고 있던 것보다 '두 배(갑절)'의 축복을 주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잘 참으면 부자가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절대로 모른 척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자, 그런데 친구들. 우리는 솔직히 욥처럼 할 자신이 없어요. 장난감 하나만 잃어버려도 짜증이 나고, 내 마음대로 안 되면 "하나님 미워요!"라는 말이 튀어나오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욥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멋진 분을 보내주셨어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욥처럼 까닭 없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난을 받으셨어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가장 아프고 끔찍한 고통을 당하셨죠. 예수님은 너무나 아프고 힘들었지만,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셨어요.

5. 결론: 가장 큰 선물, 십자가의 사랑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볼게요. 친구들, 우리는 왜 하나님을 믿을까요? 천국 가려고? 용돈 받으려고? 좋은 성적 받으려고?
아니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내 뜻대로 일이 안 풀려서 속상할 때, 친구와 싸워서 슬플 때, 꼭 기억하세요. "아, 내 맘대로 안 돼도 괜찮아. 하나님은 자기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나에게 주실 만큼 나를 끔찍이 사랑하시니까!"
선물을 주실 때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조건부 신앙'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찬양하는 멋진 믿음의 친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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