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31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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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69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날을 허락하시고 이른 새벽 주님의 전에 나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이시간 드리는 기도 가운데 함께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시며,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 새벽, 무거운 마음과 삶의 짐을 가지고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드리는 감사헌금과 일천번제 헌금도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시길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감사함으로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주시고, 드리는 손길마다 믿음과 감사가 더욱 깊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예물이 주님의 뜻을 이루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에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Deuteronomy 1:9–18 NKRV
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더 이상 광야처럼 보호만 받는 삶이 아니라, 치열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단순히 지난 역사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과 우리가 붙들어야 할 세 가지 교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무거운 짐 속에 하나님의 복이 들어 있습니다.

9절과 10절에서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혼자 너희를 감당할 수 없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같이 많아졌다."
모세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백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백성이 많아진 이유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0절에 “하늘의 별같이 많다"는 표현은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하늘의 별을 보여 주시며 "네 자손이 저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는 자녀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약속을 잊지 않으셨고, 마침내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지금 모세 앞에 있는 수많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셨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도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는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11절에서 모세는 이렇게 축복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지금보다 천 배나 더 많게 하시고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지금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데도 모세는 더 큰 복을 구합니다. 그 이유는 모세는 짐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 짐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삶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내게 주어진 것들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 무거움 속에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가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맡은 책임이 많아 하루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거움 속에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돌보고 기도해야 할 사람이 많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거움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이 있습니다. 섬겨야 할 일이 많아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고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열매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새벽 우리는 내가 지고 있는 짐만 없애 달라고 구하기보다, 그 짐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뜻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짐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짐 가운데 여전히 일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 지지 않게 하십니다.

모세가 자기 짐을 하나님의 복으로 보았다고 해서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진 것은 아닙니다. 12절에서 모세는 솔직하게 말합니다.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것과 너희의 힘겨운 것과 너희의 다투는 것을 담당할 수 있으랴."
모세는 혼자서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13절에서 각 지파 가운데 지혜롭고 분별력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을 뽑아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워 백성을 맡기게 합니다.
여기에서 모세가 어떤 사람을 세웠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는 힘이 센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삶으로 믿음을 보여 준 사람을 세웠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지혜는 히브리어로 초크마입니다. 이 단어는 머리가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르게 살아가것을 의미하는 단어 입니다.
또 명철로 번역된 원어는 비나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복잡한 일 앞에서도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인지 바르게 가릴 줄 아는 마음을 뜻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많은 재산이나 강한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런 사람들에게 백성을 나누어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한 사람이 모든 짐을 지는 곳이 아닙니다. 함께 짐을 나누어 지는 곳입니다.
우리도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내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질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무너지게 됩니다.
모세 역시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 곁에 함께할 사람들을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혼자 버티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함께 짐을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붙여 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성도가 있고,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짐을 혼자 끌어안을 때가 많습니다. 내 어려움을 말하기가 부끄럽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줄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함께 짐을 나누어 질 믿음의 사람을 붙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의 짐을 함께 져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모든 짐을 받아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이 새벽 혼자 붙들고 있었던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게서 주시는 은혜와 힘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6절과 17절에서 모세는 새로 세운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는 공정하게 판결하라. 외모를 보지 말라. 귀천을 차별하지 말라.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그 이유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합니다.
재판하는 사람은 사람들 앞에 앉아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판단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판단해야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재판이 성문 앞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자리였기 때문에 재판하는 사람은 여러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힘 있는 사람의 영향력을 의식하거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이 기울거나, 약한 사람을 가볍게 여기는 일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형편이나 관계를 따라 판단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라고 가르쳤습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똑같이 귀 기울여 듣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차별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일은 억지로 결정하지 말고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우리에게는 재판하는 자리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날마다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누구의 편에 설지 끊임없이 결정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눈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윗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어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옳은 일을 미루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지 신경 쓰다가 마음에도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잠언 29장 2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안전하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사람들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사람의 칭찬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사람의 비난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보시고 계시기에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James 2:1 NKRV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고 말씀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서도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은 귀하게 여기고, 초라한 모습으로 온 사람은 낮게 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런 모습이 믿음의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의 겉모습이나 조건을 보고 판단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모세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과 함께 짐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라고 가르쳤습니다.
오늘 우리도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바라보고, 내 힘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짐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홀로 버려두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고, 필요한 힘을 주시며,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붙여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삶의 무게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오늘 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신실하신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세가 무거운 짐 가운데서도 주님의 복을 발견했던 것 처럼 우리도 삶의 무게만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발견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때로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하고 내 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과 함께 짐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사람의 시선보다 주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을 생각하며 다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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