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함을 덮으시는 압도적 은혜(말라기 3:7-12)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5 views
Notes
Transcript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심으로 목요일 새벽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본문: 말라기 3:7-12 (구약성경 1329면)
제목: 마땅함을 덮으시는 압도적 은혜
Malachi 3:7–12 NKRV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랑합니다!

십일조에 대한 오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익숙한 본문입니다. 특히 이 본문은 십일조를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씀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때로는 말라기 3장 10절 말씀만 똑 떼서 기억하여 잘못된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온전히 십일조를 통해 나를 시험해봐라.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종종 이 말씀을 가지고, 마치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듯 하나님을 시험하려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항상 앞뒤 문맥을 잘 살펴야합니다.

이스라엘의 심각한 영적 타락

사실 이 본문은 그렇게 밝고 긍정적인 상황에서 주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어제도 말씀을 나누셨지만, 말라기 시대의 영적 상황은 심각하게 타락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감격 속에 성전을 재건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페르시아 제국의 작은 속국에 불과했습니다. 자신들의 초라한 처지에 실망한 백성들은 점차 하나님의 사랑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예배는 무미건조한 형식으로 전락했고, 율법은 무시되었으며, 종교적 무관심과 배교가 만연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문맥 속에서, 백성들이 십일조와 헌물을 게을리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십일조에 대한 불순종은 단순한 ‘재정적인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영적 반역’의 표현이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의 권면

이러한 암담한 배경 속에서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를 떠났음을 지적하며, 이제라도 하나님에게로 돌아올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반응은 어떠합니까?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라고 뻔뻔하게 반문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포로 귀환 후 이 공동체가 얼마나 깊은 영적 무감각에 빠져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에 말라기는 기가 차다는 듯 다시 말합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겠느냐?”
그렇죠. 감히 피조물이 창조주의 것을 도둑질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라기 선지자는 알려줍니다.
백성들이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은 것이, 곧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범죄와 같다고 준엄하게 질책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음이, 도둑질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반응-하나님의 반응: 압도적 은혜

자,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마땅합니까?
당연히 드려야죠. 그것도 정확하게 드려야 합니다. 아니, 세상 방식대로라면 그동안 떼어먹었던 것까지 다 토해내고, 이자까지 쳐서 내야 마땅합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괘씸죄까지 더한다면 무거운 벌금이라도 물려서 바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이제라도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늘 문을 열어 복을 쏟아 붓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의 소산을 갉아먹는 메뚜기 재앙으로부터 보호해주시고,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막아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더 나아가, 이방인들이 유다 땅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을 향해 “복되다”고 일컬을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까지 더해주십니다.
마땅히 갚아야 하는 일을 한 것뿐인데, 마땅히 받으셔야 하는 것을 받으시고는, 오히려 고마워하시고 기뻐하시면서, “그래그래, 내친김에 이것도 주고 저것도 다 주마!”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땅함을 덮으시는 압도적인 은혜입니다.

아비의 마음으로

대체 어떻게 이러실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비의 마음으로”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했을 뿐인데도, 그것이 너무 기특해서 무언가를 더 쥐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것 당연히 돌려 받으시는 것인데, 그 이상을 추궁하지 않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놀라운 은혜이거늘, 
마땅한 것을 마땅히 드리자 놀라운 은혜를 쏟아부어주시는거에요.
“더 이상 쌓을 곳이 없도록 하늘을 열어 복을 주겠다, 너희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소산을 지켜주겠다, 눈에 보이는 것밖에 볼줄 모르는 이방인들의 눈에도 너희가 넉넉히 복을 누리는 자로 보이게 하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신 줄 믿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십일조는 “너 십일조 내야 돼, 안 내면 아무것도 안 줄 거야!”라고 윽박지르는 조건부의 율법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는 것은, 애초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너무도 당연한 '마땅함'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그저 그 마땅함을 행하며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고 내어드린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 당연한 순종 위에, 하늘 문을 열고 쏟아부어 주시는 압도적인 은혜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헌신은 억지나 두려움이 아니라, 바로 이 아비 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영적인 무감각함을 덮어주시고 마땅한 순종에도 큰 상급으로 갚아주기를 기뻐하시는 그 압도적인 은혜의 풍성함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본래 주님의 것임을 이 시간 겸손히 고백합니다. 때로는 현실의 어려움에 지쳐 영적으로 무감각해지고, 주님을 향한 예배와 헌신이 그저 굳어진 형식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내어드릴 뿐인데도, 그것을 기뻐하시며 하늘 문을 열고 쌓을 곳이 없도록 압도적인 은혜를 부어주시는 그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억지나 두려움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베푸시는 그 크신 은혜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온전한 순종을 드리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작고 당연한 순종 위에 크고 놀라운 은혜를 덮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현실의 벽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고, 굳어진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억지나 계산된 마음이 아닌, 아비 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실한 감사로 헌신하게 하시고, 우리의 당연한 순종 위에 하늘 문을 여시고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일상에서 경험하게 하옵소서.
-계속 진행 중인 여름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제까지는 중등부,고등부가 수련회를 진행했고, 내일부터는 유년부 성경학교를 진행합니다. 참된 예배를 통해 주님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삶에서 주님께 순종할 수 있는 귀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일산교회 모든 교우들을 위해,
-파송/협력선교사님들을 위해
-각자 가지고 나오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겠습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