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첫째날 저녁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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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밤: 결국, 나의 무거운 짐을 벗기시다

본문: 로마서 7:24-25a, 8:1-2 대상: 청소년부 (난이도 조절 가능) 예상 소요 시간: 40분
Romans 7:24–25 NKSV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니 나 자신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습니다.
Romans 8:1–2 NKSV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Intro

지난 6월에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기타큐슈라는 동네를 다녀왔어요.
그렇게 바라던 일본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고,
처음으로 가보는 가족들과의 해외여행이었어요.
아내와 18개월된 아기, 그리고 뱃속에 18주정도 된 둘째 아이까지
4명이 함께 했던 정말 즐거운 가족여행이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가니까 자동차를 렌트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했고,
대중교통이 제법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JR이라는 전철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어느 날은 전철에 타서 아내와 함께
토이카메라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손바닥만한 사이즈고,
옛날에 쓰던 디지털카메라 같은
화질로 찍혀서 사진이 제법 감성있게 나와요.
근데 여기에 필터 기능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철 타고 가는 내내 이러고 놀았습니다.
(필터사진)
그렇게 정신없이 킼킼킼 거리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다다이마
스페이스월드 에키”
라고 버젓이 적혀있는거에요.
다다이마가 원래 ‘다녀왔습니다~’인데,
대중교통에서는 현재, 지금역을 의미해요.
그런데 다녀왔습니다만 생각하고,
전광판에 광고가 나오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등골이 쎄해서
문이 열린 곳을 바라보니
바깥에 대놓고 스페이스월드 역이라고
써져 있는거에요.
그래서 아내랑 후다다다다닥 내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거 필터 씌우는게 뭐 그리 재미있다고
둘이 정신없이 킥킥킥거리다가
정작 놓쳐서는 안 될 것을
놓쳐버릴 뻔 했죠.
남학생들은 잘 모르겠는데,
여학생들은 스토리나 프사 찍을때
필터 많이 씌우죠?
우리는 왜 그렇게 필터를 씌우는 걸 좋아할까요?
그 자체로도 재미있어서 친구들끼리 놀때 쓰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보통 필터는 무언가 가리고 싶고,
더 잘 보이고 싶고,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을때 쓰잖아요?
내 못난 점, 잡티 모두 가리고 싶고,
인스타에 올리면 내가 삭제하지 않는 이상
쭉 남는건데 이왕이면 예쁘게 잘 꾸며서 올리고 싶죠.
다른 사람에게 내 잡티를 가리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을 가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인 것 같아요.
목사님은 어렸을때
그런 필터를 참 많이 끼고 살았던 것 같아요.
아주 어릴때부터
제 삶 전체에 아주 두꺼운 필터를 씌우고 살았었어요.
여러분 중에 혹시
전학 다녀본 친구 있나요?
목사님하고
누가누가 전학 많이 다녀봤는지
전학배틀 뜰사람 손!
목사님은 초등학교를 5군데를 다녔어요.
대전 석교동에 있는 석교초등학교,
청주에 있는 창신초등학교,
한화이글스 야구장 앞에 있는 문창초등학교,
그 야구장과 제법 가까이 있는 대흥초등학교,
그리고 문화동 중구 보건소 앞에 있는
보성초등학교에서 졸업을 했어요.
즉, 목사님은 전학을
4번이나 갔었어요.
전학을 한 번이라도 가 본 친구들은 알거에요.
그 어색한 분위기, 환영받지 못하는 듯한 느낌
이방인같은 그 느낌…
그렇게 전학을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제 형이었어요.
지금 저와는 완전 다르게
형은 쏘 샤이보이였고,
환경이 바뀌는 것을 매우 싫어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걸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저는 어땠을 것 같아요?
가는 곳곳마다
친구들을 끌고 다녔습니다.
골목대장마냥 내가 이 구역의 짱이다
라는 느낌으로 끌고 다녔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인줄 알았어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누군가와 친해지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사람.
그런데,
초등학교, 청소년기,
대학생, 그리고 지금 여기 오기까지
저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면
생각보다 사람하고 친해지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전학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괜찮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살아남아야 한다.”
“나는 이 무리에서 도태되면 안 된다.”
“그러면 괜찮은척 웃어야 한다.”
여러분도 혹시 친구들 사이에서
이렇게 진짜 웃음이 아니라
나를 가리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일부러 웃은 적은 없나요?
괜찮은 척?
저의 이 웃는 삶은
학교에서만 만들어진 웃음이 아니었어요.
집에서부터 만들어졌던 웃음이었어요.
목사님이 기억도 제대로 없는
3살의 나이에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고,
그 영향 때문인지 집안에서 어른들이
저를 불쌍하게 바라보는게 너무 싫었어요.
물론 어른들 입장에서는 불쌍하죠.
당연히 불쌍한데, 저를 볼때마다
아유… 딱한 것…아유… 불쌍한 것…
하는 그 말을 듣는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그때부터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럼
웃기로 결정했어요.
그냥 저는 하나하나 모든게 다
괜찮은 사람이어야 했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웃음만으로는
내가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라는 걸 열심히 해보기로 했어요.
이 공부를 잘 하면 어른들이
저를 조금 더 예뻐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100만큼 예뻐해줄거
200, 300만큼 더 예뻐해주더라고요.
그리고 가족들이 원하는 꿈도
나의 꿈이라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나는 이런 사람이 될래요!
우와! 이거 재밌겠다!
나 이거 해볼래요! 라고 말할때는
약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니까
굉장히 좋아해주시고
굉장히 기특해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꿈은
한의사였습니다.
제가 원하지는 않지만,
제가 막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뭐 돈도 잘 벌고, 남들한테 인정도 받는 직업이고,
무엇보다 이렇게 성공하면
가족들이 나를 더 사랑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러기 위해 나의 부족한 점은 어떻게든 가리려고 했고,
결국엔 그 쌓였던 모든 것이
사춘기때 굉장히 크게 폭발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때요?
어떤 필터를 씌우고 살아가고 있어요?
내 인생에 예쁜 사진만 남기고 싶어
내 연약함, 약점, 부족한 점들을
어떤 필터로 가리고 살고 있어요?

1. 모세의 필터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사람은 모세입니다.
Numbers 11:15 NKRV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나를 죽여달라는 말 앞에
“내게 은혜를 베푸사”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왜 이런 말을 하고 있을까?
과정이 굉장히 길지만 짧게 말씀드릴게요.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홍해바다를 쏵 가르고
바다를 건너며 완벽하게 탈출을 했죠.
그런데 문제가 생겨요.
기본적으로 이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줘야 합니다.
의식주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뭐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맞죠, 먹을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이 먹을 것을
충분히 주셨는데,
고기가 없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한거에요.
그런데, 불평은 불평이지만
이 말을 듣는 모세의 입장은 어땠을까요?
노예생활이 힘들든 어쨋든
이집트에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끌고 나왔어요.
그럼 끌고 나왔으니 다됐다!
에서 끝날 수 있을까요?
아니요, 끌고 나왔어 그 다음은?
이들은 엄청난 기대를 갖고
모세를 따라 나왔어요.
그럼 그 기대에 맞게
모세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에요.
그런데 모세는 지금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문제가 생겼고,
그 부담감에 짓눌려서
모세는 무너졌어요.
모세가 멘탈이 약하거나
리더쉽이 없어서였을까요?
아니에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군가가 나에게
기대하고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당연히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그걸 그냥 우리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하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거죠.
이게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지금 여기 모인 초등부 친구들 중 상당수가
부모님의 기대,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내가 이 세상을 살면서 무언가는 보여줘야하지 않겠냐는 압박감.
모세가 유튜브로 동기부여 영상을 보면서
어이어이 너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라고 마인드 컨트롤 했으면
안 무너졌을까요?
나는 할 수 있어! 라는 필터를 쓰고,
살아가봤자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는게
우리라는겁니다.

2. 다윗의 필터

또 하나의 필터를 씌우고 살아가다
무너져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Psalm 32:3–4 NKSV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임없는 신음으로 내 뼈가 녹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 가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 (셀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왕,
이스라엘 역대 가장 위대한 성군,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윗이 궁전 옥상을 거닐다가
누군가의 집을 봤는데,
아리따운 여성분이 목욕을 하고 있는거에요.
그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다윗의 부하 중에서도
정말 충성스러운 부하의
아내였습니다.
궁전 꼭대기가 가장 높으니까
당연히 보일 수 있겠죠.
그런데 보였으면 고개를 홱 돌리던지 해야하는데
눈이 뒤집혀버린거에요.
눈이 뒤집혀서 마음까지 뒤집혀져가지고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게 됩니다.
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야야 그 저기 내 부하 중에
우리야라는 애 있지?
걔 아내한테 가서 잠시 나랑 만나자고 전해라
그렇게
부하의 아내를 불러다가
하룻밤을 같이 보냈습니다.
눈이 돌아가서
말이 안 되는 잘못을 저질렀죠.
다윗에게 상당히 실망했던 대목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다윗은 완전범죄를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부하를
일부러 사지로 내보내서 죽게 만듭니다.
누가봐도 빡세게 전쟁을 해야만 하는 곳에
우리아를 보냈고, 아주 의도적으로 살해를 했어요.
본인이 저지른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부하를, 아니 사람을 죽게 만든다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죠.
그렇지만 다윗은 많은 백성과 신하들에게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어야 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더 말도 안 되는 잘못을 저지른 겁니다.

3. 거짓된 필터를 벗어버리고...

우리는 모세처럼 잘 해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누군가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고 싶어서
내 인생에 필터를 씌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처럼 실수를 하고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룩하고 위대한 사람처럼 보여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내 인생에 필터를 씌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모세도 결국에는 무너졌고,
다윗도 뼈가 녹아버릴 정도로 고통을 받았어요.
맞아요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어요.
그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에요.
잘 보이고 싶고, 잘 해내고 싶고…
그렇지만 그 마음이 이해된다고 해서
그 마음이 옳다고 말할 순 없어요.
이건 죄입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
사람들에게 거룩하게 보여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건 그냥 내 욕심인거고,
그냥 나의 만족을 위한거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그렇게나 화를 내셨던거에요.
거룩해보이려고, 괜찮은척하려고 하는
그 모든 시도들이 결코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닐 뿐더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옳지 못한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일주일, 우리의 삶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내 삶을 책임지시는 것처럼 행동하는가?
아니면 좋은 대학이나 성공이 내 삶을 책임져주는 것처럼
행동하고 살아가는가?
조금만 고민해보면 답은 금방 나오죠.
그냥 다 내 욕심일 뿐이에요.
욕심을 넘어서 교만이라고 부르고요.
그걸 죄라고 부릅니다.
하나님 없이도 내 인생을 멋지게 포장할 수 있다는
아주아주 무의미하고 헛된 시도이자
죄 그 자체라는거에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해요.
뭐가 되었든 내가 만족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아니야?
필터를 잘 씌워서라도 내가 만족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결과로 모세도 무너지고 다윗도 무너졌어요.
성공적인 모습, 착한 사람의 모습,
거룩한 사람의 모습, 괜찮은 척하는 모습,
그런 걸로 우리를 덮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인생이 힘든거에요.
자꾸 거짓된 필터로 나를 덮으려고 하니까.
우리는 절대 우리의 삶을 우리 스스로 구원할 수 없어요.
[잠시 멈춤]
하다못해 엘리트 중의 엘리트라고 불렸던
사도바울조차 이렇게 고백해요.
로마서 7:24
NKSV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신약성경의 절반을 쓴 사람이고,
그 당시 최고의 학문을 공부했으며
그 중에서도 엘리트였던 사람,
그런 사람조차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 앞에서 무너져요.
이건,
특별히 못났거나 특별히 잘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문제라는거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 인생을 더 좋은 필터로 뒤집어 쓰려다가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오히려 세상의 여러 가지 필터로
나를 덧씌우려는 시도가 아닌
“나는 그런 비참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할때
그때부터 우리 삶에 은혜가 시작되는겁니다.
[잠시 멈춤]
로마서 7:25
NKSV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니 나 자신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비참한 사람을
예수님을 통하여 건져주셨다는거에요.
육신이 죄의 법을 섬기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 살지만
이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심겨져 있고,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능했다는거에요.
로마서 8:1–2
NKSV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에요 그러므로
아무도 여러분을 못났다 모지라다
부족하다 별 볼품없다 쓰레기다
할 수 없는거에요.
세상이 여러분을 아무리 뭐라고 한들
루저다, 잘하는게 대체 뭐냐,
니가 뭐 돼냐, 좋은 대학을 나왔냐,
돈 얼마버냐, 니 인성은 왜 그모양이냐,
이런 쓸모없는 말을 아무리 늘어놔도
[잠시 멈춤]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들을
그 누구도 뭐라할 수 없다는거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뭐라고 한다고 한들
그것이 나의 알바가 아니에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증명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뜻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별 소리를 다 듣는다고 한들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그 어떤 세상의 소리도 감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거에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건 바로 그겁니다.
모세가 그 부담감에 짓눌려서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무너졌던 그 순간도,
다윗이 자기 죄를 감추려고
우리아를 사지로 몰아넣었던 그 죄까지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짊어지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나에게 씌워져 있는
아니, 내가 내 스스로 열심히 필터를 씌워서 가리려 했던
내 부족한 모습들,
하나님은 그마저도 사랑한다고 하신거에요.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주신거에요.
하나님이 진짜 마음아파하시는 건
여러분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아니라
여러분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예수님의 십자가로 덮지 않고
자꾸 대학, 성공, 거룩한 모습으로 덮으려는
헛된 시도들이에요.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이 도와주실거에요.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다른게 아니에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계속해서
너는 하나님의 자녀야.
너의 정체성은 그 누가 뭐라해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야.
너는 사랑받는 사람이야.
라고 말씀해주신다는거에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해방이자 자유인거에요.
여러분의 못난 모습이 있다면
그건 예수님이 자기 몸에 다 뒤집어쓰고
이미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어요.
[잠시 멈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목사님이 처음에 이야기했던
그 전철 이야기 기억나요?
필터에 정신 팔려서 킥킥거리다가
정작 내려야 할 역을 하마터면 놓칠 뻔 했잖아요.
우리도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건 아닐까요.
내 삶에 예쁜 필터 씌우는 데 정신이 팔려서
정작 나를 건지실 분,
내려야 할 그 자리를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는
새로운 질서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밤 우리가 가진
내가 나에게 씌우려고 했던
헛된 필터들 가면들
다 내던지고 예수님 앞에서 솔직하게 서야합니다.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못견디겠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명/음악 큐 — 기도로 전환]
우리 잠시 기도할건데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주님, 저 너무 지쳤어요.
제 힘으로 해보려 했는데 너무 무겁습니다.
이제 나를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기도

기도제목 1: 관계의 가면 벗기

"주님, 우리가 방금 나눈 말씀처럼 우리 안에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썼던 가짜 가면들이 너무나 만습니다. 혹시 단톡방이나 무리에서 은따(은근한 따돌림) 당할까 봐, 나만 혼자 남겨질까 봐 억지로 웃어주고 착한 척한 적 없나요? 친구가 다른 아이를 놀리고 험담할 때, 속으로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나도 휩쓸려 같이 욕했던 비겁한 모습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이 시간,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썼던 가짜 가면을 예수님 앞에 다 벗어 던집시다. '하나님, 친구들 눈치 보느라 내 진짜 모습을 숨기고 거짓되게 행동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게 해 주세요!'라고 우리 주여 한 번 부르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기도제목 2: 은밀한 스마트폰 생활과 이중적인 모습 회개

"계속해서 우리의 죄를 놓고 회개합시다. 우리에게는 부모님 몰래, 아무도 안 볼 때 짓는 은밀한 죄들이 있습니다. 방문을 닫고 스마트폰으로 보지 말아야 할 나쁜 영상을 보았던 눈, 친구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심한 욕설을 내뱉었던 입술을 이 시간 회개합시다. 스트레스받는다고 쇼츠나 틱톡, 게임 속으로만 도망쳐버렸던 모습, 교회에서는 예배 잘 드리는 척하지만 평소에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내 맘대로 살았던 거짓된 껍데기를 십자가에 못 박읍시다. '하나님, 아무도 안 볼 때 지었던 나의 은밀한 죄를 십자가 피로 씻어 주시옵소서!' 다시 한 번 주님 이름 부르며 회개하며 나아가겠습니다."
#1 내 모습 이대로

기도제목 3: 성적과 부모님의 기대에서 오는 압박감 내려놓기

"우리의 연약함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이제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읍시다. 엄마 아빠를 실망시킬까 봐 두려웠던 마음, 학원 레벨과 단원평가 점수 때문에 숨 막혔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 내가 공부를 좀 못해도, 내가 1등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나를 최고로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점수가 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이미 내가 세상 어느 누구보다 가장 귀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삶을 하나님의 자녀라는 귀한 이름으로 결정해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복음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온 땅의 주인

기도제목 4: 비교의식 치유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회복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를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나보다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돈 많은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며 '나는 왜 이럴까' 스스로를 미워했습니다. 이 시간 내 마음의 상처를 예수님께 보여드립시다. 남과 비교하며 질투했던 마음, 상처받아서 꽁꽁 얼어붙은 내 마음에 성령님 찾아오셔서 안아달라고 기도합시다."
#3 예수 나의 치료자

기도제목5: 상처에 머물지 않고 믿음으로 일어서기

"예수님이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슬퍼하고 쭈그려 앉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학업 스트레스, 나를 유혹하는 스마트폰 중독, 나를 깎아내리는 마귀의 거짓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냅니다! 내 힘이 아니라 십자가 든든히 붙잡고 다시 일어서게 해달라고, 예수님 손잡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달라고 뜨겁게 결단하며 기도합시다!"
#4 나는 일어섭니다

기도제목6 : 내 남은 평생과 인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

인도 멘트: "우리가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내 인생을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밤, 우리의 마지막 고백이 이것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 내 인생은 예수님의 것입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중학교에 가든, 어떤 어른이 되든 내 삶을 주님께 통째로 맡겨드립니다. 나를 마음대로 사용해 주시옵소서!' 내 인생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모시는 기도를 올려드립시다."
#5 결국
마무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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